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3 06:10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크게 입은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지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영업시간 및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코로나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실패한 방침이라는 목소리다. 정부의 방역 지침을 묵묵히 따라왔던 영화관업계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다시 한번 실망하게 됐다. 한국상영관협회는 지난 17일 영화관 내 취식 허용을 요구했다. 그러나 21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조정안에서 영화관 내 취식 금지 방안은 유지됐다. 앞서 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상영관 내 취식을 금지한 이후 영화관업계는 지속해서 취식 금지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업황 개선을 위2022.03.16 06:30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까지 확률형 아이템 규제·이스포츠·블록체인·메타버스 등에 관한 공약들을 내놓으며 게임 산업 진흥에 힘쓰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1월 12일 국내 최대 이스포츠 행사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개막전을 직접 참관한 후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말하는 등 '친 게임' 행보를 보였으나, 그 앞뒤로 일어난 '말 바꾸기' 논란은 아쉬움으로 남았다.윤 당선인은 1월 초, 한 게임 매체와 인터뷰서 게임 중독 질병 코드 도입에 관해 "게2022.03.16 05:05
학교는 친구를 마주하고 웃으며, 부모님을 대신하는 선생님께 삶을 배우고 그리움과 추억을 생산하는 곳이다. 하지만 부모가 된 7080세대와 그의 자녀들은 팬데믹 시대의 학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이달 16일은 신학기 등교를 시작한 지 딱 2주가 되는 날이다. 아이들은 혼란스럽다. 수업의 내용보다는 방역 수칙과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설명이 더 기억에 남는다. 학교에서 이미 충분한 스트레스에 노출됐지만 집에 오면 다시 자가진단검사를 해야한다. 같은 반 아이가 단 한명이라도 확진되면 하루 걸러 한 번씩 해야한다.지난주 경기도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개학 이틀째에 확진자 발생으로 반 전체 학생이 긴급조퇴했고, 7일간 2일에2022.03.09 14:21
정부가 '의아한 발표'를 했다. 지난달 24일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혜택 중단은 전기차 진입을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아직 친환경차 비율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기차보다 높기 때문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을 포함하는 친환경차의 판매 대수는 23만1917대다. 전체(144만786대)대비 약 16%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14만9489대, 전기차 7만3873대, 수소차 8555대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에서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64%가2022.03.09 08:11
한국거래소가 이달 7일부터 국내 유일 러시아 ETF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에 대한 거래를 정지시켰다. 지난 3일 MSCI가 이달 9일 종가 이후 MSCI 모든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해 0.00001달러(혹은 러시아 루블) 가격을 적용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지난 ‘빨간 세모의 기억’이 많은 투자자들을 살얼음판 위에 올려놨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결정했다. 루블화의 가치는 연초 대비 약 90% 떨어졌으며,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은 커졌다. 이에 국내 러시아 ETF의 하루 거래량은 지난달 7일까지만 해도 1616주였으나 같은 달 22일 12만7390주까지 늘어2022.03.02 12:36
오는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금융권에 여야 대선후보들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관치금융이라 비판받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노동조합 차원의 지지뿐만 아니라 대형 시중은행장직을 역임한 인물들이 공식 선언에 나서면서 금융권에 미칠 파장도 우려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금융인들은 금융의 공공성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금융인들은 정부에 대한 책임론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전 금융인들의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바라보는 현 금융인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금융권은 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산업인데 대선2022.03.02 04:30
우리나라에 서비스 중인 수많은 OTT 중 왓챠를 보면 좀 기특하다는 생각도 든다. 거대기업의 새로운 사업으로 시작한 다른 국산 OTT에 비하면 왓챠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맨주먹으로 시작해 대기업과 싸우는 셈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매달 왓챠에 7500원씩 헌납하고 있다. 지금의 OTT 이용 패턴이라면 해지를 해도 이상하지 않았겠지만, 나는 수년째 왓챠를 해지하지 않고 있다. 왓챠를 해지하지 않은 이유는 또 있다. 왓챠는 영화팬의 요구를 꽤 충족시켜주는 편이다. 다양한 영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기에는 알려지지 않은 고전영화나 제3세계 영화도 많이 있다. 넷플릭스만큼 왓챠에서도 찾기 어려웠던 영2022.02.23 06:04
