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5 17:23
스스로 vs 목적: 믿음 動機따라 내?외재적 종교인 분류 편견: 외재적 종교인>비종교인>내재적 종교인 順 충격 단순히 종교를 가지는 것은 성숙한 삶과는 상관없어 믿는 이들 "난 왜 종교를 가졌나" 철저히 자문해봐야 [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종교와 성숙한 삶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과연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종교와 성숙한 삶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인가?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종교적인 생활을 하면 성숙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과연 경험적인 연구의 결과는 이 같은 가르침을 지지해주는가? 이런 질문들은 종교와 인간의 삶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종교심리학자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하지만 쉽게 해답을 내릴 수 없는 당혹스러운 것이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인 올포트(Gordon Allport)는 인류 역사상 미증유의 사건인 유대인 대량학살을 목격하고 ‘편견(偏見)’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그는 방대한 연구를 통해 미성숙한 사람들이 편견을 심하게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그는 성숙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 결과 성숙한 사람은 “삶에 대한 일관된 철학”, 즉 확고한 인생관(人生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일반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삶에 대한 일관된 철학’을 갖도록 교육하고 동시에 그 철학의 내용과 가치관에 큰 영향을 주는 제도로 ‘종교(宗敎)’를 꼽았다. 그렇다면 종교인(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비종교인(종교가 없는 사람)보다 더 성숙한 삶을 살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그는 이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종교의 유무와 편견과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요 종교들의 가르침은 “사랑” “자비(慈悲)” “어질음(仁)” 등 그 용어는 다르지만 결론은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종교적 가르침을 배우고 삶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2014.06.24 15:14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춤비평가] 춤 원형은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다수 외국 문화 평론가들의 주장이 다소 엉뚱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기본 정신과 골격은 유지하면서도 서정과 서사의 구별이 있듯, 안무작이 전통의 모습에 천착하느냐 현대적 모습을 가져가느냐는 전적으로 안무가의 선택에 따른다. 윤성주(국립무용단 예술감독)는 전통과 스승을 훼손하지 않고 『묵향』을 현대화에 연착륙시킨다. 윤성주의 춤 기호논리학과 의미론은 옛것에 기인하면서도 명쾌함과 연결된다.『묵향』의 무소(舞巢)는 춤 낭만파의 거두 최현이다. 최현의 춤집에서 만들어진 『군자무』는 깊고 길게 뿌리를 내려 지금에 이른다. 국립무용단 단원, 국악고2014.06.20 11:38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춤비평가] 정은혜(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충남대 교수), 환상의 춤을 만들어내는 여인, 그녀의 안무작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늘 춤추게 만든다. 그녀의 일생의 역작이 단편 시리즈로 엮어진 매혹의 열편 춤은 정은혜의 내공과 저력을 보여주는 놀라운 판타지를 연출한다. 그녀는 창작무에 관한 한 우리 춤의 당당한 볼륨 업, 다양한 스펙트럼의 춤 활용 가능성 제시, 공명을 이끄는 춤의 격상, 과감한 예지적 예술성을 자신 있게 펼칠 수 있는 겸양지덕의 고수이다.정은혜,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임무를 마무리하며 보여준 『대전십무』는 대전 거점 주변 지역의 풍습, 설화, 인물, 환경, 풍광에 걸친 소재로 대2014.06.15 12:33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춤비평가] 지난 5월 한 달 금요일, 토요일 합정동 얘기 소극장에서 대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여섯 작품의 춤이 공연되었다. 오프 오프 홍대의 진면목을 보인 이번 공연은 강한 실험정신을 보여주었고 자유영혼이 꿈틀되는 현장을 확인한 관객들은 작은 공간(80석)에서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얘기 소극장 대표 손병하(연출가, 음악감독)는 젊은 실험 작가들에게 공연의 기회, 관객들에겐 소통의 기회를 주고자 노력한다. 