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18:34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통번역 기능을 내재한 세계 첫 ‘AI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인 게 1월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의 데이터를 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AI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에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을 제친 것이다. 중국의 오포·비보 등이 합산 시장 점유율 42%로 뒤를 잇는 모양새다. 하지만 애플이 반년 만에 신종 AI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반격 중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950만 대다.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20.1%로 애플(16.2%)을 제쳤다. 전체 출하량의 22.5%는 AI 기능을 가진 갤럭시S24 시리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06.18 18:3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이다. 평양에서 2000년 7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 이후 24년 만이다. 푸틴은 러시아 극동 사하공화국 야쿠츠크를 통해 18일 평양으로 이동해 19일 북·러 정상회담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한 후 베트남으로 떠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2019년 4월과 지난해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푸틴은 북한 방문에 앞서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상호 결제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금융제재를 받는 러2024.06.17 18:22
글로벌 전환사채 발행이 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LSEG) 데이터를 보면 지난 5월 글로벌 전환사채 발행 규모는 221억 달러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환사채를 많이 발행한 주인공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기업이다. 아시아 기업의 전환사채가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요인은 희소성 때문이다. 지난해 아시아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 규모는 글로벌 전체의 30% 정도다.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 후에 주식으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발행한 채권이다. 투자자는 채권 이자는 물론 일정 기간 보유하면 액면 가액을 돌려받는다. 게다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까지 부여한 게 전환사채다. 전환사채 발행일로부터 기준일 이후2024.06.17 18:16
다음 달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이 늘어난다. 오전 9시부터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반에 마감하던 거래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 것이다. 그동안 임시환율로 거래하던 야간에도 시장환율에 따른 환전이 가능하다. 국내외 투자자들로서는 환전 편의는 물론 거래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야간에 발표되는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반영된 실시간 환율을 활용할 수 있어 환율 변동 리스크도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연장시간대 외환거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달러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 다음 단계인 달러 외의 이종 화폐 간 거래를 위한 준비도 필요하2024.06.16 16:10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순 전기차(EV)에 추가 관세를 7월 4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저가로 유럽 시장에 판매한다는 이유에서다.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상하이 자동차 등 3개 국유기업에 대해서는 38.1%의 관세가 더해진다. 현행 관세 10%를 더하면 총 48.1%의 관세를 부과하는 셈이다. BYD 등 민간기업에도 17.4%의 관세를 추가했다. 평균 관세율로 따지면 31%다. 구미에서 생산하는 EV와 중국산 수입 제품 간 가격 차이가 없어진 셈이다. 유럽이 중국서 수입하는 EV는 지난해 기준 30만 대 정도다. 전체 수입 대수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110억 유로에 이른다. 중국의 전기차2024.06.16 16:07
미 연준(Fed)은 지난 12일 금리 동결과 함께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점도표를 발표했다. 점도표에 나타난 연내 금리 전망 중간값은 연 5.1%다. 3회 인하를 예고한 지난 3월의 전망치 4.6%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긴축의 효과가 갈수록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물가 하락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다는 게 금리를 동결한 이유다. 경제와 물가 전망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회의 때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한다는 게 연준의 기본자세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뜨겁다. 주가 상승 등 부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증가율은 연평균2024.06.12 18:01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아이폰과 아이패드 구상을 내놓았다. AI를 활용한 스마트폰은 이미 한국 삼성과 중국 업체도 만들고 있는 제품이다. 홍콩의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의 자료를 보면 올 1분기 글로벌 AI 스마트폰 점유율은 6%다. 