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14:58
한화그룹이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19.9%까지 늘리는 투자안에 대해 호주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화는 오스탈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미국과 호주를 잇는 글로벌 해양 방산시장 진출의 핵심 교두보를 완성했다. 호주 재무부 성명과 오스탈 공시는 12일(현지 시각)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재수’ 끝에 뚫은 호주 당국…‘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한화그룹이 끈질긴 도전 끝에 호주와 미국의 방산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12일 성명을 내고 “오스탈 지분을 기존 9.9%에서 19.9%로 늘리겠다는 한화의 투자 제안을 승인한다”고 발표했2025.12.12 09:26
트럼프 미 행정부가 12월 4일 공개한 2025년판 국가안보전략(NSS)을 두고 워싱턴에 소재한 미국의 비영리 초당파 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Stimson Center)의 12명 전문가들이 쏟아낸 평가는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이 꿈꾸는 것은 여전히 ‘다른 방식의 패권’이며, 그 비용과 위험은 동맹과 주변국에게 더 크게 전가될 것이라는 냉정한 진단이다.스팀슨센터가 발표한 12명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본지는 이들 평가를 열 가지 핵심 의제로 종합해, 미국 중심 자유주의 진영과 미중 전략 경쟁, 그리고 한국의 안보와 국익에 어떤 구조적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지를 분석했다.비간섭을 말하지만, ‘예외’로 가득 찬 주권2025.12.12 04:35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비판을 받은 뒤, 미국과 유럽의 안전 보장을 조건으로 3개월 안에 대통령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계엄령을 이유로 전시 선거 불가론을 고수해 온 젤렌스키 대통령이 태도를 180도 바꾼 것은, 미국의 지원 중단 우려와 정통성 시비를 한꺼번에 잠재우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돕는다면 앞으로 60일에서 90일 안에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될 것"이라며 "개인으로서 의지와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전시 선2025.12.12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이 100만 달러(약 14억6800만 원)를 납부하면 미국 영주권을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트럼프 골드카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하는 경우에는 200만 달러(약 29억3600만 원)의 비용이 든다. 트럼프 행정부는 고액 납부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이민 제도를 통해 국가 재정 확보와 고소득층 유치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CNN이 11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기록적 속도로 영주권 취득”…트럼프 직접 발표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나와 우리나라 모두에게 매우 좋은 뉴스”라며 골드 카드 출범을 공식2025.12.12 01:00
멕시코가 내년으로 예정된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재협상을 앞두고 중국산 자동차를 포함한 약 1400개 품목에 최고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따른 조치로 미국 시장에 대한 무역 특혜를 지키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며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산 자동차에 직격탄…관세율 WTO 한도까지 인상FT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은 전날 밤 투표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약 1400개 품목에 대해 최고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는 현재 적용 중인 15~20% 관세의 두 배 이상이며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하는 최대 수준2025.12.12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적인 열성 지지자였으나 최근 결별을 선언한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현실적인 경제 인식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더데일리비스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더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그린 의원은 전날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안타깝다”며 “그가 나를 공격하는 방식은 결국 대통령 자신에게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79세인 점을 언급하며 최근 판단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이어갔다.두 사람의 결별은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위기’를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고 제2025.12.11 14:25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보다 더 위험한 것은, 전쟁을 준비하는 쪽과 전쟁을 피하고 싶은 쪽의 시간표가 완전히 엇갈려 있다는 점이다.영국 매체 스카이뉴스가 12월10일 보도한 분석이 보여주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사 동원, 재정 지출, 산업 기반을 모두 전시 체제로 고정해놓은 채, 평화가 아니라 “다음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유럽의 자유주의 진영은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힘을 온전히 쓰지도 못하면서, 동시에 전쟁의 비용을 국민에게 솔직하게 설명하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이 구조는 단지 유럽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이 “국익에 부합할 때만 개2025.12.11 1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이하 현지시각) “CNN은 반드시 매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CNN은 미국을 대표하는 뉴스 전문채널로 트럼프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보도 성향을 보여온 CNN을 가짜 언론이라고 규정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 협상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성격이 있다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같이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CNN의 소유권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어떤 인수합병이든 CNN이 그 일부가 되거나 분리 매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그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그대로 두면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2025.12.11 09: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네수엘라 앞바다에서 제재 대상 원유를 운반하던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10일(이하 현지 시각) 밝혔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 유조선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연계된 인물이 소유한 화물이 실려 있었으며 최종 목적지는 쿠바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우리가 방금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면서 "사실상 지금까지 나포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그 유조선의 원유는 우리가 계속 가져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연방수사국(FBI)과 국방부의 지원을 받은2025.12.11 06: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결정과 관련해 “적어도 두 배는 인하했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연준에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융통성 없는(stiff) 인물”이라고 지칭하며 “지나치게 작은 금리 인하를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백악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날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워시 전 이사와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파월2025.12.11 06:11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를 통해 유럽연합(EU)을 '문명적 소멸(civilizational erasure)' 위기에 처한 집단이자, 미국의 국익을 갉아먹는 경쟁 세력으로 규정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서방 세계를 지탱해 온 '가치 동맹'의 공식적인 해체를 의미한다.워싱턴 외교가와 통상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이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패권, 인공지능(AI) 기술 표준이라는 '3대 전선'에서 유럽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분석한다. 워싱턴과 브뤼셀의 관계는 이제 '상호 협력'이 아닌 철저한 '거래'와 '충돌'의 시대로 접어들었다.우크라이나, '안보 우산' 걷어치우고 '강제 휴전'2025.12.11 05: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미국이 독점했던 반도체 패권을 전임 행정부의 무능 탓에 상실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경영난에 빠진 인텔에 대한 정부 지원의 대가로 지분을 요구해 막대한 국부(國富)를 창출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사업가적 기질'을 과시했다.9일(현지 시각)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반도체·AI 산업 정책과 대중(對中) 견제, 유럽 동맹관 등 집권 2기의 핵심 구상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반도체 뺏긴 건 멍청한 리더 탓"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반도체 산업의 과거 위상과 현재를 비교하며 전임 대통2025.12.11 04:00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 2기 첫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을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더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유럽이 이민자와 진보적 사회 정책 탓에 ‘문명적 소멸(civilizational erasure)’ 위기에 처했다고 명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유럽 지도자들은 이를 사실상의 "정치적 선전포고"로 받아들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이어온 서방 자유주의 동맹이 와해 직전이라고 우려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9일(현지 시각) 트럼프 행정부의 적대적인 안보전략 발표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에 대한 EU의 거액 과징금 부과 사태가 맞물려, 대서양 양안 관계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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