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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20선 뚫기시도’…소외주 단기트레이딩·저평가 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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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20선 뚫기시도’…소외주 단기트레이딩·저평가 대형주

연초 이후, 그리고 최근 3월 금통위 이후 주가 등락률 <사진=KRX, 현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연초 이후, 그리고 최근 3월 금통위 이후 주가 등락률 <사진=KRX, 현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39%) 오른 2119.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쳐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13%) 오른 2114.56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122.72까지 상승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을 좁혔다.
14일 기준 전일대비 12.81포인트(0.61%) 오른 2111.73으로 장을 마친 코스피는 3년8개월만에 박스권을 뚫은데 이어 이날 2100선에 무사 안착했다.

이날 지수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1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이 지수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78억원을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6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매수세에 동참했다. 기관은 3333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 확대로 주가 상승세가 뒷받침되고 있다”면서 “최근 삼성 전자를 필두로 국내 증시의 이익모멘텀이 본격적인 확장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소외주 단기 트레이딩과 정유·화학, 증권, 건설업종 저가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980년대의 성장을 견인한 것이 정보기술(IT)과 자동차였다면 지금은 ‘IT와 화장품’으로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전일 대표적인 저PBR섹터인 은행주의 강한 반등과 고밸류 섹터인 화장품주의 소폭 하락세는 소형주의 오버슈팅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상대적으로 가격매력이 떨어진 중소형주가 속도 조절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가격 메리트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한 종목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외국인 수급 강화와 함께 대형주의 시세가 강화된 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탄력 둔화 조짐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흐름을 살펴보면 섬유의복이 7.51%상승한 가운데 의약품(4.33%), 종이목재(2.68%), 음식료품(2.38%)등이 상승 마감했다. 은행(2.94%), 전기전자(1.27%), 통신업(0.94%), 운수창고업(0.86%)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90%내린 1,446,000원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현대차(0.58%), 한국전력(0.23%), 삼성전자우(1.74%), SK텔레콤(0.56%)등이 하락했다.

현대상사는 지분을 보유한 예멘LNG터미널이 현지 치안악화로 LNG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5.08% 떨어졌다.

SK하이닉스(0.68%), 현대모비스(0.43%), POSCO(0.59%), NAVER(0.60%), 아모레퍼시픽(4.81%)등은 상승 마감했다.

전날 소폭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47포인트(1.38%) 오른 694.44에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0662만주와 3조9205억원이었다.

셀트리온(0.54%). 파라다이스(6.57%), 메디톡스(0.51%), 컴투스(2.30%), 내츄럴엔도텍(14.90%), 산성앨엔에스(1.10%), GS홈쇼핑(1.43%)등이 올랐고 다음카카오(1.84%), 동서(1.06%), CJ EM(1.90%)등은 하락 마감했다.

윤지현 기자 ing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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