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13:44
Dell'Acqua 등(2023)은 하버드 비즈니스리뷰,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함께 인공지능(AI)의 사용이 컨설턴트들의 업무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758명의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컨설팅 업무 숙련도가 하위 절반에 해당하는 참가자들은 챗GPT 사용 시 43% 정도의 성과 향상을 경험했다. 반면, 숙련도가 상위 절반에 해당하는 참가자들은 챗GPT 사용 시 17% 정도의 성과 향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챗GPT 사용자들은 업무 완료 속도가 25.1% 빨라졌고, 결과물의 품질도 40% 이상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적어도 컨설팅과 같은 지식산업2025.04.28 14:42
왜 회의를 거듭해도 팀워크는 제자리일까? 조직은 매일 수많은 회의와 대화를 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진짜 ‘하나 된 팀’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팀의 역량이 부족해서도, 동기부여가 약해서도 아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리더가 ‘대화를 설계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리더의 의사소통 역량에서 중요한 것은 말하기보다 ‘말이 오가는 구조’를 만드는 능력이다. 화려한 말솜씨나 설득력 있는 발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이 서로의 생각을 꺼내 놓고 조율할 수 있는 대화의 틀을 설계하는 일이다. 혼자 말 잘하는 리더보다 팀 전체가 잘 말하게 만드는 리더가 지금 조직에 필요하다. 업무 목표를 정렬시키는 것도, 협업을 원활하게2025.04.14 14:59
사회과학에서는 가설을 검증할 때 두 가지 오류 가능성을 논의한다. 하나는 제1종 오류로, 실제로는 맞는 것을 틀렸다고 판단하는 경우를 말한다. 다른 하나는 제2종 오류로, 틀린 것을 맞는다고 보는 실수를 의미한다. 조직에서는 이 두 가지 오류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제1종 오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통계학에서는 두 가지 오류를 모두 경계해야 한다. 특히 제1종 오류를 더욱 주의하라고 강조한다. 즉 ‘무죄인 사람을 유죄로 판단하는 오류’는 반드시 피해야 할 실수로 간주된다. 잘못된 판단은 개인이나 조직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이는 인재의 잠재력을 차단하고 지속적으2025.04.07 14:39
대니얼 골먼은 “리더는 자신을 관리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것이 성공적인 리더십의 출발점이다”라고 했다. 리더가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신념을 돌아보는 것이 아닐까. 리더로 조직에서 일을 지속하면 자신의 성공 경험에 근거해 “내가 해봐서 아는데~”로 시작해서 “~해야 한다” 혹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보통 지위와 연륜이 쌓이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함정에 빠지기 일쑤다. 물론 올바른 신념으로 업무적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많지만 때로는 그 신념이 더는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과거의 성공 경험은 새로운 학습과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콘크리트처럼 굳어져2025.03.31 16:21
기업 조직에서 인적자원관리는 기본적으로 직무(job)와 그에 따른 역량(competency)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 두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인력의 채용과 육성, 평가, 보상 등과 같은 HR 정책과 제도가 실행돼온 것이다. 반면, 스킬 기반 인적자원관리(Skill-Based HR)는 1990년대부터 그 개념이 등장해 발전해 왔는데, 최근 들어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주목받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스킬 기반 HR’이란, 역량보다 구체적인 작업 수행 능력인 스킬을 중심으로 인재를 평가하고 육성하는 접근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과 같이 변화가 빠른 시장 환경에서 기업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개인에게는 즉각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2025.03.24 14:33
회의에서 리더가 주도적으로 말을 이어가는 장면은 익숙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항상 최선일까? 문제의 해결책은 특정한 한 명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에서 탄생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회의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회의에서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수직적인 문화가 강한 조직에서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더는 단순한 회의 주최자가 아2025.03.04 14:20
직장인 1~2년차만 지나도 처음 입사했을 때의 의욕은 온데간데 없고 에너지는 점점 줄어간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무의미하게 지속되는 업무 루틴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주간업무 회의가 빠질 수 없다. 주간업무 회의는 그 목적이나 용도만 보면 꼭 필요한 것에 동의한다. 지난 일주일간의 업무 진행과 다음 일주일간의 계획과 이슈에 대해 리더에게 보고하고 논의하는 이 회의의 존재 이유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큰 의미 없이 매주 해야 하는 루틴쯤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구인 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의 회의 문화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2025.02.24 12:39