제작자로서의 그의 역할, “좋은 작가는 돈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환경으로 키운다”며 훌륭한 안무가, 연출가를 키울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열정으로 타오른 젊은 춤작가들의 실험작들은 장미란2014.06.11 17:21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점은 종교를 가진다는 것 생애 초기에 믿음을 형성하지 못한 사람은 항상 불안 궁여지책으로 찾는 것이 '우상' 만들고 숭배하는 것 우상에 의지하면 할수록 점점 약해지는 '악순환' 빠져 [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특정 종교집단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 종교집단이 1987년 경기도 용인 오대양 공장 천장에서 남녀 시체 32구가 발견되어 전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고 갔던 소위 ‘오대양변사사건’과 직·간접으로 연관이 있는 종교단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과연 성숙하고 바람직한 신앙생활과 종교 활동이 무엇인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공통점이 많이 있지만 분명히 다른 점 하나는 ‘인간만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릴라나 우랑우탄 등 영장류 유인원들이 인간사회와 유사한 단체생활과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이 종교생활을 한다고 밝혀진 것은 없다. “서당 개 삼년에 풍월 읊는다”라는 속담은 있지만 “절간 개 삼년에 염불한다”라든지 “교회 개 삼년에 기도한다”라는 말은 없다. 하지만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산간 오지에서 소위 ‘원시적(原始的)’인 생활을 하는 종족들도 다 다름대로의 종교를 가지고 있고,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이들이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몇몇 종교와 유사한 교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신앙의 대상도 다르기는 하지만 소위 ‘종교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종교는 가장 ‘인간적인’ 활동 중의 하나일 수도 있다. 많은 발달심리학자들이 인간이 종교를 가지게 되는 근본 원인을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 유난히 ‘무기력한’ 어린 시절을 거쳐야 하는 인간의 특성에서 찾는다. 발달 상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일 년 정도 먼저 태어난다. 소나 말과 같은 동물들은 태어난 지 얼마 후 곧 일어나 걷고 뛰며 어미를 따라다니며 나름의 의사소통을 한2014.05.28 17:41
유대인 학살책임자 아이히만 재판서 '무죄' 주장 한나 아렌트 "惡이 저토록 평범하다니…" 탄식 우리 누구도 아무런 이유 없이 참혹한 일 벌이는 아이히만과 이근안같은 하수인 될 수 있음 증명 [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1960년 5월 23일 이스라엘 벤 구리온 수상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유대인 집단 학살 책임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을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이히만이 체포된 것은 11일 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산 페르난도에서였다. 독일 패전 뒤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그는 리카르도 클레멘트라는 가명으로 자동차 공장에서 기계공으로 일하며 숨어 살았다. 이스라엘 비밀첩보 조직 모사드(MOSAD)요원들이 전쟁이 끝난 뒤 15년간 끈질긴 추적 끝에 체포했다. 이스라엘로 비밀리에 압송된 그는 1961년 4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았다. 법정에서 자신은 ‘국가의 행위를 수행한 것일 뿐’이라고 강변했지만, 이스라엘 법정은 1962년 5월29일 사형을 판결했고, 31일 자정 교수형을 집행해서 본인이 원한대로 시신을 화장하였으며 유골은 지중해에 뿌려졌다. 미국 ‘뉴요커’지가 이 재판을 취재하기 위해 보낸 임시특파원은 바로 유명한 정치철학자이며 자신이 독일계 유대인인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였다. 그녀는 이 재판을 방청하고 난 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Eichman in Jerusalem)』이라는 책을 썼다. ‘악(惡)의 평범성(平凡性)에 관한 보고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출판되자마자 전 세계 사람들을 경악케 하였다. 사람들은 죄 없는 유대인 600만명을 가장 효율적으로 죽인 책임자인 아이히만은 선량하고 평범한 자신들과는 다른 머리에 뿔이 두 개 달린 괴물과 같은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항변하는 아이히만은 베토벤을 사랑하고, 소아 성애 소설인 '롤리타'를 혐오하며, 가족을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한 '2014.05.28 16:51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춤비평가] 최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 김숙자·최원선의 『춤의 여정 맥을 잇다』 공연(共演)은 신구세대 간의 춤의 기류와 전통 맥잇기의 틀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예술원 회원인 김숙자와 무용문화인류학 박사인 최원선의 춤판 어울림은 보기 드문 무가(舞家)의 무희(舞戱)의 정석, 창작무의 수사학, 연결(緣結)의 절정판이었다.바다제비 해연(海燕)을 호로 갖고 있는 블루 벨벳의 여인 김숙자, 선홍의 열정을 간직한 최원선 두 여인이 만들어낸 봄날의 조형은 폐곡선의 묘, 운명의 굴레를 선유(仙遊)하는 느낌을 준다. 제비둥지와 같았던 ‘춤 울타리’, 아르코대극장에서의 열연은2014.05.22 13:49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춤비평가]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말이 다 형통하리로다.’