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4 10:59
“불행은 결코 혼자서 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절감한 한 해였다. 전 세계를 죽음과 공포로 뒤덮은 코로나 팬데믹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요즘, 세계 곳곳의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로 지구촌이 다시 대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 발발, 신냉전급 미·중 패권 경쟁 등, 바야흐로 지구촌은 기상 전쟁, 바이러스 전쟁, 영토 전쟁, 기술패권 전쟁 등 다중 전쟁(Multi-Layered War)터가 되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사회 영역, 경제 영역, 환경 영역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건강하게 발전해야 한다. 최근 팬데믹, 기상 재앙, 각종 전쟁 등으로 세계는 사회 영역도, 경제 영역도, 환경 영역도 심각한 위기상태이다. 지속가능발전의 삼중2022.11.02 09:24
탄소 배출의 주범은 무엇일까? ‘2030 NDC 40%’의 핵심은 무엇일까? 도시 그리고 건축이다. 전 지구 면적의 2%인 세계 도시의 에너지 소비율은 전 지구 에너지 소비의 75%를, 탄소 배출량은 80%를 차지한다. 탄소 중립 달성의 관건은 바로 도시에 달렸다.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성과물인 도시가, 이제는 오히려 지구에 치명적인 암적 존재가 될 수도 있게 되었다. 주택 등 건축은 세계 에너지 소비의 40%를 점유하며, 이 중에서 난방용 에너지의 비중은 약 75%이다. 탄소 중립 이행 과정에서 도시와 건축물의 저탄소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 건강한 어린 나무 한 그루는 소형 에어컨 10대의 냉방 효과가 있으며, 건물 주변2022.10.26 09:22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에 관해 평균 주 1회 강연을 하고, 주 2회 정도 칼럼을 쓰고 있다. ESG에 관해 강연을 하고 나면 “ESG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ESG 실천과 관련해서 기업이나 기관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ESG는 E·S·G 세 가지가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한데, S 부분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직접 도입하거나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in the Community)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2022.10.12 10:54
빈집 탐방 유튜브에서 시골 농촌에 있는 제대로 건축된 한옥들이 폐가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자식들은 도시에서 살고, 고향 집을 지키던 부모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집은 폐가가 된다. 자식들이 가끔은 내려와서 고향 집과 동네를 보살피고 옛정을 회상할 수도 있으련만! 통계청은 2021년 기준 전국 빈집 수를 전국 주택수 1881만호의 7.3%에 해당하는 139만호라고 발표했다. 빈집 수는 UN권고안에 따라서 2021년 11월 1일 기준으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모든 주택으로, 일시적 빈집과 미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을 포함한 것이다. 2010년 약 80만호에서 2배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빈집 문제가 점점 더 사회적 문제로 비2022.10.05 09:24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관련 신문 기사, 칼럼, 보고서, 책자 등을 보면 ESG에 대해 틀린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ESG를 종합적으로 정확하게 얘기하는 전문가는 아주 드물다. 대부분 경영학자, 경제학자, 법학자, 환경학자, 기자, 칼럼니스트 등이 자기 전문 분야 관점에서 ESG를 단편적으로 보고 틀리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눈 가리고 코끼리 만지기’라고 할 수 있으며, 동양에서는 군맹평상(群盲評象)이라는 사자성어가 있고, 서양에서는 ‘Blind men and an elephant’이라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는 ESG와 관련이 있지만, ESG2022.09.28 10:14
마케팅의 그루 필립 코틀러는 ‘ESG 시대에는 변하지 않으면 5년 내 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팬데믹에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웰빙은 사라지고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강달러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ESG 신산업으로 진행하는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국가간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미국은 90년대로 회복하는 ‘Made in America’ 기치 하에 ‘제조업 르네상스’와 ‘첨단제조 시스템 부활’을 외치면서 탈세계화를 통한 리쇼어링(Reshoring)을 강요하고 있다. 한·미간 ESG 협력이 긴요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뜨거운 감자는 단연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전기차에 약 1000만원 보조금을 빼버리2022.09.21 09:53
‘불행은 연속적으로 일어난다’란 말이 최근에 더욱 실감난다. 코로나 팬데믹이 가라앉고 있는 요즘,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로 다시 대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 미중 패권 전쟁 등 바야흐로, 다중 전쟁(multi-layer war)터가 되었다. 일련의 전쟁은 기후변화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2022년 8월 중국 장강이 강바닥을 드러냈다. 라인강도 그렇게 됐다. 파키스탄은 전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다. 미국 뉴욕도 대홍수다. 2021년 7월에는 독일에 대홍수가 발생하여 180명이 사망했다. 60년 이래 최악의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장강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2022.09.20 05:57
