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03: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와 인도 등 20여개국 정상들에게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맞서 ‘질서 있는 다극 세계’를 함께 구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 다극화 세계 강조한 시진핑1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지역 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에게 이같이 호소했다.시 주석은 정상회의 회의 개막 연설에서 “세계는 격동과 변화를 겪고 있다”며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은 협력의 폭을 넓히고 고유한 강점을 살려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2025.09.01 13:47
미국의 관세 정책이 아시아 전역의 공장 활동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은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며 놀랍도록 낙관적인 제조업 실적을 기록해, 아시아 경제의 불균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1일 발표된 민간 조사에 따르면, 수출 강국인 한국, 일본, 대만 모두 8월 제조업 활동이 위축되었다. 이는 아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타격을 견디는 데 직면한 어려움을 강조한다. 다이이치 생명 연구소의 니시하마 토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는 미국의 관세 인상과 값싼 중국 수출품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이는 이중 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2025.09.01 10:58
아시아 주요 증시가 1일 기술주 하락세에 이끌려 9월을 적자로 출발했다. 미국 법원의 관세 정책 판결과 이번 주 발표될 고용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로 0.9% 하락했고, 한국 코스피는 0.5% 하락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지수는 0.1%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 중국 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의 조정으로 해석된다.미국 선물시장에서는 반등 조짐이 나타났다. 미국이 노동절 휴일이어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S&P 500 선물은 0.2%, 나스닥 선물은 0.3% 각각 상승했다. 유럽 선물도 유로스톡스2025.09.01 10:16
중국의 젊은이들이 높은 물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유럽과 미국 대신,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교육 및 취업 기회를 찾고 있다.이는 중국 중산층 가정의 새로운 사고방식과 맞물려, 동남아시아가 중국 유학생들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저장성 출신의 중국 기업가 켄트 차이(Kent Cai)는 미국이나 유럽 대신 말레이시아로 유학을 떠난 후, 그곳에서 수많은 중국 학생들과 마주쳤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박사 과정 학생이 되면 "중국 기업들이 지역 본사의 현장 평가에 참여하기 위해 돈을 준다"며, "벤처 캐피탈에 접근할 가능성이 중국보다 훨씬 크다"2025.09.01 10:10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신도시의 핵심 개발 프로젝트인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였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닙송낀조안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행정 절차 지연과 토지사용료 급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호찌민시 당국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8년 지연 끝에 멈춘 대규모 개발롯데그룹의 현지 법인인 롯데 프로퍼티스 HCMC는 2017년 호찌민시와 계약을 체결하고, 총투자비 20조 100억 동(약 1조 585억 원)을 들여 투티엠 신도시 2A 기능지구 7만 4513㎡ 부지에 대규모 복합2025.09.01 10:06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지난해 직원 평균 보상을 357만 대만달러(약 1억 6200만 원)로 책정해 2020년 대비 44.5% 대폭 인상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포커스 타이완이 보도했다.TSMC가 발표한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 보상 및 복리후생 지출 규모는 2020년 약 1408억 대만달러(약 6조 4000억 원)에서 지난해 약 3018억 대만달러(약 13조 7300억 원)로 4년간 114% 증가했다. 이는 TSMC가 글로벌 반도체 인재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분석된다.TSMC 직원 보상 규모 성장 추이 (2020-2024년)◇ 신입 석사 엔지니어 200만 대만달러, 생산직도 100만 대만달러 돌파TSMC는 대만 본사2025.09.01 08:04
한화그룹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지분 19.99% 인수 승인 여부가 이달 중 결정되면서 한국 방산기업의 미국 군함 건조 시장 진출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주파이낸셜리뷰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한화의 오스탈 지분 승인에 대한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결정이 이번 주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FIRB 승인 절차 막바지, 미국은 이미 승인 완료 한화는 지난 3월 오스탈 지분 9.9%를 1억8000만 호주달러(약 1640억 원)에 직접 매입하고,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추가 9.9% 지분의 경제적 권리를 확보했다. 호주 회사법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기업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려면 FIRB 승인이 필수다. 짐 차2025.09.01 06:34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공업도시 푸네가 '리틀 코리아'로 변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포스코, 롯데 등 한국 대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마련하면서 한국인 공동체가 빠르게 뿌리내렸고, 이는 현지 산업과 문화 지형도까지 바꾸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인도 현지 언론 힌두스탄 타임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식당과 카페, 한국식 숙박시설을 비롯해 식료품점까지 속속 들어서면서 푸네 외곽 산업단지는 이제 한국과 인도를 잇는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떠올랐다.푸네 외곽의 탈레가온-차칸 산업 벨트는 인도 최대 자동차·제조업 중심지다. 최근 몇 년 새 이곳은 한국 교민 사회의 활기 넘치는 터전으로 거듭났다.2025.09.01 06:00
인도와 중국 정상이 무역 확대와 국경 안정에 합의하며 “양국은 경쟁자가 아닌 개발 파트너”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는 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50% 고율관세를 부과한 지 닷새 만에 나온 공동 행보라며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국경 안정·무역 확대 강조모디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상호 존중과 신뢰, 이해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경 긴장 완화와 무역 불균형 축소를 언급했다. 인도는 지난해 대중2025.09.01 06:00
미국에서 저가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지 않던 ‘소액 면세’ 규정이 종료되자 온라인 직구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문 취소와 배송 지연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이 규정은 800달러(약 111만원) 이하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한 제도로 지난달 29일 밤 자정에 효력이 끝났다. 종료 이후부터는 금액과 무관하게 원산지 국가의 관세율(10~50%)이나 고정세율로 80~200달러(약 11만~27만원)가 적용된다.WP에 따르면 이 규정 종료 직후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주문이 갑자기 취소되거나 배송이 지연됐다는 불만이 소비자 게시판에 쏟아졌다. 특히 중국·한국 등2025.09.01 05: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이자 암호화폐 기업가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아시아를 방문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그는 자신의 회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아시아, 중동, 미국 전역에 걸쳐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전 세계 금융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에릭 트럼프는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년 안에 100만 달러(약 13억 8천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며, 미국과 중국 모두 암2025.09.01 02:05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의 에릭 트럼프(41) 부사장이 "가상자산이 세계 금융의 규칙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가족의 가상자산 벤처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며 일본을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국익에 보탬"다음은 에릭 트럼프와 일문일답.-자문을 맡은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의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8월 31일 일본을 방문한다. 방일 목적과 앞으로의 전략은 무엇인가."가족의 가상자산 벤처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 사업을 미국과1
엔비디아 전면 금지 "시진핑 긴급명령" 뉴욕증시 반도체 날벼락2
한국 FA-50 전투기, 폴란드서 20mm 탄약 10만발 계약…KAI 수출 잰걸음3
뉴욕증시· 암호화폐 "점도표 실망" 금리인하 "단 1번".4
HJ중공업, 그리스 나비오스서 메탄올 추진선 4척 수주5
연준 FOMC 빅컷 금리인하 " 돌연 철회"6
파월 기자회견 실망 "뉴욕증시 혼조"...점도표 빅컷 금리인하 포기7
연준, 미국 금리 0.25%P 인하 단행…9개월만에 완화 정책 전환8
테슬라, 로봇 기업 전환…일본 제조업 데이터 '정조준'9
미디어텍·퀄컴, 3나노 AP 동시 공개…삼성 2나노 '엑시노스 2600'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