(시편 1장 3절)화창한 봄날, 이원(梨園)에서 예수의 생애를 생각하며 발레를 본다는 것은 성경 한권 읽는 것 이상의 행복이다. 해마다 정신적 부유감과 교훈적 실제를 체험하며 위안을 얻고, 내적으로 좌표적 각오를 다지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비극적 시기의 침울을 극복하고, 극기하는 모습을 발레로 보여 주는 것은 나눔, 배려, 헌신, 도전, 사랑, 정의 등의 이화학원의 실천 덕목이다.최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된 신은경(이화여대 무용과 발레전공 교수) 안무2014.05.20 13:13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 춤비평가] 최근 포이동 M극장은 한 달 간 ‘떠오르는 안무가전’, ‘우리시대 춤과 의식전’, ‘신진안무가 넥스트 A’전, ‘신진안무가 넥스트 B’전으로 나누어 열다섯 안무가의 열네 편을 공연하였다. 현대무용, 한국창작무용, 발레 등 장르에 관계없이 편성되는 작품들은 국내외에 주목을 받고 있고, 명칭은 연령에 따른 구분일 뿐 춤 기량은 다양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그 중, 첫 번째 주의 ‘떠오르는 안무가’전은 박시원(김운미무용단, 부산예고 강사) 안무의 『사시(死時)―3days, Burn Me Out,16분』, 차종현(중앙대 현대무용강사) 안무의 『대답없는 질문, Unanswered Question And,15분』,이지숙(이해준무용단2014.05.14 16:36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과 사고들 세월호로 자식잃은 부모들 두고두고 '마음의 고통' '화' 풀고 마음 복원력 회복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 "'예방이 우선' 학교교과에 상담과목 반드시 포함해야" [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학생 42명을 포함해 101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부상을 당한 1995년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192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 그리고 151명의 부상자를 낸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5명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망한 2013년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 그리고 금년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9명과 직원 1명이 사망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를 필두로 현재 사망자 275명과 실종자 29명을 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전 국민을 경악하게 하고 비탄에 빠트린 세월호 전복사고 등 대형 사건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문이나 뉴스를 보기 겁이 날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개개인이 살아가면서 겪는 재난도 많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은 병마에 시달리거나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을 교통사고나 화재로 잃거나 여름철 피서지에서의 익사 사고로 잃는 등 수많은 사건과 사고에 접하게 된다. 심지어는 안전한 인도(人道)로 걸어가다가 광고판이 머리 위로 떨어져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재난 외에도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한다든지, 예상하지 못했던 이혼을 당한다든지, 증권 등에 투자했다가 전 재산을 잃어버리는 등 예상하지 못한 불행을 당하기도 한다. 대형 사건 사고이든, 개인적인 사건 사고이든지 제일 중요한 것은 물론 그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재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예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재난을 당했을 때 이에 현명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요령을 평상시에도 익히고 있는 것이 중요하2014.05.01 08:23
세월호 침몰 관련 사이버공간 헛소문 난무 자기 행동의 합당한 이유 찾았을 때 안도 정부 잘못된 첫 대응이 불신의 기폭제 역 지금이라도 철저히 원인 조사 진상 밝혀야 [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일반 승객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들이 탄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16일부터 온 국민의 눈은 침몰 현장에 고정됐고 귀는 단 한명의 실종자라도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려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지 십여일이 지났지만 아직 한 명이라도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아 온 국민을 애타게 하고 있다. 이럴 때 기다리던 소식은 들리지 않고 불행한 일이 벌어질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불청객인 각종 ‘유언비어(流言蜚語)’가 난무하고 있다. 경찰청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이버 공간에서 총 176건의 유언비어가 유포·확산되고 있다. 