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17:43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달 말 기준 550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 같은 기간의 547만7312명을 넘은 것이다.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인 서울 명동의 1분기 외국인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7배나 늘었다.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 등으로 멈췄던 외국인 관광이 본격 재개된 모습이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 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 기록 달성의 관건은 3분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범 사업의 성공 여부다. 정부의 중국 관광객 유치 목표는 536만 명 수준이다. 한국은행 조사 자료를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 늘어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0.08% 늘어날 전망이다. 약 2조42025.05.06 16:14
지역발전을 약속하는 다양한 청사진은 선거철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지역개발은 국가 균형발전이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대의명분에서다. 하지만 화려한 계획과 달리 선거 후에는 흐지부지되기 일쑤다. 지역민들로서는 개발과 발전에 대한 기대치 만큼 커다란 실망과 불신감을 키울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화려한 공약보다 실행 가능한 정책 수단과 구조적 기반부터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조기 대선에서도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이나 해양수산부의 부산이전 등이 핫이슈로 떠오른 상태다. 특히 1996년 출범한 해수부의 경우 부산 이전 논의를 처음 시작한 게 2000년이다. 당시 노무현 해수부 장관은 공개 토론2025.05.06 16:11
미국과 중국이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분야가 바로 인공지능(AI)이다. 중국의 딥시크는 미국 챗GPT와의 시차를 2년 반 정도로 좁힌 상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중국과 미국 간 AI 기술 격차가 크지 않다고 인정했을 정도다. 중국은 막대한 부를 AI 기술개발에 투입 중이다. 전 세계 AI 연구자의 50%도 중국인이다. 미국이 엔비디아 고성능 AI 칩(H100)에 이어 저 사양 H20칩 수출을 금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기 힘들다는 의미다.제조업체는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속속 도입 중이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나 엔비디아의 물리적 AI 플랫폼 코스모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자율제조시스템의 핵심은 AI 기반 생산 최적2025.04.30 18:00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에서 18시간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주요 도시의 신호등이 모두 꺼지는 바람에 자동차와 열차 운행도 멈췄다.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망도 끊기자 시민들의 혼란은 극에 달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유럽 최악의 정전이란 표현을 써가며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정전을 단순한 사고가 아닌 급격한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예고된 재앙으로 보는 이유다. 스페인 국가 전력망의 경우 평일에는 100% 재생에너지로만 가동한다. 갑자기 전력 수요가 몰리면 전력망이 무너지기 쉬운 구조다. 마드리드 인근 전력 시스템이 고온으로 인한 수요를 이기지 못해 작동을 멈춘 게 원인이라는 게 스페인 전력망 운영2025.04.30 17:55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다. 1인당 GDP도 3만4642달러로 지난해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상승도 달러 표시 소득을 줄이는 요인이다. 이런 추세로 가면 한국은 15년간 3만 달러대 소득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선진국의 경우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가는 데 평균 5년 걸린 것에 비하면 3배 차이다. 통일비용으로 7년 소요된 독일보다도 2배 더 늦다. IMF가 관세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로 한국을 지목한 이유다. 3만 달러 늪에서 빠져나오는 유일한 길은 경제성장의 주체인 기업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다. 반도체·자동차·배터리·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산업의 경우 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2025.04.29 17:41
대형 산불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추세다. 영남권 대형 산불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편성한 재해·재난 대응 추경예산은 3조2000억 원 규모다. 크게 보면 산불 피해 복구 비용은 1조4000억 원이다. 불에 타버린 산림지를 복구하는 데 1조원이 들어간다. 나머지 4000억 원이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피해주택 400호에 대한 저리 대출과 피해지역 인근 신축·매입·임대 예산이 2000억 원이고 나머지가 지방채 인수 자금이다. 산불로 전소된 주택에 지원하는 돈도 3000만 원 이하다. 그나마 보조금 900만 원과 융자금 1800만 원을 합친 수치다. 특별재난구역의 이재민은 1억2400만 원을 1.5%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재해2025.04.29 17:35
