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10:20
2026년에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고서 중심의 논의는, 그 자체로 평화 돌파구가 임박했다는 증거는 아니다. 그것은 외교 시장이 위험을 재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다. 여러 신호가 동시에 모일 때, 정상 간 만남의 확률은 실질적 합의의 가능성이 여전히 낮은 상태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 이 구분은 서울에 매우 중요하다. 구조 없는 정상회담은 가장 위험한 형태의 모호성을 낳기 때문이다. 정상 차원에서는 낙관이 넘치지만, 그 아래에서는 전략적 표류가 발생할 수 있다.최근 UPI 보도와 그에 기반한 전망은 정상회담 가능성 상승의 이유를 단순한 중첩으로 설명한다. 양측 지도자 모두 여전히 정상회담에서 정치2025.12.17 09:02
한국식 스킨케어 트렌드가 인도네시아 국민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XE LHA가 지난 12월 13일 자카르타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이는 건강하고 빛나는 한국식 피부 솔루션에 대한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아시아 지역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고 1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언론 수아라 메르데카가 보도했다.자카르타 최대 규모 런칭 행사 개최XE LHA의 인도네시아 공식 진출 행사는 자카르타 리츠칼튼 메가 쿠닝안에서 활기차게 열렸다. 이 행사는 XE LHA의 공식 유통업체인 GMI 메디컬이 주최했으며, 공식 판매 대리2025.12.17 08:23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와 고대 도시 히바를 연결하는 고속열차 서비스가 2026년 2분기(4월~6월) 이후 개통될 예정이다.이 노선에 투입되는 열차는 한국의 현대로템이 생산했으며, 기존 열차 대비 향상된 성능과 수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카스피안포스트가 보도했다.이동 시간 절반 이상 단축신형 고속열차는 '잘롤리딘 망구베르디(Jaloliddin Manguberdi)'라는 이름으로 타슈켄트-히바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현재 1286km 길이의 이 노선 이동시간은 기존 14시간에서 7.5시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현대로템 열차의 평균 운행 속도는 171km/h 이상이며, 최고 속도는 25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현대로템은 지난 122025.12.17 07:54
유럽연합(EU)이 전기차 생산 확대 속에 배터리 기가팩토리에 820억 유로(미화 9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이브이인프라스트럭처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교통연구기관 뉴오토모티브(New AutoMotive)의 보고서 '유럽의 배터리 경제'에 따르면, 유럽은 2030년까지 생산능력이 1.2테라와트시(TWh)를 초과해 세계 2위의 배터리 생산국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기가팩토리 확장과 산업 클러스터 형성 유럽의 배터리 산업 성장은 단순한 셀 조립을 넘어 광업·정제·전구체(pCAM)·양극(CAM)·음극(AAM) 활성물질 생산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투자를 포함한다. 프랑스의 '배터리 밸리', 스페인 남부의 리튬·재2025.12.17 06:51
미국 해군과 연안경비대 함정을 건조하는 오스탈(Austal) USA가 조선업계 전용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스마트 마리타임 네트워크가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스탈 USA는 20년 파트너십을 맺어온 SSI의 조선PLM(ShipbuildingPLM) 시스템을 선정했다. 현재 131억 달러(약 19조 3100억 원) 규모 수주잔고를 보유한 오스탈 USA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설계부터 생산, 프로그램 관리에 이르는 전 공정을 단일 데이터 체계로 통합해 납기 준수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0년 파트너십, ShipConstructor서 PLM으로 확장오스탈 USA는 2005년부터 SSI의 쉽 컨스트럭터(ShipConstructor) 소프2025.12.16 15:24
전쟁의 끝을 말하는 회담, 그러나 더 큰 질문의 시작지난 12월14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국의 스티프 윗코프 특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 간 회담은 단순한 전쟁 종식 논의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메르츠 총리가 표현한 것처럼 지금의 외교적 진전은 아직 작은 식물에 불과하지만, 그 뿌리가 어디로 뻗어갈지는 국제질서 전체의 구조와 맞닿아 있다. 이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 가능성을 처음으로 현실적인 외교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동시에 전후 세계질서가 어떤 방향으로 재편될 것인지를 가늠하게 하는 신호이기도 하다.이번 회담의 핵2025.12.16 13:47
삼성전자 (Samsung Electronics) 가 12단 고대역폭 메모리(HBM3E)의 성능 안정화에 성공하며, 구글의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는 AI 칩에 사용되는 첨단 메모리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누리던 독점적 우위를 따라잡을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구글의 TPU(Tensor Processing Unit) 설계를 담당하는 브로드컴에 공급하는 12단 HBM3E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구글의 TPU 프로그램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임을2025.12.16 10:45
핵전쟁은 언제부터 관리 대상이 되었는가핵전쟁은 더 이상 상상 속의 재앙이 아니다. 그것은 관리 가능한 위험, 통제 가능한 시나리오, 그리고 정책 문서 속의 변수로 일상화되었다. 우리가 핵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체계 속에 봉인해 버린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 일상화의 출발점에는 핵억제라는 이름의 사상이 있다. 그리고 그 사상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도덕적 파산이라는 단어를 피할 수 없게 된다.샤이엔산 핵지휘소가 보여준 핵억제의 실체샤이엔산 핵지휘소의 기억은 이 파산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미국 콜로라도의 산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이 시설은 핵전쟁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었다2025.12.16 10:35
한국의 LG전자가 중국 제조업체의 거센 추격 속에서 아시아 시장의 가전제품 판매 전략을 '구독(Subscription)' 모델을 포함한 다각화된 영업 방식으로 재편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5대 전략 사업으로 매출 비중 30% 목표LG전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김재성 CEO는 최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여 이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LG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이익률이 높은 B2B (기업 간 거래), D2C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직접 소비자 판매), 구독 (Subscription), 애프터서비스, 광고 및 콘텐츠 사업 (TV 플랫폼 개2025.12.16 10:19
전랑 외교는 말의 공격이 아니라 공간의 점유로 진화최근 동아시아에서 관찰되는 중국의 압박 양식은 한 가지 특징을 공유한다. 공개적 충돌을 피하면서도 상대의 선택지를 줄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되돌리기 어려운 기정사실을 쌓는 방식이다. 일본을 둘러싼 외교 갈등에서는 전랑 외교가, 서해에서는 해상 구조물과 부표 같은 물리적 조치가 같은 궤적 위에서 움직인다. 하나는 발언과 정책의 문턱을 바꾸고, 다른 하나는 해양 공간의 경계를 바꾼다. 말과 물체가 결합되는 순간, 질서 변화는 충돌 없이 진행된다.대만 문제를 건드린 발언에 비용을 부과해 발언의 범위를 좁히려는 시도와, 경계가 모호한 해역에서 구조물을 늘려 존재 자체를 현2025.12.16 09:41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베트남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전용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베트남의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석탄 화력 중심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이 첫 결실을 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베트남 내 다른 LNG 발전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지연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시공 능력으로 이뤄낸 성과라 향후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분석된다.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전력 자회사인 'PV파워(Petrovietnam2025.12.16 09:08
포드 자동차(Ford Motor Co.)가 미국 내 전기차(EV) 판매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켄터키주의 한 EV 배터리 공장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용 셀 생산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이는 포드가 EV 제조 역량을 재편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SK 온과 합작 해산 후 단독 결정포드는 지난주 SK 온과의 합작 투자 법인인 BlueOval SK 해산을 결정한 후,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 두 곳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 이 중 현재 가동 중인 한 곳의 공장 생산 라인을 전력망(그리드)에 전력을 공급할 ESS용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할 방침이다.해당 공장은 지난 8월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전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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