이 중에는 현장의 민간잠수부인척 가장해서 “현장 책임자가 방해해서 실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도 있다. 각종 사고 현장과 다양한 상황에서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한정된 것은 물론 아니다. 한 때 인도의 한 지방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여진이 일어날 까봐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불안해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지진의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조차 곧 자신의 지역에 이번에는 더 큰 지진이 일어나서 더 많은 희생가가 생길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삽시간에 많은 지역으로 퍼져 수많은 사람들이 큰 불안에 떨었다. 물론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일본의 한 지방에서는 동남아에서 온 남자 노동자들이 일본 여자를 길에서 보기만 하면 강간한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돌아 그 지방 여성들이 무서워서 길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놀란 일본 경찰당국이 그 지방을 철저히 조사한 결과는 어처구니없게도 그런 일이 단 한건도 일어난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왜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각종 유언비2014.04.25 13:58
[글로벌이코노믹=장석용춤 비평가] 제28회 한국무용제전 개막작, 채향순(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 교수) 안무의 『사당각시』는 춤의 독창성,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총체적 완성도, 탁월한 춤기량, 비주얼이 돋보이는 군집성으로 춤 제전의 분위기에 맞는 글로벌 아트춤 이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었던 지난해 이 제전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았던 작품이다. 수줍은 일면을 극복하고, 춤이란 무기로 자신의 미학적 취향을 향유하는 채향순은 슬픔을 승화시킬 줄 아는 안무가이다. 새소리 보다 아름다운 노래는 없고, 꽃보다 아름다운 미인은 없다. 그것에 가까이 가려2014.04.16 11:38
답이 분명한 상황서도 자기 속마음과 다른 결정 남에게 인정받고 배척당하지 않으려는 심리작동 집단원 만장일치 결정할 때 동조압력 제일 커져 우리처럼 '관계중심' 문화에선 동조율 더 높아져 [글로벌이코노믹=한성열 고려대 교수] 어느 단체나 조직에도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잘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사람이라고 다소 경멸조로 놀리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확고히 가지고 조금 더 주체적으로 살아가라고 훈계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개인의 성격으로 돌리기보다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속성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주위의 사람들이 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따라하는 현상을 ‘동조(同調)’라고 부른다. 이 현상의 핵심적인 부분은 누가 시키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따라한다는 점이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동조 현상은 유행(流行)이다. 특정한 행동 양식이나 사상 등이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는 것이 유행인데, 이렇게 하라고 누가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그 행동 등을 따라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동조를 할까?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대답은 “필요한 정보가 없을 때” 다른 사람을 따라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나 지식이 없으면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많다. 대도시에서만 살아온 사람은 숲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버섯들 중에서 어느 것이 독버섯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이럴 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먹는지를 눈여겨보고, 먹으면 따라 먹고 먹지 않으면 안 먹는 것이 살아가는 지혜다. 처음 가보는 뷔페식당에서 어리둥절해서 우왕좌왕 하기보다는 익숙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따라서 하면 큰 실수를 면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동조는 꼭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정확한 지식이나 정보가 있을 때는 동조를 하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정확한 답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동조를 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철수는 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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