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6 00:05
말도 많고 사연도 많았던 RCEP가 드디어 출범한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 중국, 일본, 뉴질랜드, 그리고 호주 등 15개국 정상들은 15일 화상으로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을 가졌다. 한국은 15개국 가운데 14번째로 호명됐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정문에 서명하자 문 대통령은 박수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앞으로 각국의 비준 절차를 거치면 RCEP는 경제블록으로서의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RCEP는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의 영어 약자이다. 직역하면 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으로 번역할수 있다. 협정 참가국 사이에서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이뤄2020.11.14 08:28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동차 등록대수는 올해 6월말 현재 2402만3083대다. 이륜차 226만 대를 제외한 숫자다. 이는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꼴이라고 했다. 한 가족을 2명이라고 하면, 집집마다 자동차 1대씩은 가지고 있는 셈이다. 수입차도 254만 대로 10.6%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동차가 이렇게 많은데도 월급쟁이들은 출퇴근을 대부분 ‘대중교통’에 의존하고 있다. 76.1%가 ‘지옥철’에 시달리거나 ‘만원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며칠 전 월급쟁이 5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주 5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월급쟁이가 74.6%에 달했다. ‘주 5일’ 근무하면2020.11.11 05:45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지만 지난 4년간의 주가 흐름은 견조했다. 과거 4년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백악관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는 시점의 다우지수는 1만8300 내외, 나스닥 지수는 5200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이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건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예상외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당선 효과로2020.11.11 00:05
세계의 자유 무역 질서를 관장하는 WTO가 조직의 수장인 사무총장을 선출하지 못해 내홍을 겪고 있다. WTO 일반 이사회 의장은 지난 10월 28일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오콘조이웨알라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했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반대하는 회원국이 없으면 11월 9일 로 에정된 일반이사회에서 선호도 1위를 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할 계획이었다. 한국이 낸 후보 유명희 통상본부장은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게 큰 표차로 졌다. WTO가 공식으로 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정확한 표차를 알기는 어려우나 현지 언론들은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104개국의 지지를 받2020.11.10 05:57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다. 많은 국민이 알고 있는 날이다.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날이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서 국가가 만든 날이다. ‘가래떡의 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날이다. 적지 않은 국민이 알고 있는 날이다.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이다. 횡단보도와 사람들이 나란히 걷는 모습이 연상된다는 의미에서 만든 날이다. 건강에 관심 있는 국민이 알고 있는 날이다. 그런데 국민이 기억하지 못하는 11월 11일도 있다. ‘고용의 날’이다. 정확하게 하자면, 정부가 고용의 날로 정하기로 했던, 또는 정했던 날이다. 국민이 일자리를 얻지 못해서 쩔쩔매면서2020.11.09 15: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면 '거래의 기술' 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거래의 기술'이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87년 출간한 책의 제목이다. 트럼프의 성장 과정과 인생 철학을 담고 있다.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무려 32주간 머문 책이다. 세간에는 ‘트럼프의 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살펴보면 트럼프의 단독 저서가 아니다. 작가 토니 슈워츠가 공저자로 나와 있다. 트럼프는 책을 쓰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화염과 분노'로 유명한 저널리스트 마이클 울프는 “트럼프는 책을 쓴 사람이 아니라 등장인물이었 뿐 ”이라고 적고 있다.마이클 울프는 " 트럼프가 '거래의 기술'이라는 책을 쓰지 않았을 뿐2020.11.09 05:48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지난 5월 24일자 신문 1면 전체를 할애, 코로나19 사망자 1000명의 이름을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사망자 1000명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 직업 등 간단한 프로필과 함께 게재하고 있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이들은 단순한 명단 속 이름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다”는 ‘부제목’을 달고 있었다. 그리고 6개월 가까이 흐른 지금,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기하급수’가 되고 있다. 무려 24만 명을 넘었다.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5시15분 현재 24만3589명이라는 보도다. 만약에 뉴욕타임스가 이들의 명단을 다시 게재한다면, 자그마치 240면에 걸쳐서 보도해야 할 정도로 늘었다. 신문으로는 곤란해서 ‘2020.11.09 00:00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운명의 한주를 맞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끝내 대선 불복을 밝히고 전면적인 소송전에 돌입함에 따라 뉴욕증시는 한치앞을 알기어려운 혼돈속에 빠졌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 뿐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국제유가 원달러환율도 미국 대선의 소송전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새로운 권력 구도가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타진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대선 국면에 가려져 왔던 코로나의 급속한 확산도 주된 변수로 다시 등장할 수 있다.지난 주2020.11.06 09:15
러스트 벨트가 미국 대선에서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러스트 벨트에서 지지를 얻지 못하고서는 미국의 대권에 다가갈 수 없다는 속설이 진실이 됐다. 러스트벨트란 영어로 Rust Belt로 쓴다. Rust는 녹의 영어 표현이다. 쇠에 녹이 쓴 것처럼 낙후된 지역이라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의 중서부 지역과 북동부 지역에 있는 과거 산업들이 러스트 벨트로 불린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와 철강 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그리고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스 등이 러스트 벨트의 대표적 지역이다. 이 지역은 미국의 산업이 막 발흥하던 1870년대 제조업의 중심지였다. 오늘날 미국 경제를 만든 중추 도시들이라고 할 수2020.11.05 05:17
올 들어 담배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담배 판매량은 27억5000만 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억 갑보다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9월의 27억6000만 갑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기존 애연가들이 담배를 더 피웠거나, 새로운 흡연인구가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코로나19가 도지면서 골초들이 담배를 더 피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닥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되지 않아서 홧김에 담배를 더 피우게 되고, 실업자나 ‘장기 무급 휴가자’는 초조감 때문에라도 담배를 찾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익이 줄어드는 것은커녕, 아예 매출액 자체가 감소한 기업도 다2020.11.04 09:19
최근 등장한 신조어 중에 ‘주린이’와 ‘영끌투자’란 말이 있다. 초보 주식투자자를 어린이에 빗대 ‘주린이’란 말을 탄생시켰고 ‘영끌투자’는 영혼까지 끌어 모아 모든 것을 투자한다는 뜻이다. 이런 신조어가 등장한 것은 올해 동학개미, 서학개미 열풍이 불며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이다.그중에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2030 젊은 층이 주식시장에 무차별 유입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세대로 2010년 이후 사회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신규 증권계좌 60% 이상이 2030 소유고 이들 세대가 해외주식 투자 열풍2020.11.04 05:21
‘동학개미’의 힘이 정책을 흔들고 있다. ‘현대판 연좌제’라며 주식투자자들의 반발을 빚은 대주주 요건 강화 문제가 ‘없던 일’로 된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대주주 기준과 관련, “현행처럼 10억 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7년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부터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3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세금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연말에 대규모 주식매도 사태가 벌어져 주식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강력하게 반대했다. 대주주로 분류되면 주식 양도차익에 22~33%의 양도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청와대에 대주주 양도세2020.11.02 06:09
미국 대선이 눈 앞으로 닥치면서 결과에 불복하는 초유의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투표 결과를 둘러싼 혼란으로 법정 분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물론이고 국민들간의 총기 충돌로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대선 불복 시나리오와 내전 충돌의 우려가 나오게 된 것은 코로나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우편투표가 크게 확대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대선의 투표는 우편투표, 조기 현장투표, 그리고 선거 당일 현장투표로 나뉘어 실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주가 우편투표 제도를 확대했다. 문제는 우편투표에 따른 개표 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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