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13:21
호주 정부가 한화그룹의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Austal) 지분 확대 승인 여부를 이달 안에 결정짓는다. 호주 해군의 차기 호위함 사업 파트너인 일본이 '핵심 기술 유출'을 이유로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어, 이번 결정이 한·일·호주 3국 방산 협력 구도의 변곡점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는 9일(현지시각) 짐 찰머스 호주 재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호주 당국이 한화의 오스탈 지분 확대 건을 심사 중이며 크리스마스 이전에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크리스마스 선물인가, 악재인가"... 막바지 고심 깊은 호주보도에 따르면 찰머스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확실히 크리스마스 전에는 오스탈과2025.12.10 11:09
인도–러시아 관계의 조용한 재구조화가 의미하는 것인도와 러시아의 관계는 눈에 띄지 않게, 그러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전환을 맞고 있다. 최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차세대 전투기, 첨단 방공 체계, 소형 모듈 원전 같은 상징적 방산 프로젝트가 모두 빠져 있었다. 대신 경제 협력, 북극항로, 쇄빙선 공동 설계, 인력 이동, 교역 구조 재편이 전면에 배치되었다.표면적으로는 군사 관계가 후퇴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지 글로벌이코노믹이 분석한, 인도 군사안보 전문 매체와 로이터 통신 보도들을 함께 놓고 보면,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일은 오히려 무게 중심의 이동에 가깝다. 인도와 러시아는 무기 중심의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2025.12.10 11:02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4년간 인도에 17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며, 구글과 아마존 웹 서비스 등 경쟁사와 함께 인도의 데이터 센터 및 AI 인프라 호황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2029년까지 이어질 이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며, 이는 1월에 발표된 30억 달러 투자에 추가된 금액이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번 지출이 "인도의 AI 우선 미래에 필요한 인프라, 역량, 주권 역량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AI에 관해서라면 세계는 인도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투자를 환영했다.경쟁사들의 대규모 투자 러2025.12.10 10:47
동결 자산 1천8백억 유로를 앞에 둔 유럽의 침묵은 무엇을 말하는가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EU 내부에서는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폴란드를 비롯한 동부 유럽 국가들은 이 거대한 자금을 배상금 대출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이사회에 긴급 성명을 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브뤼셀의 핵심 국가들인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EU 집행부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조심스럽게 시간을 끌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금융 신뢰도와 법적 안정성, 유럽 금융시장의 위상 훼손 등을 이유로 들지만, 실상 이 조심스러움의 깊은 곳에는 전쟁 그 자체를 낳은 서방2025.12.10 10:36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LGES)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리콜 사태가 호주에서 5년째 표류하고 있다. 화재 위험으로 교체나 수리가 시급한데도 2300여 대가 방치된 상태다. 호주 에너지 전문매체 솔라쿼츠(SolarQuotes)는 10일(현지 시각) "LG 배터리 리콜이 5년이 지났음에도 완료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의 압박에도 속도가 더디다"고 보도했다.5년 지나도 '시한폭탄' 2289대…소재 파악도 못 해 보도에 따르면 LGES는 화재 위험이 있는 가정용 배터리 팩에 대해 약 5년 전부터 리콜을 시작했으나, 지난 10월 15일 기준으로 호주 내에서만 총 2289대가 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팩 자체를 바꿔야 하는 '교체2025.12.10 10:25
유럽의 전장 바깥에서 독일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라인메탈의 이름이 다시 부각되는 것은 단순한 기업 성장의 문제가 아니다. 전후 독일이 평화국가라는 신념 아래 묶어두었던 군사 능력의 봉인이 풀리고 있으며, 유럽 전체는 러시아의 침공, 미국의 전략 변경, 나토 확장 논쟁이 뒤엉킨 현실주의 세력균형으로의 귀환 시대의 문 앞에 서 있다. 이 흐름의 바탕에는 서방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추구해온 자유주의 패권(liberal hegemony) 대전략의 근본적 실패가 놓여 있다. 그리고 그 실패의 결과로 촉발된 전쟁이 유럽 재무장을 불러왔으며, 그 중심에 독일이 다시 서게 되었다는 사실이 국제 질서의 구조적 변화를 상징하고 있다.유럽의 주요2025.12.10 08:55