“금융권은 단기적 이익 추구에 매몰돼 직면한 리스크를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우(愚)를 범치 말기 바란다” 지난 14일 금융위에서 열린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사에 한 ‘경고’다. 주요 금융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잠재부실 등에 대비한 충당금은 오히려 축소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문제는 모호한 기준이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종료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충당금도 더 쌓아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한다. 당국의 시그널도 ‘잠재부실을 대비해 충당금을 충분히 확보하라’란 의미다. 얼마만큼, 어떤 기준에 맞춰 충당금을 쌓으라는 것인지에 대한 기준은 없2022.02.23 05:55
개살구는 겉보기에는 먹음직스러운 빛깔을 띠고 있지만 막상 먹으면 떫어서 먹을 수 없다. 맛없기만 한데 겉만 반지르르해서 살구인 척하는 가짜다. 최근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한 명품 티셔츠가 한정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가품 판정을 받아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패션 플랫폼은 해당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한국명품감정원에 정품 판별을 의뢰했다. 보암직한 모습에 명품인줄 알고 산 제품이 개살구일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국내 명품 플랫폼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백화점 앞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매장 문이 열리면 ‘좀비런’ 할 필요없이 모바일로 명품을 살 수 있는 점이 매력이 됐2022.02.16 06:15
루이비통 ‘3초백’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2000년대 중반 명품 대유행의 선두주자 역할을 한 루이비통의 스피드백을 부르는 말이다. 길거리에서 이 가방을 3초마다 볼 수 있어 붙여졌다. 그렇다 보니 중고시장 매물로 널리고 널린 게 스피디백이 됐다. 요즘은 샤넬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샤넬백 하나를 위해 매장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을 서 문을 여는 순간 달려가는 ‘오프런’은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그 사랑은 가격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지난해에만 네차례 가격을 인상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이유로 매장 앞을 향한다. 왜 이렇게까지 샤넬에 열광적일까. 명품이 전하고 있는 가치,2022.02.14 13:09
지난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인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회장이 책임을 지며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처럼 HDC현산은 작년 광주 학동에서 발생한 철거붕괴 사고도 있었기에 책임을 지는 모습은 불가피했다.특히 HDC현산은 국내 10대 건설사 중에서도 시공력에 대해 국토부에서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다. 실제 아이파크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시공품질에 의문을 제기했음에도 HDC현산은 '땜질식 처방'으로 넘어갔다. 결국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회장이 사퇴하는 사례까지 나왔다.그러나 언론이나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특히 세간에선 "사퇴하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것으로2022.02.09 09:07
삼성생명 중징계 탓에 나머지 삼성금융계열사들의 마이데이터사업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고객들에게 암 입원 보험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삼성생명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와 ‘임직원 제재’,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던 결정’을 최종 확정했다. 삼성생명이 마침내 기관경고 조치를 받음에 따라 향후 1년간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막힌 것이다. 특히, 금융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보험업계 맏형인 삼성생명이 사실상 제동 걸렸다는 점에서 여타 금융사들도 불똥이 튈까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생명은 물론 삼성카드,2022.02.09 06:00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전기차 보급률이 20만대를 넘어섰다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하지만 여전히 전기차 보급률은 0.8%에 불과하다.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의 편리함을 인지하고 있지만, 전기차 구매에 선뜻 나서기에는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무공해차 보급 의무비율까지 지정하며 전기차 보급에 나서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기반시설인 전기차 충전소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월28일부터는 전기차충전소 개정안도 시행했다. 새롭게 시행되는 전기차충전소 개정안은 100가구 이상의 신축아파트인 경우 총 주차면수의 5%를, 구축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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