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5 10:41
“주택 가격이 폭락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주택 버블이 붕괴할 것이다”, “저점이 다져지면서 곧 반등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다” 등 상반되는 미래 주택 시장에 관한 주장들이 뜨겁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어떤 전망은 맞고 다른 전망은 틀릴 것이다. 그러면 최근 산 사람과 판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장기적으로 대세 상승기에는 매도인은 팔아서 좋고, 매입인은 사고 나서 가격이 올라서 좋았다. 그러나 불행하지만, 앞으로 시장은 그렇지 못할 수 있다. 미래 주택 시장은 매우 불확실하며, “위험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락할까? 상승할까? 기술적 반등을 동반한 중장기적 하락이 대세라고 본다2023.04.03 13:51
세계에서 가장 큰 합성ETF 중 하나가 최근 강타한 ESG 등급 논란을 보여주는 제1호 증거가 되는 듯 보인다. 인베스코(Invesco Ltd.)가 운영하는 150억 달러 규모의 ETF는 고객에게 S&P 500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기 위해 스왑을 이용한다. 그 ETF는 현재 MSCI ESG Research에서 AA 등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EU 규정에 따르면, 이 기금은 제6조로 등록되어 있는데, 이는 그 상품이 어떠한 ESG 목표도 삼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ESG 분류상 일관성 부재가 투자자들이 자본을 할당하려 할 때 직면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외신 집계에 따르면, 인베스코는 합성 ETF를2023.03.29 09:27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다. 챗GPT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아직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에 활용하는 방안은 언급되지 않아서 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ESG경영에 챗GPT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ESG 개념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가 아니라 ‘환경·책임·투명 경영’이다. 그런데 대부분 자료가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라고 되어 있어서 챗GPT도 ESG를 ‘환경·사회·지배구조’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챗GPT한테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가 아니고 ‘환경·책임·투명 경영’이다”라고 알려주면, “감사합니다. 제가2023.03.22 09:15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된 기술패권 경쟁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경험하는 기후변화 위기가 식량 공급망 위기로 전이되면서 새삼 식량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유엔의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2022)’에 따르면 현재 79억 명에서 2050년에는 97억 명에 이를 것이며, 고령화는 현 10%에서 1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업 부문은 전 세계 노동인구의 25% 이상을 고용하면서 75억 명의 인구를 지탱하고 있는데, 그중 심각한 식량 불안에 놓인 인구는 4분의 1 이상(19억 명)이고, 8억2000만여 명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 출하 조절 실패 등에 의해 가격 폭락, 산지 폐기로 이어지는 비효율적 악순환에 시달리고2023.03.20 14:06
골드만삭스는 소위 그리니움(greenium, 녹색채권 차입금리가 일반채권보다 낮은 현상)을 끝낼 시점임을 언급하고 헤지펀드들의 전략은 이미 새로운 가격 현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외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크레딧 전략가들은 2023년부터 ESG 채권의 오랜 프리미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선언했다. 시드니 아르데아 투자운용사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고피 카루나카란(Gopi Karunakaran)에 따르면 그 발표가 채권 발행시장에 국한해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2차 시장으로도 이어져서 투자자들에게 드문 투자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카루나카란은 전통적인 채권은 매각을, 녹색 채권은 매수 기2023.03.15 09:15
‘지방시대’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다.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시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그 길은 만만치 않다. 2019년 최초로 수도권 인구가 총인구의 절반 이상(50.003%)이 되었고, 2022년 12월 현재는 50.5%로 늘었다. 2021년 정부는 전국의 지방 소멸 위기 지역인 인구감소지역 89곳을 발표했다. 절대다수인 비수도권이다. 여기에다 우리나라는 2020년 5186만 명을 정점으로 인구감소시대에 진입했다. 사망자 수보다 출생아 수가 적어서 인구의 자연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위협적 추세로 인해 비수도권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정부는 20여 년간 ‘국2023.03.08 10:15
ESG(환경·책임·투명경영)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기업·기관·대학들이 많다. 기업·기관·대학들이 아직 잘 모르는 ESG를 실천하는 좋은 방법을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전국 17개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을 통해 장애인생산품을 적극 구매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업이 S(사회적 책임 또는 책임)를 실천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권할 수 있다.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17개 광역자치단체에 하2023.03.01 09:35
