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04:33
미국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로마 가톨릭교회의 새 교황으로 선출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국적의 성직자가 교황의 자리에 오른 최초의 사례로,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69세의 프레보스트 신임 교황은 교황명 ‘레오 14세’를 택했다. 시카고 출신으로 사목 활동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펼친 그는 바티칸 시국에서 진행된 추기경단 콘클라베 이틀째, 네 번째 투표에서 극적으로 교황으로 선출됐다.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콘클라베 폐막을 알리는 하얀 연기가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피어오른 지 한 시간여 만에 수석 추기경인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새 교황의2025.05.09 03:40
비트코인이 2분기 중 12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지난달 예측했던 스탠다드차타드(SC)는 8일(현지시각) 해당 전망이 "너무 낮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CNBC에 따르면 SC의 제프리 켄드릭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는 6일 자 대고객 이메일에서 "2분기 비트코인 목표치였던 12만 달러가 너무 낮았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켄드릭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자산에서의 전략적 자산 재배분과 고래(대규모 보유자)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집"을 주요 근거로 들며, 비트코인이 올해 2분기 중 사상 최고가인 약 12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시 "이러한 지지 요인들로 인해 비트코인이 2분기 중 사상 최2025.05.09 02:00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위성과 로켓으로 인한 대기 오염에 대한 연방 정부의 연구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등 민간 우주 기업에 유리한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결정은 대기권 오염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차단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대기연구국이 추진하던 두 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예산 삭감으로 중단됐다. 이들 프로젝트는 위성과 로켓이 대기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환경 규제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연구였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2025.05.09 02:00
애플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며 향후 성장 전략의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리(Siri)의 성능 저하와 경쟁사 대비 AI 기술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WSJ는 애플이 현재 두 가지 미래 시나리오 중 하나를 맞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AI 기술 개발에 실패해 하드웨어 중심 기업으로 전락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시리와 AI 기능을 성공적으로 통합해 차세대 플랫폼 리더로 도약하는 것이다. 현재 애플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등 경쟁사와 비교해 AI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 시리는 여전히 제한적인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2025.05.09 02:00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정책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데이터를 기다리는 비용은 낮다"며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다리다'는 표현을 22차례나 사용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강조했다.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년간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인하해 2.25%까지 낮췄으며 영국은행(BOE)도 기준금리를 4.5%에서 3차례 인하했다. 반면 연준은 지난해 하반기 1%포인트 인2025.05.09 02:00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아직 경기 침체를 보여주지 않고 있음에도 고율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의 여파가 다양한 비전통적 지표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재집권한 이후 단행한 관세 정책의 여파로 맥도날드와 치폴레 매출이 줄고 로스앤젤레스항의 화물선 입항도 감소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소비재 업체인 P&G는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굴지의 완구업체 마텔은 중국에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러나 NYT에 따르면 소비지출과 기업투자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실업률 역시 상승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경제2025.05.09 01:00
억만장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노화 역전 기술보다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 질환 예방이 진정한 장수 비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5일(현지시각)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스크립스 연구소 설립자 에릭 토폴 의사는 6일 출간 예정인 '슈퍼 에이저(Super Agers)'에서 "우리는 1차 예방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토폴 박사는 "샘 올트먼, 피터 틸, 제프 베이조스 같은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이 노화 과정을 늦추거나 역전시키려는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나, 이러한 기술은 대체로 동물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암 유발 가능성 등 안전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우리가 찾던 진정한2025.05.08 16:38
테슬라가 자사의 베스트셀러 모델 Y의 신형 라인업인 ‘주니퍼’ 시리즈 가운데 가장 저렴한 트림을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6일 미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Y 롱 레인지 후륜구동’ 트림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신차는 신형 모델Y 주니퍼 시리즈의 세 번째 트림으로 기본 가격은 4만4990달러(약 6300만원)로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 7500달러(약 1000만원)를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3만7,490달러(약 5200만원)까지 낮아진다.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주니퍼 시리즈의 순차 출시를 이어왔다. 첫 번째로 ‘런치 시리즈’가 공개됐고, 이어 ‘롱 레인2025.05.08 15: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전면적인 관세 부과로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이후 처음으로 영국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본격적인 자유무역협정(FTA)이 아닌 향후 협상을 위한 기본 틀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략 변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영국 정부 대표들과 함께 무역 합의에 대한 공식 발표를 예고했다. 트럼프는 전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매우 크고 존경받는 국가와의 중대한 무역 합의에 대한 대규모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국가명은 밝히지 않았으나2025.05.08 14:00
미국의 유가 하락이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에너지 산업에는 타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8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NPR에 따르면 올해 1월 중순 약 80달러(약 11만2000원)였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최근 60달러(약 8만4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25%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그 결과 휘발유 가격도 예년과 달리 봄철에 오르지 않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PR은 “유가 하락이 소비자들에게는 주유비 절감 효과를 주고 물류비 감소로 물가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팬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는 유가 하락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약 0.3% 낮추는 효과를 줄 것으로2025.05.08 09:49
2025년 1분기 전 세계 전기차(EV)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의 CATL과 BYD가 각각 38.3%, 16.7%의 점유율을 기록, 두 회사만으로 합산 점유율 55%에 이르는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였다. 이들 중국 기업의 공세 속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추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지난 7일(현지시각) 콜레티보메트란카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CATL과 BYD의 합산 배터리 설치량은 121.9GWh(기가와트시)에 이르렀다. 두 회사 설치량을 합하면 세계 시장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CATL은 1분기 동안 84.9GWh의 배터리를 출하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성장하며, 38.3%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지켰다. CATL은 테슬라, B2025.05.08 07:59
덴마크 정부가 미국 정보기관에 그린란드와 코펜하겐 정치인들에 대한 감시 활동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보도와 관련해 미국 대사를 공식 초치하는 등 외교적 반발에 나섰다. 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에 따르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부 장관은 “우리는 친구를 염탐하지 않는다”며 “보도된 내용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미국 국가정보국(DNI)에서 미국 주요 정보기관에 보내진 기밀 지시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인수 계획에 호응하거나 반대하는 인물들을 식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지시에는 미국 기업의 광물 자원 채굴에 대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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