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5 16:42
한국은행이 추정한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은 0.97%다. 반올림하면 1%에 겨우 턱걸이한 셈이다. 잠재성장률(1.8%)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역성장(-0.7%)을 기록한 지 5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특히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9.9%나 감소하면서 성장률을 1.4%나 끌어내렸다. 반도체 수출이 경제성장률에 0.9%P 기여한 것과 대조적이다. 4분기 성장률만 보면 한국은행 예상(0.2%)보다 0.5%P 하락한 마이너스 0.3%로 부진했다. 1% 성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선진국 평균치 1.7%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나마 하반기 이후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올해 AI 경기에 따라서는2026.01.25 16:38
코스피는 1월에만 20% 가까이 올랐다. 상승을 주도한 게 이 기간 2조62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이다. 현재 국내 유가증권 시장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40% 정도다. 상장주식 보유 비중도 34%에 이른다. 이들이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들이는 바람에 양사의 시가총액도 1500조 원을 눈앞에 둔 상태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를 이끈 것은 주주환원 정책과 상법 개정을 통한 거버넌스 개혁이다. 그만큼 국내 증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지난해 7월 1차 상법 개정 이후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0조 원 가까이 순매수한 상태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자 이사회에서도 주주의 요구에 귀를 기울2026.01.21 17:56
80년간 이어온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동맹이 균열될 위기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다음 달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유럽연합(EU)도 공동 대응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EU가 통상위협대응조치(ACI)까지 발동해 미국을 보복할 경우 대서양 동맹은 균열을 넘어 무너질 수도 있다. 2023년 도입한 ACI는 EU 회원국을 위협하는 제3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기업활동도 제한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다.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ACI는 당초 중국의 횡포를 겨냥해 설계된 전략이다. 2021년 대만 대표부를 개설한 리투아니아에 대해 중국이 무역 보복에 나서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A2026.01.21 17:51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191%로 0.061%P 올랐고, 10년물은 연 3.653%로 0.088%P 상승했다. 대통령이 지난 15일에 이어 20일에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최근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나온 추경 언급이 채권 가격을 떨어뜨린 것이다. 추경 편성 재원을 마련하려면 국채 발행이 필수적이란 인식에서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민간 채권 가산금리를 끌어올린다. 채권시장에서 주요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한 이유다. 연초 회사채 만기 물량이 집중된 상황에서 발행 일정을 3월 이후로 미루면 추가 금리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가 경기 부양2026.01.20 17:51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으로 밀려든 찬 공기와 거센 바람 탓에 한반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다. 한파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강추위는 26일까지 일주일 정도 이어질 것이란 게 기상청의 예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 평균 한파 일수는 5.6일에 불과하다. 한파 일수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수다. 1973년 이후 평균 한파 일수는 7일이었다. 기후 온난화 속에 평년보다 심한 한파를 느끼는 것은 체감온도 탓이다. 우리나라 최저기온도 2000년 들어 상승 추세다. 세계기상기구(WMO)도 지구 온난화로 지난 11년간 기온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지구 온난화는 캐나다 최북단 마지막2026.01.20 17:48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한국 성장률은 1.9%다.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0.1%P 상향 조정한 수치다.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직전 전망보다 0.2%P 상향한 것에 비하면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미국(2.4%)을 비롯해 중국(4.5%)·인도(6.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바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모양새다. 올해 경제성장을 이끌 분야로는 반도체가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른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2026.01.19 18:08
미국이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 압박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서는 미국 내 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도체 포고문 서명에 이어 러트닉 상무장관도 반도체 100% 관세를 언급하며 한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설명자료에 나왔던 불리하지 않은 반도체 관련 대우를 하겠다는 약속과도 결이 다르다. 미 행정부의 목표는 전자산업 생태계를 미국 내에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생산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게 핵심이다. 엔비디아·구글 등이 가진 반도체 설계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반도체2026.01.19 18:05
달러당 원화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14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까지 한국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했으나 반짝 효과에 그쳤다. 지난해 말 외환 당국의 고강도 개입 당시와는 다른 패턴이다. 당시 정부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던 경고의 약발도 다한 모양새다. 개인투자자들은 당국의 환율 개입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직후 이틀간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만 10억1000만 달러(1조4903억 원) 규모다. 자산운용사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까지 포함할 경우 미국 주식 매입액은 더 많다. 지난해 외국인2026.01.18 15:34
그린란드는 북극해와 북대서양 사이에 있는 해상 요충지다. 아시아와 유럽 간 최단 거리 항로인 북극항로를 이용한 선박은 지난 10년간 40%나 증가했다. 게다가 그린란드는 석유와 천연가스, 주요 광물 등 자원도 풍부하다. 특히 희토류 원소의 매장량은 세계 8위 규모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19년 8월부터 그린란드 매입에 공을 들인 데 이어 최근에는 노골적인 소유권과 통제를 주장하는 이유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에 피투피크 군사기지를 운영 중이다. 상주 병력은 냉전 시기 6000명의 40분의 1인 150명 정도다. 미군은 1951년 협정에 따라 그린란드 육상·해상·공중을 통한 자유로운 접근권도 가지고 있다. 목적은 중국이나 러시아가2026.01.18 15:30
국가데이터처 통계 기준 29세 이하 가구주의 2024년 기준 명목소득은 4509만 원이다. 1년 만에 211만 원(4.5%) 줄어든 셈이다. 소득이 줄어들기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소득이 줄어든 연령층도 20대뿐이다. 전체 가구주의 평균 소득이 같은 해 7247만 원으로 242만 원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청년층 소득이 감소한 것은 고용환경 악화 탓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25년 45%로 매년 하락 추세다. 60대 고용률(46.7%)보다 낮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층도 42만8000명으로 통계상 가장 많았다. 일자리를 찾다 지친 청년층이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의미다. 청년층 실업자와 취업준비생 쉬2026.01.14 17:49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 원전 이용률을 89%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이용률 84.6%보다 4.4%P 올라간 수준이다. 이처럼 원전 이용률을 높인 이유는 전력 수급 안정과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원전 이용률이란 말 그대로 발전설비의 최대 용량 대비 실제 발전량 비중이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 26기의 경우 각각 1년 반 주기로 운전한 뒤 두 달 정도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갖는데 이를 조정하겠다는 의미다. 원전 이용률을 높이면 전력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낮추거나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기업들로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제련이나 철강 등 전통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의 경2026.01.14 17:45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향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금융시장이 초긴장 상태다. 미 법무부의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로 통화정책 갈등이 사법 영역으로 확산하면 미 경제는 물론 중앙은행 독립성까지 훼손할 여지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위상 변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시장의 수호자인 파월 의장의 신뢰도가 손상될 경우 통화나 채권·주식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파월 의장이 형사 기소될 위기라는 소식에 안전자산 가격도 오름세다.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638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도 85.84달러로 8% 이상2026.01.13 17:54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는 59개다.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세계 GDP의 85%에 해당한다. 수출 시장을 더 확대하려면 개별 FTA 체결과 함께 무역 자유화 수준이 높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필요하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FTA다. 현재 회원국은 일본·호주·뉴질랜드·영국·캐나다·멕시코·칠레·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 등 12개국이다. CPTPP 회원국의 명목 GDP는 10조7000억 달러 규모다. 역내 교역 규모만도 5조2000억 달러에 이를 정도다. 한국은 CPTPP 국가들과도 FTA를 체결하고 있으나 향후 시장 접근 개선을 통한 수출 기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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