올해 말에는 이게 11%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AI 스마트폰 시장에 늦게 뛰어든 애플이 아이폰처럼 소비자 편익을 높인다면 시장 판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기술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협업으로 만든 음성비서 시리(Siri)다. 시리는 지능형 AI 비서의 원조 격이다. 올해 말 챗GPT-4o(포오)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한다는 게 애플의 청사진이다. 사람처럼 음성으로2024.06.12 17:57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10층짜리 상업용 건물이 4년 만에 3분의 1토막 난 헐값에 팔렸을 정도다. 뉴욕의 오피스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4.7% 내려 주요 도시 중 하락폭이 가장 심하다. 대출금리가 올라 거래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부동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의 오피스 가격 하락폭 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년 4월과 10월 글로벌 10대 도시의 부동산 매매와 임대료 실거래 가격을 보도한 닛케이에 따르면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4월 조사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오른 상태다. 미국과 아시아 등 주요 15개 도시 중 가장 높다. 건축비2024.06.11 18:19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는 유니콘 기업의 모태 격이다. 글로벌 거대 IT기업의 투자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평가 가치가 10억 달러 넘는 비상장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닛케이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B인사이트의 수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4월 말 기준 생성형 AI를 주요 업무로 하는 유니콘 기업은 37개사다. 1년 전에 20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유니콘에 자금을 대주는 기업은 구글 등이다. 미국의 유니콘 기업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1년 전에는 미국의 유니콘 기업 비중이 90%였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17개 기업 중 10개사는 미국 이외의 기업이다. 지난2024.06.11 18:06
유럽연합(EU) 10대 의회 선거에서 극우파가 약진했다. EU 통합에 회의적인 세력인 우파가 전체 720석 중 20% 이상을 획득한 상태다. 유럽국민당(EPP) 등의 과반에도 불구하고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극우파의 약진은 초미의 관심사다. 친환경이나 이민 정책에 대한 강한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각국 스스로 정책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민의를 표방한 셈이다. 글로벌 관심사는 향후 EU의 분열을 초래할지 여부다. 프랑스의 경우 극우 정당의 득표율은 40% 정도다. 마크롱 대통령이 소속된 중도 유럽혁신(RE)과 환경연합인 녹색 유럽자유연맹은 의석을 크게 잃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바로 의회 해산을 결정했다2024.06.10 18:11
중국 국채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이다. 국제 투자자의 중국 채권 보유 규모는 4월 말 기준 4조484억 위안이다. 4조 위안대를 넘어서기는 2022년 1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3월 말에 비하면 513억 위안 늘어난 수치고,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중국 내 농촌 금융기관의 국채 매입도 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목적에서다. 부동산 침체에다 기업마저 대출을 꺼리면서 자금이 국채시장으로 몰린다는 증거다. 강한 수요로 국채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수익률은 하락세다. 4월 말 기준 중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205%였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서 기록을 작성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산하 매체인 금2024.06.10 18:08
유럽중앙은행(ECB)이 4년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4.25%로 인하했다. 2022년 초 10%대로 치솟았던 소비자물가가 2%대로 안정된 데 따른 조치다. 세계 GDP의 15%를 점하고 있는 ECB의 금리인하는 주요국 금리정책의 전환점을 시사한다. 앞서 스위스와 스웨덴·캐나다 중앙은행도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미 연준의 12일 FOMC에서 금리정책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미 노동부의 5월 비농업 일자리를 보면 전달보다 27만2000개나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8만 개)나 전달의 증가분 17만5000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 증가율도 0.4%로 전달에 비해 2배나 늘었다. 이게 시장에서 금리인하2024.06.09 16:19
세계 선박의 99.6%가 바다에 떴다.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화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기준 글로벌 유휴 선복량은 57척에 불과하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8월부터 인상한다는 발표 이후 벌어진 현상이다. 미국 해운 물류업은 통상 6월이 성수기다. 가을에 노동자 파업을 피하려고 운송을 앞당긴 여파도 있다. 수에즈와 파나마 운하의 통항 차질도 해운 대란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컨테이너 운임은 가파른 상승세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3000선을 돌파했다. 전주 대비 12.63%나 올랐고 최근 한 달간 인상폭은 57%에 달한다. SCFI는 상하이발 15개 항로의 컨테이너 스폿 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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