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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채한도 상향 법안 하원 통과 후 2만700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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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채한도 상향 법안 하원 통과 후 2만7000달러 붕괴

미국 하원이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통과시킨 후 금리 인상 우려로 비트코인이 3% 이상 급락해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하원이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통과시킨 후 금리 인상 우려로 비트코인이 3% 이상 급락해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하원이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보내면서 금리 인상 우려로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코인게이프가 1일 보도했다.

미국 하원은 31일(현지시간) 많은 논란이 있었던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찬성 314 대 반대 117로 통과시켰다. 이후 이 법안은 미 상원으로 보내졌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2만7100달러에서 2만6600달러까지 급락했다.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3% 하락했다.

하원의 승인을 받은 이 법안은 이번 주 후반에 미국 상원을 통과해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에 서명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인 5일이 부채한도 증액 시한으로 채무 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기에 처했지만 양당이 법안에 합의하면서 큰 고비는 넘겼다. 공화당 의원 71명과 민주당 의원 46명이 미 상원으로 향하는 부채한도 상향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그러나 현재의 부채한도 상향 법안은 미국 정부가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하는 2025년까지 부채 상한을 유예할 뿐, 정부 부채에 대한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금리 인상 우려로 2만7000달러 붕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2.83% 하락해 2만6807.31달러에 거래됐다.

1일 오후 1시 42분 기준 비트코인(BTC)/달러(USD) 가격 1일 차트. 미국 부채한도 상향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6671.72달러까지 떨어졌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1일 오후 1시 42분 기준 비트코인(BTC)/달러(USD) 가격 1일 차트. 미국 부채한도 상향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6671.72달러까지 떨어졌다. 출처=코인마켓캡

미국 부채한도 상향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6671.72달러까지 잠시 하락했다.

부채한도 법안이 6월 5일 이전에 법제화되면 미국 재무부는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조 달러를 찍어낼 것이며,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또 한 번 금리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6월 15일과 16일에 회의를 열어 금리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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