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거래소 등 금융당국에 따르면 가상통화 거래소 운영ㆍ출자 기업 및 관련 사업 추진 예정 기업 등 관련 종목 주가는 최근 3개월 간 변동성이 확대되고 실적과 무관한 흐름을 보이는 등 투자 위험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금융당국은 "가상통화는 법적 성격 및 실체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이와 관련된 주식에 투자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가상통화는 ‘통화’나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가상통화 거래소는 인허가 대상이 아니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도 본격화되는 움직임이다. .
정부는 지난 13일 거래를 전면 금지하지 않되, 투기•자금세탁•개인정보유출 등 부작용을 철저하게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고교생 이하 미성년자나 외국인 등 비거주자는 가상화폐 거래가 금지된다.
하지만 애초 우려했던 가상화폐 전면금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테마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한일진공도 13.79% 상승한 3135원에 매매중이다.
한일진공은 지난달 23일 공시를 통해 KCX 지분 19.0%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목적은 사업 다각화다. KCX는 국내 블록체인 업체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전날보다 4.00% 오른 9880원에 매매중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최근 가상화폐 채굴 열풍과 맞물려 GPU 탑재한 그래픽 카드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관련주로 제이씨현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가상통화 관련주의 거래 동향 및 이상매매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포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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