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1 09:35
미국 WIPO 매거진에서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전기(the new electricity)’라고 정의했듯이 우리의 삶에 AI가 스며 있다. 거대 컴퓨터로 변한 비행기에 구글의 알고리즘, 유통망, 정보 제공도 AI가 담당한다. 지난 15일 일론 머스크는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정부 정상회의(WGS)’에서 “규제받지 않은 AI는 규제를 받는 자동차·비행기보다 더 위험하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정부가 함께 규제해야 한다”고 AI의 위험성을 일깨워 주었다. 그는 챗GPT 열풍을 몰고온 ‘오픈AI’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자로서 테슬라 전기차에 ‘오토파일럿’ AI 기능을 탑재한 대표였기에 AI에 대한 비판적 발언은 큰 주목을 끌었다.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2023.02.22 09:07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60개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무현 정부 이후 들어선 모든 정부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제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하지 않으면 지방 발전에 무관심한 정부로 치부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20여 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추진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소멸”은 진행 중이다. 이 국책 사업이 지방 소멸의 진행 속도를 늦추었을까? 아니면, 별 효과가 없었던 것일까?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그리고 글로벌 다중 전쟁 시대에, 20년 전 버전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과연,2023.02.15 08:58
필자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해 단독 또는 공저로 다수의 저서를 저술했으며, 4차 산업혁명 최고위 과정도 여러 차례 운영한 4차 산업혁명 및 5차 산업혁명 전문가로서 5차 산업혁명이 언제부터 확산될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면, 이제 정부와 기업들이 5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할 때가 무르익고 있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머뭇거린다면 그사이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나 다른 나라가 주도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경제 선진국으로서 5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 국내 포털에서 ‘5차 산업혁명’을 검색하면 맞는 얘기는 찾기가 아주 어렵고, 엉터리 얘기들이 난무한2023.02.14 15:53
인도 가우탐 아다니그룹을 둘러싼 스캔들이 글로벌 ESG에 또 다른 나쁜 이정표로 바뀌고 있다.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라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ESG) 목표를 '촉진'해야 할 이른바 제8조 펀드(Article 8 funds) 500개 이상에서 아다니라는 이름의 주식이 등장한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자체 집계 자료를 인용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그러한 익스포저 중 약 80개 펀드는 직접 보유를 통한 것이고 나머지는 주로 펀드나 인덱스 트래커를 통한 것으로 중복 보유는 수정한 수치이다. 아다니 기업들이 각종 지수에서 실체가 알려지고 사기 및 시장 조작 의혹 속에서 재검토를 받는 등 ESG 투자자들은 또다시2023.02.08 09:17
지난 30년 동안 공산국가의 개혁·개방과 FTA 확산,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전 지구적 가치 사슬(GVCs)로 대변되는 ‘초세계화(hyper-globalization)’ 시대는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자본·노동·기술이 호혜적 순환을 이루어 경제적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그 결과 인류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문제라는 부작용을 낳게 되어 지속가능한 ESG 패러다임 전환의 전 지구적 합의에 이르게 됐다. 하지만 전 지구적 팬데믹의 발생과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유럽·러시아의 대립구조가 첨예해지면서 현실적 세계는 극도로 분열되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의 민감한 산업 간 경쟁과 첨단 기술 패권의 충돌에 의해 기술·경제 안보의식이 팽배해지면서 가치2023.01.31 13:37
한 행동주의 단체는 "인도의 대기업인 아다니그룹이 확실하게 석탄사업 확장을 중단하고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채택하지 않는 한 그 그룹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채권 투자자들에게 요청하고 나섰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31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다니그룹은 지난해 10월, 2023년에 고비용 차입금 재융자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최소 100억 달러의 신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매도 세력인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라 일련의 채권이자 마감 몇 달 전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정시키면서 아다니그룹 부채는 집중적인 조사를 받게 되었다. 기업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가하는 디지털캠페2023.01.31 09:31
세계적으로 2022년은 ESG의 시련기였다. 우선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도에 비해 급증했다. 그 진원지는 중국이다. 2022년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2021년 대비 9.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종주국인 독일도 석탄발전소를 재가동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석탄 생산량과 발전량의 증가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한다. 우려할 정도다. 공격적으로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2022년 ESG 투자에서 한발 물러서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2022년 ESG경영 상태는 어떨까? 한국거래소 ESG포털에 공표된 자료를 근거로 살펴보자. 여기에는 KCGS 등급 기준에 따른 ESG 종합 등급 부2023.01.18 10:16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포럼) 2023년 연차총회가 지난 16일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경제포럼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세계경제포럼은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장된 내용들이 세계 각국에서 화두가 되고, 세계경제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한 개념이다”라고 설명된 자료가 많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보다 앞서 독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그러2023.01.12 09:14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콘솔 게임기기 엑스박스(Xbox)에서 이용자가 직접 기기의 탄소 가스 배출량을 확인하고 절전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추가한다.MS는 현지시각 11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Xbox는 곧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 첫 탄소 가스 문제 인식 콘솔이 될 것"이라며 탄소 가스 관련 기능과 이를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공지했다.업데이트 적용 후 Xbox 이용자들은 설정 탭으로 들어가 '탄소 가스 배출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절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단순히 Xbox를 끄거나 절전 기능을 트는 것을 넘어 지역의 재생에너지 시간대에 맞춰 콘솔 부2023.01.11 11:13
암울한 상처로 얼룩진 지난해를 멀리하고 2023년 계묘년의 태양이 밝았다. 어둠을 뚫고 나타난 일출은 신비롭고 장엄했다. 신년을 맞이해 한국 기업도 희망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우리 기업들의 위력은 화려하게 막을 내린 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전시회에서 여실히 과시됐다. 한국의 참여 기업은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CES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HS4A)'로 인류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ESG 삶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았으며, 기술이 세계와 通하고 개인의 감성과도 通하는 '초연결 사회'를 제안했다. 올해 CES는 세계적 위기를 혁2023.01.04 10:18
2023년 새해다. ‘새로운 해’라기보다는 ‘올해’가 더 적절한 것 같다. 올해는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어두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세상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세계는 다중 전쟁 중이며, 한국은 다중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급증 확산의 영향으로 인해,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참으로 바이러스는 끈질기게 인간을 공격하고 있다. 이젠 세계는 ‘항시 팬데믹’인 ‘팬데믹세’에 진입한 것일까? 장기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전쟁 등등. 그리고 새로 전쟁이 발발할 가능2022.12.28 16:48
국내 게임업계에 'ESG 바람'이 불어온 지 2년이 지났다. 주요 게임사들은 사회공헌은 물론, 기업의 중요 비전과 연결지어 '브랜드 마케팅' 일환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ESG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요소로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의 3개 분야를 말한다.엔씨소프트(NC)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한 이래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이를 중요한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올해까지 NC 외에도 넷마블·펄어비스가 차례로 연간 ESG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NHN과 컴투스그룹, 위메이드 등도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경영의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 9월 '2022.12.28 10:20
10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서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혁신 과제이다. 이러한 혁신에 핵심적인 기후테크(climate tech)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테크가 향후 10년 이상 유망한 미래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타 선진국에서는 이미 투자가 활발한데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다. 기후테크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글로벌 과제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전략이 될 수 있다. 기후테크는 친환경 기술을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범위의 모든 기술을 지칭하며,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net zero emission) 달성을 목표로 세계 경제의1
팔란티어 6.58% 급등... 'AI 혁명' 타고 시총 1조 달러 기업 될 수 있을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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