SK텔레콤 유심 해킹 공포증이 일파만파다. 주요 기업이 SK텔레콤 전화기를 쓰는 직원에게 유심 교체 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자체 보안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개인들도 노심초사하기는 마찬가지다. 유심 관련 정보로 복제 스마트폰을 만들어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우회한 부정 금융거래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SK텔레콤은 고객 주소나 주민등록번호 유출은 물론 악용 사례도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18일 해킹 정황을 인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사실을 신고한 게 45시간 만이다. 해킹 사고가 나면 24시간 안에 신고하도록 한2025.04.28 18: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째다. 트럼프의 핵심 목표는 관세 장벽으로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동맹국이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가리지 않고 상호관세 카드를 들이대며 협상을 진행하는 이유다. 한국도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기 전에 미국과 실무 협의를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국 간 실무 협의는 5월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식 일방주의 정책과 제조업 부흥의 꿈은 전 세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상호관세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자유무역 질서마저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57개 경제주체에 대해2025.04.28 17:58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월 말 기준 0.58%로 한 달 사이 0.05%p나 올라갔다. 연체율 기준으로 6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부문별로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각각 0.84%와 0.76%로 높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은 지난해 2월 0.47%에서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대기업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18년과 대조적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다. 연체율 상승은 건설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탓이다. 특히 악성 미분양 증가로 인해 투자를 회수하기 힘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늘고 있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준공 후 미분양은 2월 말 기준 2만3722가구다. 2013년 9월의 2만4667가구2025.04.27 16:53
유로화는 1999년 탄생 이후 글로벌 통화 입지를 놓고 달러화와 경쟁해 왔다. 하지만 2010년대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이런 꿈을 접은 상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과 달리 최종 대부자 역할을 맡도록 설계돼 있지 않다. 금융시스템이 국가별로 나뉘다 보니 유동성 위기에도 취약하다. 독일은 국채 발행에 인색하고, 이탈리아·스페인 국채는 신뢰도가 낮다. 유럽 전체가 보증하는 유럽 채권은 존재하지 않을 정도다. 유로화가 달러와 달리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자산을 제공하지 못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유럽 경기가 나빠지면서 장단기 금리는 마이너스 선까지 떨어지는 수모도 당했다. 자산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수요도 급감했다. 유로화가2025.04.27 16:49
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유지한다는 재정준칙을 만든 지 4년째다. 통합 재정수지에서 보장성 기금 재정수지를 뺀 관리 재정수지 적자는 올해 84조7000억 원 규모다. GDP의 3.2%다. 예산편성 당시 목표치였던 2.8%보다 0.4%p나 높다.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며 지출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경기 위축으로 인한 세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경제를 성장시키지 못한 결과인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1%다. 지난 1월 제시한 2%에서 3개월 만에 절반으로 낮춘 것이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이 예상보다 클 것이란 의미다. 게다가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늘고 있2025.04.23 18:02
글로벌 투자자금이 신흥국 통화 표시 국채를 집중 매입 중이다.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달러 약세와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진 결과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미 국채를 더 외면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약 4%나 하락했다. 4개월간 이어진 하락 추세는 수년간 이어질 수도 있다. 블룸버그 신흥국 국채 지수를 보면 현지 통화 표시 국채는 올해 들어 3.2% 정도 상승했다. 달러 표시 국채가 같은 기간 0.7% 상승한 것과 큰 차이다. 달러 표시 국채의 금리는 7.1% 수준이고, 미 국채도 4.12% 정도다.2025.04.23 17:58
한·미 2+2 통상 협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24일 오후(현지 시각) 진행된다. 한국은 미국이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한 의도를 파악하는 데 협의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 균형을 위해 비관세 장벽 해소와 미국산 농산물·에너지 수입을 확대하는 패키지 딜도 준비 중이다.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조선 협력이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도 관세 최소화의 지렛대로 활용할 태세다. 관건은 일본과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한 점이다. 한마디로 상호관세와 안보 의제를 묶겠다는 의도다. 경제와 안보를 따로 협의한다는 투 트랙 전략과 별도로 안보 협의 원칙을 미리 정해야 하는 이유다. 예를 들면 전작권 전환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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