
한국서부발전은 디지털 변환을 주도해온 디지털기술 공유센터의 기능을 고도화해 'AX 이노베이션센터'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AX는 '인공지능 대전환'(AI+Transformation), '데이터·기술 공유'(eXchange), '신사업 확장'(eXpansion)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단순한 발전 정보 공유를 넘어 인공지능 기반 설루션의 개발, 실증, 사업화, 판로개척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산업 밀착형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한 것을 의미한다.
서부발전은 2020년 발전공기업 최초로 디지털기술공유센터를 통해 초당 약 40만건의 발전 정보를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발전 부문의 디지털 변환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부터는 발전 정보 기반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현장 실증, 사업화 등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부터 지난해까지 서부발전과 협력한 30여개 창업·벤처기업의 매출 증가 규모는 357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창출된 일자리도 167개에 이른다. 올해 서부발전과 3억원 규모의 협업사업을 신규로 진행 중인 유망기업은 25곳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AX 이노베이션센터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민간기업이 성장과 사업화를 동시에 실현하도록 기술과 정보를 풍부히 제공해 문제 해결을 돕는 진짜 성장 모델”이라며 “AX 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정부의 '대한민국 진짜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