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1 09:31
2022년은 제3차 세계대전의 그림자로 침울한 가운데 전 세계 곳곳이 폭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등 재해를 당하면서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지옥’을 체험했던 한 해였다. 소용돌이치는 환경을 헤치고 지난 11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는 198개 당사국과 산업계, 시민단체 등 무려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히 막을 내렸다. 올해 심각한 재해를 겪었기 때문인지 COP27에서는 최초로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가 정식 의제로 채택되었다. 이른바 ‘손실과 피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비경제적 손실을 뜻하며 해수면 상승, 홍수, 가뭄 등에 의한 인명피해나 이재민2022.12.14 10:50
2022년 현재, 세계는 다중 전쟁(Multi-layered War) 중이다. 수그러들기 시작한 코로나19 팬데믹의 꼬리를 물고 추운 2월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다. 잔인하다던 봄, 우크라이나에서 타전된 폐허가 된 마을과 민간인 살상의 참상에 세계는 경악했다. 최근 푸틴 대통령은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러-우크라 전쟁은 이젠 쉽게 끝날 수 없는 전쟁이 되었다. 서로가 승리한 전쟁으로 공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정전이 가능한데,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 되어 버렸다. 더 불행한 장기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의 이익 추2022.12.07 11:16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와 메타버스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일반인이나 기업, 정부, 관계, 학계에서도 ESG와 메타버스가 전혀 다른 분야이며, 굳이 연결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많다. ESG와 메타버스 간의 관련성을 찾기가 어렵다고 얘기하지만, ESG와 메타버스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서로 연결·융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술로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기술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실제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업무 프로세스에서 다양한 낭비요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즉, 메타버스를 잘 활용하면 ESG 실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2022.11.30 09:24
지난 20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 멤버 정국의 '드리머스(Dreamers)' 열창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과 함께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의 꿈·열정·존경·신뢰·사랑·개방이란 희망의 메시지는 BTS의 인기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21일 오전 기준 총 102개 국가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게 되었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은 "발전, 개혁, 진보가 자랑스럽다"고 과시했으며 지아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FIFA 회장은 "이번 월드컵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행사로 거대한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2022.11.29 11:23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로의 경영 패러다임 대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비맥주가 맥주 생산부터 포장, 운반,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친 EGS 실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란 기업 비전 아래 주류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환경경영(Environmental)과 사회적 책임 이행(Social), 준법·투명 경영 강화(Governance)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오비맥주는 ▲기후변화 대응 ▲재사용/재활용 포장재 사용 ▲스마트 농업 ▲수자원 관리를 환경 경영을 위한 4대 과제2022.11.28 15:30
넷마블이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의 ESG 경영 성과를 정리한 'ESG 보고서 2022'를 28일 발간했다. 올 3월 'ESG 보고서 2021'를 발표한 데 이은 2번째 연례 보고서다.총 106페이지로 구성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과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경영구조(Governance) 등 3요소, 실제 활동에 대한 팩트북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환경 항목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영향 최소화'를 비전으로 △기후 변화 대응 △폐기물 축소·재활용 확대 △환경 경영 소통 확대 등 3대 전략과제를 제시했으며 넷마블 사옥 '지타워'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경영사례가 포함됐다.사회 분야에선 게임문화체험관·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등 사회 공헌과 고객 만2022.11.23 10:34