미국 WIPO 매거진에서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전기(the new electricity)’라고 정의했듯이 우리의 삶에 AI가 스며 있다. 거대 컴퓨터로 변한 비행기에 구글의 알고리즘, 유통망, 정보 제공도 AI가 담당한다. 지난 15일 일론 머스크는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정부 정상회의(WGS)’에서 “규제받지 않은 AI는 규제를 받는 자동차·비행기보다 더 위험하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정부가 함께 규제해야 한다”고 AI의 위험성을 일깨워 주었다. 그는 챗GPT 열풍을 몰고온 ‘오픈AI’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자로서 테슬라 전기차에 ‘오토파일럿’ AI 기능을 탑재한 대표였기에 AI에 대한 비판적 발언은 큰 주목을 끌었다.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2023.02.22 09:07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60개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무현 정부 이후 들어선 모든 정부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제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하지 않으면 지방 발전에 무관심한 정부로 치부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20여 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추진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소멸”은 진행 중이다. 이 국책 사업이 지방 소멸의 진행 속도를 늦추었을까? 아니면, 별 효과가 없었던 것일까?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그리고 글로벌 다중 전쟁 시대에, 20년 전 버전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과연,2023.02.15 08:58
필자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해 단독 또는 공저로 다수의 저서를 저술했으며, 4차 산업혁명 최고위 과정도 여러 차례 운영한 4차 산업혁명 및 5차 산업혁명 전문가로서 5차 산업혁명이 언제부터 확산될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면, 이제 정부와 기업들이 5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할 때가 무르익고 있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머뭇거린다면 그사이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나 다른 나라가 주도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경제 선진국으로서 5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 국내 포털에서 ‘5차 산업혁명’을 검색하면 맞는 얘기는 찾기가 아주 어렵고, 엉터리 얘기들이 난무한2023.02.14 15:53
인도 가우탐 아다니그룹을 둘러싼 스캔들이 글로벌 ESG에 또 다른 나쁜 이정표로 바뀌고 있다.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라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ESG) 목표를 '촉진'해야 할 이른바 제8조 펀드(Article 8 funds) 500개 이상에서 아다니라는 이름의 주식이 등장한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자체 집계 자료를 인용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그러한 익스포저 중 약 80개 펀드는 직접 보유를 통한 것이고 나머지는 주로 펀드나 인덱스 트래커를 통한 것으로 중복 보유는 수정한 수치이다. 아다니 기업들이 각종 지수에서 실체가 알려지고 사기 및 시장 조작 의혹 속에서 재검토를 받는 등 ESG 투자자들은 또다시2023.02.08 09:17
지난 30년 동안 공산국가의 개혁·개방과 FTA 확산,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전 지구적 가치 사슬(GVCs)로 대변되는 ‘초세계화(hyper-globalization)’ 시대는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자본·노동·기술이 호혜적 순환을 이루어 경제적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그 결과 인류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문제라는 부작용을 낳게 되어 지속가능한 ESG 패러다임 전환의 전 지구적 합의에 이르게 됐다. 하지만 전 지구적 팬데믹의 발생과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유럽·러시아의 대립구조가 첨예해지면서 현실적 세계는 극도로 분열되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의 민감한 산업 간 경쟁과 첨단 기술 패권의 충돌에 의해 기술·경제 안보의식이 팽배해지면서 가치2023.01.31 13:37
한 행동주의 단체는 "인도의 대기업인 아다니그룹이 확실하게 석탄사업 확장을 중단하고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채택하지 않는 한 그 그룹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채권 투자자들에게 요청하고 나섰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31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다니그룹은 지난해 10월, 2023년에 고비용 차입금 재융자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최소 100억 달러의 신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매도 세력인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라 일련의 채권이자 마감 몇 달 전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정시키면서 아다니그룹 부채는 집중적인 조사를 받게 되었다. 기업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가하는 디지털캠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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