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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CPI 예상보다 높아 비트코인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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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CPI 예상보다 높아 비트코인에 부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배런스가 14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보합세를 보였지만 8월 CPI 발표 이후 2만6200달러에서 2만6100달러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량과 변동성이 크게 감소했지만, 2만600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2만6000달러 선이 비트코인의 강력한 지지선임을 시사한다.

8월 CPI는 연간 3.7% 상승해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3.6%을 웃돌았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다.

높은 금리는 본질적으로 암호화폐에 좋지 않다.

금리가 높으면 투자자들은 현금이나 국채와 같은 무위험 자산에 투자하여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와 같은 더 위험한 자산에 투자할 매력을 덜 느끼게 된다.

만일 연준이 11월에 기준 금리를 한번 더 올리고, 2024년까지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