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18:07
경상수지가 지난 9월 134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기준 최대이자 29개월 연속 흑자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 최장기간 흑자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9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도 827억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기간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액은 998억5000만 달러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액 296억5000만 달러보다 3배 넘는 규모다. 여기에다 국내 기업의 직접투자 수지까지 합치면 808억9000만 달러 적자 상태다. 한마디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직접투자와 증권투자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달러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달러 수지가 2012025.11.11 18:03
부동산 규제 수단은 3단계로 나뉜다.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에 이르면 조정대상지역, 1.5배 이상이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은 최후의 수단인 셈이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는 6292건으로 대책 발표 전보다 22% 증가했다. 수원시내 비규제지역인 권선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43건에서 247건으로 73%나 늘었을 정도다. 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가 1만242건에서 2424건으로 76%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규제를 받고 있던 서초구의 경우 대책 발표 전보다 거래량이 되레 2% 증가했다. 송파나 강남의 거래 감소폭도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다.2025.11.10 18:01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증가율은 1960년대 이후 3배나 늘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평균 CO₂ 농도는 423.0ppm이다. 1년 사이 3.5ppm 증가한 것은 1957년 이후 최대 폭이다. 지구가 CO₂와 다른 온실가스 열기에 갇히면서 극단적인 날씨를 초래하고 있는 셈이다. CO₂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기후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와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른 이유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한 주요국들의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보면 2018년 대비 유럽연합(EU) 55%, 영국 66.9%, 미국 56%, 캐나다 41.1%, 호주 53.8%, 일본 54.4% 등이다. 중국은 2035년까지2025.11.10 17:58
정부가 산재(産災)와의 전쟁을 펼치는 와중에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올해를 '산재 공화국'이란 오명을 씻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 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법인을 상대로 거액의 벌금을 물리는 게 골자다. 산재 사고를 낸 회사의 경영 책임자 처벌은 물론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재인 셈이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은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난 사망 사고 직후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후 유사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8월 당진화력발전소 3부두 선박에서 이산화탄소 용기 교체 작업 중 발2025.11.09 16:00
유럽 경제의 기관차로 불리던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중이다. 2023년 마이너스 0.3%에 이어 지난해에도 0.2% 역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0%다. 지난 2분기 마이너스 0.2%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장기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보면 유로존의 올 성장률은 1.2%에 그칠 전망이다. 독일 경제가 최근 12분기 중 10분기 동안 마이너스 성장에 머무른 탓이다. 독일 경제는 미국 관세정책의 최대 피해자다. 미 관세가 2.5%에서 17.5%로 높아진 데다 중국산 밀어내기 수출품 공세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과거 독일의 제1 수출 시장이었으나 이제는 정반대다. 벤츠·BMW·아우디 등2025.11.09 15:5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평가한 한국 제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2023년 말 기준 27.6%다. 제조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20.7)이나 독일(20.1)보다도 높다. 게다가 제조업 수출 비중은 전체의 83.5%다. 양질의 일자리나 연구개발(R&D) 등 혁신을 선도하는 곳도 대부분 제조업체다. 글로벌 제조업 분야에서 한국은 5, 6위권이다.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도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해외로 떠나는 제조업체가 느는 추세다. 해외에서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와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이 합쳐진 결과다. 특히 국내 노동생산성 둔화로 인한 자본수익률 저하는 제조업의 탈(脫)한국 현상을 부추길 수밖에2025.11.05 17:43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2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는 2325조8980억 원이다. 올 상반기에만 34조1220억 원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에 늘어난 가계부채(13조8300억 원)의 2배를 웃돈다. 한은 자금순환표에 잡힌 가계부채는 소규모 자영업자와 민간 비영리단체 부채까지 합친 액수이긴 하다. 아무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9.7%로 올라간 상태다. 가계부채 비율이 높으면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 가계도 씀씀이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을 보면 민간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계부채 비율은 명목 GDP 대비 80%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들의 경우 소득2025.11.05 17:37