많은 기업들이 탄소제로화를 위한 노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추구하며 혁신을 추구하는 가운데 2022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가 발표됐다. 애플이 1위를 차지하며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았고 삼성은 6위에 랭크되며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2003년부터 보스턴컨설팅 그룹(BCG)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기업의 목록을 발표해왔다. 보고서에서 많은 회사들이 탄소제로화를 채택하며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품·프로세스·비지니스 모델에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상위 50개 기업 중 약 80%(39개)가 기후·지속가능성(C&S) 혁신기업이며 지난 5년간 BCG 50위권2022.09.16 15:47
대한경영학회는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와 원활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회와 협회는 관련 분야 제반 연구 자료와 정보 교환·교육·세미나·컨설팅과 관련 분야 연구개발·과제 수행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4차산업혁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대한경영학회는 경영학 관련 국내 최대 학회로 교수와 기업인 1만명이 회원이며 ESG테크 와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과 함께 이달 중 ’지속가능성 & ESG 용어집‘을 발간, 무료 배포예정이며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는 부설 방송정보국제교육원을 운영하며 2021년 직업능력개발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2022.09.14 10:08
ESG를 위해서는 탄소발자국을 줄여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한다. 그런데 탄소발자국 외에도 우리가 신경 써서 줄여야 할 발자국들이 또 있다. 물발자국과 생태발자국이 그것이다. 탄소발자국은 대부분 알고 있으므로 간단히 짚어보고, 대다수가 잘 모르고 있는 물발자국과 생태발자국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의미한다. 제품의 생산에서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뜻하기도 한다. 2006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탄소발자국이라는 말이 처음 올랐고, 우리나라2022.09.07 08:34
디자인 컨셉은 끊임없이 새로 정의해야 하는 속성을 지닌다. 20세기 벽두에 '효용적 대량생산'을 찬미했던 루이 설리번(Louis Sullivan)은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ever follows Function)"는 미학적 명제를 널리 유포했다. 100여년이 지난 이후 산업 쓰레기로 뒤범벅이 된 오늘날 4억톤 이상의 산업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이중 85%가 바다로 버려져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쏟아지는 플라스틱의 처리문제는 1990년대 '폐기물 관리'로 출발해 2000년대 '자원순환' 시대, 이제는 탈(脫)플라스틱 차원의 '신순환주의적' 접근이 요구된다. ESG 시대에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는 EU의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가 지향하는 6대 환2022.09.06 14:39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지난 2월 선보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트루스소셜과 합병하기로 동의한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이 합병을 위한 1년 연장에 주주들의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루스소셜을 운영하고 있는 트럼프미디어기술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TMTG)은 DWAC와 합병해 13억 달러 (약 1조7860억원)규모의 현금을 지원 받기로 되어 있었다. DWAC는 지난 2011년, TMTG를 상장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특수 목적 인수 회사(SPAC)로 알려졌으며 현재 DWAC측은 TMTG와2022.08.30 11:08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외화 장기발행자 등급(foreign currency long-term issuer) Aa2, 단기발행자(short-term issuer) 등급 P-1(Prime-1)을 부여하며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무디스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등급을 매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등급은 한국정부의 Aa2 고위 무담보 등급과 동일한 수준이다. 무디스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등급을 매긴 근거로 100%한국 정부가 소유하고 있고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이익과 목표가 한국 정부와 일치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일반적으로 신용보험업의 성격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국내기업의 무역과 해외투자를 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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