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0 16:46
연금개혁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2차 공청회에서 경영계와 노동계가 또다시 충돌했다. 경영계는 퇴직연금 마련과 수수료 부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세제 혜택, 직접 지원 등을 요구했다. 노동계는 퇴직연금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대상 단기근로자 확대와 퇴직연금 수급의 국가 보장을 요구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국민연금 이해관계자 대상 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 청년단체, 특수직역 등 각 이해관계자가 진술인으로 참여해 퇴직연금의 연금화 방안, 직역연금과 국민연금의 형평성 제고 등 두 가지 주제를 놓고2024.02.20 15:32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에 대한 배상기준 마련 주체가 금융당국이 아닌 사법부가 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법률상 금감원도 업무권한이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금감원은 20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금융 관련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면서 "금감원은 합리적인 분쟁조정 기준을 마련해 필요시 분쟁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당사자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홍콩H지수 ELS 투자자들에 대한 피해구제 방식과 관련해 배상안의 마련 주체는 법원이 되는 것이 적절하며, 금융당국이 ELS2024.02.20 14:56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외부 출신 준법감시인을 선임하고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계좌개설 사태로 내부통제 부실 논란일 겪었던 대구은행은 최근 외부 출신 이유정 상무를 준법감시인으로 신규 선임했다.이유정 상무는 대구·경북지역 지자체, 검찰, 경찰, 교도서 등에서 각종 위원을 맡으며 주로 활동해 온 법률전문가다. 앞서 전임자였던 우주성 전 준법감시인은 영업지점장과 재무기획부장 등을 맡았던 대구은행 내부 출신이었다.아울러 고도화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올해 들어 주요 시스템에 대한 '개인화된 인2024.02.20 14:19
신용보증기금(신보)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전날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과 조현재 체육공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만나 미래 성장동력인 스포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진흥공단은 신보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산업 영위기업을 발굴·추천하고, 신보는 창업기업 및 수출기업에 대한 우대보증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양 기관은 스포츠산업에 대한 신용보증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힘쓰고, 금융·비금융 지원사업에 관한 정보, 노하우, 네2024.02.20 14:17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20일 "기업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김 행장은 인천 남동산단 소재 거래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행장은 지난달 반월·시화산단 방문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인천지역에서 현장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장비차량 부품 제조업체 우진이엔지를 방문해 기업경영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인근 영업점과 올해 신설된 인천전략영업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량 중소기2024.02.20 13:47
고금리 장기화에도 지난해 가계신용(빚) 잔액이 3개월 새 8조원이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을 사는 현상이 재개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15조원 이상 늘었고 연말 카드 사용액도 급증했다.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대출이 늘면서 주담대가 급증했고, 연말로 갈수록 이 상품 판매 제한이 걸리면서 소폭 둔화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1878조3000억원) 보다 0.4%(8조원) 증가했다. 증가폭이 3분기(+17조원)의 절반 수준으로2024.02.20 10:53
우리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이 지난 19일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우리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이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성실 상환 청년들에게 소득이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4년 2월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2024.02.20 10:51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953억원으로 전년(1조5833억원) 대비 약 19.7% 증가했다.삼성생명은 2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3년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안정적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손익 창출 및 역마진 개선과 투자손익 확보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CSM가 12월 말 기준 12조2000억을 기록해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약 14% 증가했다. 특히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와 종신보험 시장 확대를 통해 신계약 CSM은 3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장래 손익 기반을 확보한게 크게 작용했다. 또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2024.02.20 10:30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반값보험으로 불리는 '무해지 보험'을 잇달아 선보인데 이어 최근 생보사들도 건강보험 ‘반값 할인’을 시행하는 등 출혈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환급금이 없더라도 저렴한 보험을 선호하는 최근의 보험가입 트렌드와 보험계약마진(CSM) 산출에 유리한 무해지 보험 판매에 집중하는 보험업계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일부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확 낮춰 박리다매식 영업에 나서는 등 무해지 보험 영역에서 ‘치킨 게임’이 일어나면서 업계에선 단기실적을 위해 재무 리스크를 뒤로 미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업계 전체의 신규 계약(인보험 기준) 매출2024.02.20 08:51
브릭스를 중심으로 국제 기축통화로 역할 해온 미국 달러화를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한 이사가 주장했다.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중미 바하마의 수도 나사우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국 달러화의 지위가 꺾일 것이라는 경고가 최근 들어 나오면서 그것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미국의 정치적 기능, 디지털 자산의 부상, 위안화를 띄우려는 중국의 행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같은 우려 때문에 글로벌 경제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특별한 역할이 크2024.02.20 08:50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서울 우리마포종합복지관에서 마포구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활동을 돕는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직업재활 포장 봉사에 참여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자들은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 및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내 보호작업장에서 일손을 거들며 지우개 포장, 스티커 부착 등 임가공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 활동에 동참하며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02.20 08:20
향후 1년 간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의 둔화세가 멈췄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로 집계돼 1월(3.0%)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1월 3.4%에서 12월 3.2%로 내렸다가 올해 1월 3.0%까지 내려왔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 제자리걸음 배경에 대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오면서 물가 둔화 흐름은 계속 되고 있다"며 "설을 앞두고 농산물, 외식 서비스 등 먹거리 관련 체감 물가가 높게 나타나다 보니 크게 떨어지지 못하고 동일한 수준에서 멈칫한 것 같다"고 설명했2024.02.20 05:00
보험사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실적 착시로 ‘제값’ 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거론되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MG손해보험, KDB생명, ABL생명, 동양생명, 롯데손해보험 등 6개사는 장기간 원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보험 업황과 경기 악화뿐 아니라 작년 새 회계기준 도입 이후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M&A는 진척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거나 거론되는 보험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MG손해보험, KDB생명, ABL생명, 동양생명, 롯데손해보험 등 6개사다. 보험사 매물은 최근 수년간 계속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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