한화오션이 노르웨이 에너지 회사 에디슨이 선주 크누첸 OAS 쉬핑과 체결한 장기 용선 계약으로 새로운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선박을 경남 거제(옥포)에서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새로 건조될 이 운반선은 2028년부터 에디슨의 해운 활동을 지원하며, 회사의 LNG 포트폴리오 성장과 공급원 다각화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9일(현지시각) 오프쇼어 에너지가 보도했다.에디슨의 파비오 두비니 부사장은 이번 선단 확장이 "이탈리아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화와 운영 유연성을 보장하는" 국제적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새로운 LNG 운반선은 에디슨의 선단에 합류하여 장기 FOB(Free On Board2025.12.10 08:16
파워 배터리 알루미늄 케이스(Power Battery Aluminum Case) 시장이 2032년까지 유망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 시장은 전기차(EV), 전기 기차,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EKZ-크로스투어가 보도했다.시장 구조 및 주요 동향글로벌 마켓 비전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파워 배터리 알루미늄 케이스 시장은 다음과 같이 세분화된다.유형별로는 원통형 알루미늄 케이스(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와 사각형 알루미늄 케이스(파워 배터리용)로 구별되며, 응용 분야별로는 전기차(EV), 전기 기차, 전기 자전거, 골프 카2025.12.10 07:56
과학적 접근과 깨끗한 포뮬러로 알려진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Ingredient Editor)가 소시올라(Sociolla)와의 독점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이 브랜드는 '고급 재료(고급 재료)' 철학과 '정확한 효과(Definite Effect)'를 내세우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찾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요구에 응답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코란-자카르타가 보도했다.성분에디터는 균형 잡히고 깨끗하며 피부과적으로 검증된 포뮬러를 통해, 높은 습도와 오염, 피지 분비 과다 등 열대 기후의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 피부에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피부 전문가 클라우디아 크리스틴 박사(Dr. Claudia Christin)는 "스킨케2025.12.10 05:25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첨단 패키징 생산 능력이 현재 '완전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는 AI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공급 우려를 낳고 있지만, TSMC는 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CoWoS, AI 칩의 '성배' 첨단 패키징은 여러 칩렛(Chiplets)을 결합해 AI 칩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 '성배(Holy Grail)'와 같은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TSMC의 CoWoS와 같은 솔루션은 엔비디아, AMD, 구글, 애플, 미디어텍 등 주요 기업들로부터 최고 수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공급망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더 이상 자체2025.12.10 04:35
인도 최고 기술 인재들이 미국행 대신 자국이나 일본, 싱가포르 등 제3국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인도 명문 공대 졸업생의 절반이 미국으로 향했지만, 이제 그 비율이 10~20%로 급감했다. 미국 이민 환경의 불확실성과 인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이 맞물린 결과다.레스트오브월드(Rest of World)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수치 감소가 아닌 인도 기술 인재의 세계관 전환을 의미한다.40년 만에 역전된 인재 흐름카르틱 라마니 퍼듀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레스트오브월드와 인터뷰에서 "인도에서 컨설팅, MBA 분야 취업 기회가 늘어나면서 미국의 전반적 매력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라마니 교수는2025.12.10 03:45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포괄적인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은 엔비디아의 루빈(Rubin) AI 가속기 출시 일정 변경으로 인해 차세대 HBM4 칩의 양산 시점을 1~2개월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조직 개편이 2024년 HBM 시장에서 보여준 강력한 성과에 이어 '풀 스택(Full-Stack) AI 메모리 창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조직 구조는 연구개발(R&D) 역량 확대와 미국 고객사를 위한 전문 지원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HBM 시장에서 확고한 성과를 보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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