세계 증시에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한 거품 논란이 거세다. 뉴욕증시의 AI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나 AI 칩 제조사인 AMD의 주가도 큰 폭의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그동안 잘나가던 테슬라·알파벳·브로드컴·아마존·메타·오라클 등 AI 관련주의 주가 흐름도 예사롭지 않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도세가 뚜렷하다. 연초부터 불거진 AI 거품론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세계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AI 대형주의 시가총액 집중도가 과도하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수익이 높은 가치를 정당화하지 못하면 급격한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I 수요는 단단해2025.11.04 18:00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지난달 도쿄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2개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각각 일본의 대미 투자와 미·일 희토류 협력 각서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와 도쿄대학 등 공동 조사팀이 2013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고농도 희토류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해저 6000m 심해에 1600만 톤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희토류 매장량 기준 세계 3위 규모다. 당초 지난해 시범 채굴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영국 기업에 발주한 채굴 파이프의 제조가 늦어지면서 내년 1월로 늦춰진 상태다. 해저 깊은 곳의 퇴적물을 지상으로 퍼 올리는 게 시험 채굴의 1차 목표일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다. 채굴 비용만2025.11.04 17:54
728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시작됐다. 올해 673조 원 대비 8.1% 늘어난 확장예산이다. 2022년도 예산안 증가율 8.9%에 이은 4년 만의 최고치다. 국회예산정책처 자료를 보면 통합재정수지는 53조8000억 원 적자를 기록하고, 재정적자는 109조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채무도 1415조2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13조3000억 원(8.3%) 늘어나게 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1%에서 51.6%로 2.5%P 뛰어오를 수밖에 없다. 이런 확장재정 기조를 앞으로 5년간 유지하면 국가채무는 2029년 1779조20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58.2%까지 올라가는 셈이다. 이번 예산 심의의 쟁2025.11.03 18:06
10월 수출액이 595억7000만 달러(약 85조 원)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긴 추석 연휴에도 역대 10월 수출 중 최고 실적을 거둔 셈이다.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와 선박·석유제품·컴퓨터 등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157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5.4%나 늘었다. 10월 수출 증가는 클라우드 컴퓨터 교체 수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와 가격 상승의 결과다. 선박 수출도 4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나 증가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높은 가격에 꾸준한 해양플랜트(24억7000만 달러) 수출이 효자 노릇을 톡2025.11.02 16:28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는 고용안정과 인플레이션을 2%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다. 연준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25%P씩 내린 것은 고용시장의 하방 압력을 고려한 선제적 예방 조치인 셈이다. 기업의 신규 고용이 줄고 있는 데다 해고를 진행하는 곳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럼프 2기 정부의 이민정책도 신규 노동력 공급을 줄일 게 분명하다. 고용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줄어들면 연준의 최대 고용 목표를 지속하기 어렵다. 금리인하보다 더 큰 관심사는 양적긴축 정책(QT)의 종료다. 12월부터 지난 2년간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 오던 QT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만2025.11.02 16:25
전 세계 21개국 정상급 지도자와 17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최대 관심사는 자유무역 질서의 활로를 찾느냐 여부였다. 세계 GDP의 43%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고래 싸움을 벌이면서 APEC도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우 APEC 회의는 관심 없고 주요국 정상과 회담만 하고 떠났고, APEC에 진심인 중국의 지도력도 여전히 미지수이긴 마찬가지다. APEC 의장국인 한국의 과제는 국제사회의 연결과 혁신·번영을 위한 협력 원칙을 마련하는 일이다. 제주 APEC 포럼 보고서를 보면 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2.6~2.7%에 그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 세계 성장률1
3500억 달러 투자에도 가스발전만 챙긴 한국, 정작 원전은 미국 문턱에서 멈춰 섰다
2
XRP, 시총 1000억 달러 찍고 차익 실현에 5.5% 급락…공방전 격화
3
아이온큐, 엔비디아와 맞손…'하이브리드 양자컴 시대' 선언에 주가 4% 급등
4
리플 전 CTO도 감탄한 AI 시트콤 'XRP 프렌즈' 화제
5
비트코인 슈퍼트렌드 매수 점등… 700% 랠리 재연되나
6
공장 멈춘 유럽선 판매 0%… ASML 첨단 노광장비 한국 쏠림 심화
7
부지 넓힌 美 필리조선소 47에이커 더 품고…한화, 연 10척 건조 시동
8
부정 의혹 휩싸인 크래프톤… 베트남 스타 실격에 돌아선 동남아 민심
9
마이크론 발 뺀 RTX 50 공급망… 삼성·SK하이닉스 독점판 굳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