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05:00
1998년 술집 내기로 시작된 도보 여행이 인류 역사상 가장 긴 도보 세계일주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일 칠레 최남단에서 영국까지 걸어서 세계를 횡단 중인 칼 부시비(56)가 27년 만에 내년 9월 고향 영국 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부시비는 1998년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약 5만km를 걸었다. 당초 12년이면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자 문제와 재정난, 국경 분쟁,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계획보다 15년이 더 걸렸다.500달러로 시작한 극한 도전영국군 공수부대 출신인 부시비는 20대 시절 술집에서 친구들과 "남미 최남단에서 영국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내기를 했다. 친구들은 믿지2025.12.08 04:00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확정하자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할리우드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인수는 넷플릭스가 경쟁자들을 제치고 워너브라더스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지난 9월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를 80억 달러(약 11조800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형 스튜디오가 매각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FT는 이같은 흐름이 넷플릭스·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중심의 할리우드 구조 변화 속도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자리 줄어들 것” 업계 전반에 긴장 고조FT에 따르면 할리우드 작가조합(WGA)과 미국 영화2025.12.08 04:00
미국 자동차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연비 규제 완화 결정에 발맞춰 대형 SUV와 트럭 중심의 전략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방향 전환이 미국 완성차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되레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7일(이하 현지시각) 친환경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완성차업체 경영진은 지난 3일 백악관에서 열린 연비 기준 완화 발표 행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자리를 했으며 이 조치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강화됐던 기업평균연비제(CAFE)를 대폭 완화한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기업은 고수익 차량인 대형 내연2025.12.08 03:05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촉발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현재의 약세장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배런스는 지난 3일과 5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 원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는 고도의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이하 MSTR)의 목표 주가를 대폭 하향하면서도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상승을 근거로 투자의견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비트코인 흔드는 일본발 금리 공포… '엔 캐리' 청산 우려가상자산 시장이 극심한 하방 압력을 받으며 투자 심리가2025.12.08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유럽 각국의 인식이 엇갈리는 가운데 루마니아·헝가리·폴란드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유럽연합(EU)을 정면 비판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과 맞물려 이같은 흐름이 단순한 여론 추이를 넘어 국제 정치질서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유럽 극우 성향 정당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7일(이하 현지시각)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고브가 지난달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등 서유럽 6개국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탈리아 국민의 28%가 트2025.12.08 03:00
세계적인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가 자사 고객 콘텐츠에 무단 접근하는 인공지능(AI) 크롤러 요청을 지난 7월 이후 4160억건 이상 차단했다고 밝혔다. 크롤러 요청이란 웹페이지 정보를 수집하려고 보내는 자동화된 접근 요청을 말하는 것으로 오픈AI, 구글, 메타, 앤스로픽 등 AI 기업들의 웹 수집 봇이 웹사이트에 보내는 자동 요청을 클라우드플레어가 저작권 보호나 수익모델 방어 차원에서 차단했다는 뜻이다.AI 모델 학습을 위한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CEO는 특히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의 과도한 접근 권한을 문제 삼았다.7일(이하 현지시각) IT매체2025.12.08 02:00
연회비 130달러(약 19만2000원)를 내는 코스트코의 최고 등급 회원은 이그제큐티브 회원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영업 중인 코스트코의 이그제큐티브 회원들이 ‘조기 입장’ 혜택에 오히려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잡을 피해 아침 일찍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입장 대기와 계산 지연 등으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스트리트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기 입장인데 줄만 길어졌다”…혜택 실효성 도마 위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이그제큐티브 회원에게 일반 회원보다 1시간 이른 오전 9시부터 매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2025.12.08 02:00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의 과도한 규제와 관료주의로 인해 투자와 혁신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이처럼 약화된 유럽은 미국에도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전날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 참석해 “유럽은 진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사회 안전망은 잘 돼 있지만 그 대가로 비즈니스와 투자, 혁신이 유럽을 떠났다”고 말했다.그는 “몇몇 유럽 지도자들은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정치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다이먼은 또 “유럽이 분열된다면 '아메리카 퍼스트'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며 “그 피해는 미국이2025.12.08 00:02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능력을 비교하며 중국이 건설 속도와 에너지 생산 측면에서 미국보다 크게 앞서 있다고 밝혔다.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달 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해머 소장과 진행한 대담에서 “미국에서 AI 슈퍼컴퓨터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는 착공부터 가동까지 약 3년이 걸린다”며 “중국은 주말 동안 병원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미국보다 두 배 많은 에너지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미국)의 경제 규모가 더 큰데도 그렇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중국의 에너지 용2025.12.07 15:06
인도와 러시아가 12월5일 개최된 양국 연례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차세대 전투기와 최신 방공 시스템, 소형 모듈 원전 같은 상징적 무기 거래를 모두 뒤로 미루고 경제 협력과 북극항로, 인력 이동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단순한 의제 조정이 아니라 전략 동맹의 성격 자체를 다시 쓰는 사건이다.본지는 인도-캐나다 합작 군사 안보 전문 매체인 유라시안타임즈(EurAsian Times)가12월6일 모디 인도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방산 계약이 빠진 배경과 쇄빙선 협력, 노동력 이동, 교역 구조 개편을 자세히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합의가 국제 질서에서 갖는 함의와 함께 한국의 안보와 국익 측면에서 갖는 의미를 분석2025.12.07 12:22
미국이 괌을 태평양 군사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격상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병력 조정이 아니라 신냉전 구도의 공간 배치를 다시 짜는 중대한 전환이다.이와 관련해 본지는 싱가포르의 해양 산업 전문 매체인 매리타임 페어트레이드(Maritime Fairtrade)지가 12월6일 보도한 미국의 해병대 병참 전력 괌 전진 배치와 통합 미사일 방어망 구축 계획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의 이 같은 전략이 갖는 대중 패권 전략 차원의 함의 및 국제 질서 차원의 의미와 함께 한국의 안보와 국익 차원에서의 대응 전략을 분석했다 미국이 선택한 새로운 군사 중심축, 왜 하필 괌인가매리타임 페어트레이드는 먼저 괌이 미국 본토에서 가장 서쪽2025.12.07 10:53
7세 어린이가 국가 사이버범죄 프로그램에 의뢰되고, 암호화폐에서 수백만 달러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인공지능(AI)이 스스로 거짓말과 해킹을 학습하는 '사이버범죄 3.0 시대'가 본격화했다.영국 스카이뉴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국가범죄청(NCA) 사이버범죄 개입 프로그램 '사이버 초이스'에 의뢰되는 평균 연령이 15세에 불과하며, 가장 어린 경우 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계연도 의뢰 건수는 최소 105건이며, 해킹당한 영국 기업 보험금 지급은 230% 급증했다.게임에서 해킹으로…'수백만 달러' 훔친 10대들미국 출신 전직 해커 리키 핸즈슈마허(32)는 15세 때 비디오 게임 해킹으로 시작해 암호화폐 760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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