서울 단풍의 초절정은 11월 초다. 매년 11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학생들이나 지인들을 인솔하고 창덕궁이나 사대문 안 답사를 했다. 올해는 덕수궁에서 시작했다. 덕수궁에서 제일 큰 한식 건물은 중화전이다. 이 건물의 이름을 왜 ‘중화전’으로 지었을까? 그리고 덕수궁은? 대한제국시대 당시에는 고종 황제가 사는 궁궐의 이름은 경운궁이었는데, 고종이 퇴위된 1907년에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뀐다. ‘덕수궁(德壽宮)’은 ‘덕을 베풀고 만수무강하라’는 염원을 담은 이름이다. 임금의 궁인 경운궁으로부터 일종의 상왕의 궁으로 그 격을 내린 것이다. 원래로 돌아가서 ‘경운궁’을 되살리는 것도 검토해봄 직하다. 비록 나약했을지라도 국2022.11.22 15:49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ESG경영위원회 외부 위원 3명을 추가로 선임하고 첫 ESG 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두나무는 서울 강남 소재 두나무 본사에서 지난 21일 제1회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노상규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등 외부 위원 3명을 추가로 위촉했다.앞서 두나무는 올 4월 총 6인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위원장, 김형년 부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석우 대표,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내부 경영진이 위원을 맡았다.두나2022.11.16 15:00
유럽감독당국이 금융산업에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의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공동 검토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감독당국(ESA) 3곳은 기존 규제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파악하려고 과장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설명서의 규모를 가늠하기 위해 42쪽 분량의 '입증 요청서'를 발부했다. 15일 발표된 이 조치는 5월에 유럽위원회가 부여한 권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자산운용사들이 유럽연합(EU)의 그린워싱 방지 규정집인 '지속가능한 금융공시 규정'에 대한 해명에 반응하면서 ESG 펀드 재분류가 확산되는 것과 맞물린다. 그 업계 대표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환경을 탐색2022.11.16 09:12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를 지키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시중에 떠도는 얘기 중에는 과장되거나 현실성이 없는 경우도 있다. 최근 어떤 블로그에 지구를 지키는 방법 첫 번째로 ‘쇠고기를 먹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이는 일리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렵다. 쇠고기를 먹지 말자고 하는 이유는 쇠고기가 다른 고기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많기 때문이다. 소들의 되새김질로 뿜어져 나오는 메탄가스 양이 많다. 소들이 뿜어대는 온실가스(메탄가스: CH4)는 소 네 마리당 자동차 한 대가 뿜는 이산화탄소(CO₂)와 같은 분량이라고 한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쇠고기 먹는 것을 줄일 필요는 있지만, 영양2022.11.09 10:00
20년 전 빨래방의 등장으로 현대화된 세탁시장은 그 어느 산업보다 우선적으로 '무인화'됐고 오늘날 동네 곳곳에 침투한 사람이 없는 '빨래방'은 '유인'보다 더 익숙한 풍경이다. 언뜻 영세한 소상공인 영역이라 여겨졌던 세탁시장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깊이 녹아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2022년 세탁업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일고 있다. '스마트한 빨래방'이다. 키오스크를 통한 결제시스템 및 어플레이션 세탁물 관리 등 기존에 볼수 없던 시스템화가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를 선호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세탁업계도 효율적인 접촉에 촛점을 맞춘 결과다. 세탁업의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탁패러다임이 현대화됐다면 세탁2022.11.09 08:55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푸른 바다가 반영되어 아름답다. 자연이 선사한 최상의 치유 매개인 물은 인간의 기본욕구를 위한 필수 요소이나 인류는 물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겨우 2.5%에 불과하며 담수의 80%는 빙원과 빙하 속에 갇혀 있고, 나머지는 흙과 바위 사이에 흐르는 지하수이다.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MDGs)에서 물은 7번째 목표인 ‘안전하고 위생처리가 되는 깨끗한 식수 및 하수 처리’에 해당되는 지속가능한 ESG 전략이다. 인간에게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유엔과 OECD는 우리나라를 ‘물 스트레스(water stress)’ 국가로 분류했는데2022.11.08 15:00
세탁시장이 진화하면서 그 중심에 웻클리닝(wet cleaning)이 떠오르고 있다. 물로 세탁하는 웻클리닝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물세탁이지만 의류관리도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이 가능한 세탁공법이다. 사용자 건강, 위생 및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세탁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라이클리닝은 석유계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건식 세탁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클리닝은 석유계 용제인 퍼크, 솔벤트를 사용하면서 기름때를 제거하는데 솔벤트를 사용하면 벤젠, 톨루엔 등과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배출되기 때문이다.에틸벤젠·톨루엔은 국제암연구센터가 분류한 A급 발암물질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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