우리 조직이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 리더든 구성원이든 한 명 한 명이 개인으로서 삶을 살아가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간다. 조직 역시도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처럼 자신의 생을 살고, 시장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수많은 개인이 모인 하나의 공동체로서 말이다. 우리가 이토록 함께 모여서 일을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연결되고자 하기 위함이다. 내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그것이 조직의 비전이든, 목적이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됐든 어떤 교집합을 찾아 우리는 모여서 일한다. 그렇기에 하나가 되어 우리가 오래도록 함께하기 위해 문화에 대해 생각하고, 변화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아2025.01.13 17:10
우리는 언제 ‘언어’를 사용할까?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우리는 부모님의 품에 안겨서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배우고, ‘싫어’와 ‘아니야’를 배우고, 벽에 붙은 가나다라마바사를 배우는 것에서부터 지금의 언어 사고 체계를 갖추게 되었을 것이다. 편리함을 좋아하는 우리 뇌는 익숙한 것들을 빠르게 인지하고, 예측하지 못한 것들을 처리하는 데 에너지를 쓰는 것을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이름을 붙이고, 분류를 하는 것과 떼어 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만일 언어가 없었다면, 그래서 우리가 사과를 사과라고 부를 수 없다면, 사과가 과일의 한 종류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사과를 볼2024.12.23 13:53
직장 생활을 하면서 우리 회사의 미션이나 비전, 핵심 가치(Core Value), 행동 규범(Code of Conduct)에 대해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이다. 독자 중에는 이러한 메시지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구성원들이 현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내재화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담당자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찌 보면 조직의 근간이자 함께하는 원칙이기도 한 중요한 부분이지만, 매번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실제로 일하면서 얼마나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해 보면, 많은 구성원들이 “좋은 말이긴 하지만, 현업과는 거리감이 있다”고 피드백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담당자들은 매년 ‘표현을 바꿔볼까?’ ‘전달 방식을 바꿔볼2024.12.09 14:40
나에겐 자주 만나는 가까운 지인이 있다. 그 지인은 근황 얘기를 할 때 언제나 빠지지 않는 본인의 리더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리더에 대한 칭찬과 존경심이 가득한 말들을 들으며 리더와 구성원의 바람직한 관계란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이 새삼 들곤 한다. 리더의 개선점에 대한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 직업을 갖다 보니 리더에 대해 이토록 존경심을 표하는 구성원의 이야기가 신선하게 들렸다. 리더의 무게가 참 무거울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리더란 무엇인가? 리더와 구성원 관계의 적합성(fit)은 무엇일까? 지인의 이야기 속에 들려온 그 리더-구성원의 특징들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첫째, 리더는 구성원의2024.11.01 14:48
한 심리 전문가가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미국인들이 식당에 가면 메뉴를 보면서 일행에게 "저는 오늘 이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데, 한국인들은 "어떤 걸로 드시겠어요?"라고 먼저 물어본다고 한다. 한국인들에게 두드러지는 문화와 정서에는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점이 있다. 전통적으로 개인주의보다는 공동체주의가 더 강했던 우리 민족은 개인의 목표나 성취보다도 인간관계의 조화와 유지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원형이 이렇다 보니,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가 사실은 잘 맞지도 않고, 자꾸만 왜곡돼 접하게 되는 경우도 다분하다. 이러한 경향을 '관계지향적 사고'라고 말한다. 유사한 사고방식 중 하나로,2024.09.23 13:13
이누리 컨설턴컨설팅을 더 잘하고 싶다고 느낀 어느 날, 좋은 기회로 누군가의 컨설팅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참 잘했던 사람으로 기억된 그분은 요즘 파워포인트에 대한 공부를 하신다고 하는데, 오랜 경력을 가졌고, 이미 전문가라고 평가받는 분이 다른 배울 것도 참 많은데 왜 파워포인트를 배울까 궁금했다. 자신의 경험을 소개해 주시며 자신이 만든 프레젠테이션을 공유해 주셨다. 어떤 지식보다 타인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작은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기본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진정한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불가한 인재가 되고자하여 요즘엔 여러가지 스킬을 많이 배운다. 특히나 세계적인 HRD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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