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05:45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중국 시장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2000년대 초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으로 미국, 유럽, 일본, 한국의 플레이어들이 몰려들었고,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 법인이라는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5년 만에 상황은 완전히 역전되었다고 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2020년까지만 해도 국제 브랜드는 중국 경차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점유율이 약 35%로 급감했다. 나머지 시장은 Chery, Geely 같은 민간 신생 기업과 Xpeng, Nio, BYD, Li Auto 같은 첨단 전기차(EV) 스타트업 등 국내 브랜드가 장악했2025.10.12 05:00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공급망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이에 대응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100%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통제 조치를 예고하면서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中 “미국 겨냥한 첫 직접적 조치”…AI 산업까지 위협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희토류 제한은 외국 기업에 대한 가장 직접적 압박이자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첫 본격 조치”라며 “AI 반도체 생산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11일(현지시각) 전했다.중국의 새 규정은 중국산 희토류가 소량이라도 포함된 모든 소재의 해외 수출에 정부 승인을 의무화하고, 특히 군사 응용이 가능한2025.10.12 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보잉 항공기 부품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가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많은 보잉 항공기를 가지고 있고, 부품이 필요하다”며 “우리에겐 비행기를 비롯해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중국에 대한 추가 수출 규제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이번 발언은 미국이 다음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희토류 통제 조치에 대한 보복 수위를 높2025.10.12 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에 맞서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적대적 조치에 재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음달 1일부터 중국의 대미 수출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로 분류되는 기술 제품의 수출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3주 뒤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은 지금으로선 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해 미·중 정상회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2025.10.12 04:00
전 세계의 부유한 사업가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다른 나라로의 이주를 고려하고 있으며 그 중 싱가포르가 가장 선호되는 국가로 꼽혔다.1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영국계 글로벌 종합 금융그룹 HSBC가 지난 4~5월 자산가에 속하는 전 세계 사업가 293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최소 200만 달러(약 28억5000만 원)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이나 총자산 2000만 달러(약 285억 원) 이상을 보유한 고액자산가다. HSBC에 따르면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향후 12개월 내 새로운 거주지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55%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다.특히 Z세대에2025.10.12 03:00
백악관이 최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근거로 “미국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지만 고용 부진과 소비 양극화가 여전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낙관론과 달리 시장은 여전히 구조적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셧다운 여파 속 민간 고용 3만2000명 감소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노동통계국(BLS)의 공식 통계가 중단된 가운데 민간 고용 분석업체 ADP는 9월 민간 부문 일자리가 3만2000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2만2000개 증가에서 다시 역전된 것으로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11일(현지시각) 야후뉴스에 따르면 경2025.10.12 03:00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수상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며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마차도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이 상을 자유를 위해 싸우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우리 대의를 결정적으로 지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는 승리의 문턱에 있으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 라틴아메리카와 세계의 민주 국가들을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직접적 논평 없어…백악관은 불쾌감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의 글2025.10.12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카타르 정부에 대해 미국 아이다호주 내 미 공군기지에 전투기 훈련시설을 건설하도록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카타르 공군은 아이다호 남서부 마운틴홈 공군기지에 자국 전투기와 조종사를 주둔시켜 미 공군과 공동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국은 전날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국방부 장관이 협정에 서명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해 카타르의 안보 보장을 약속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카타르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2025.10.12 02:35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사상 최대 인프라 투자를 위해 빅테크 기업들과 1조 달러(약 1430조 원)에 이르는 복잡한 금융 거래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벤처캐피털 안드레센호로위츠와 팟캐스트에서 "매우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를 할 때가 됐다"며 "이만한 투자를 하려면 업계 전체, 또는 상당 부분이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AMD와 3000억 달러 칩 거래오픈AI는 이번 주 반도체 제조사 AMD와 최대 6기가와트(GW) 전력을 필요로 하는 칩 구매 계약을 맺었다. 후버댐 발전용량의 3배다. 업계에선 1GW 컴퓨팅 용량 구축에 통상 약 500억 달러(약 71조 원) 자2025.10.12 02:00
미국 백악관이 예고해 온 제약사 압박 정책이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약가 인하–관세 유예 맞교환으로 구체화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협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로 성사된 대형 제약사 약가 인하 합의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 정상화 캠페인’의 핵심 사례로 평가된다.◇ 메디케이드에 ‘최저가’ 적용, 소비자엔 최대 80% 인하이번 협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메디케이드(저소득층·장애인 대상 의료보장 프로그램)에 공급하는 약품의 가2025.10.12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방정부 셧다운 10일째인 10일(이하 현지시각) 연방정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정리해고에 돌입했다. 백악관은 “효율적 정부 재편의 일환”이라며 사전 예고된 조치임을 강조했지만 노동조합과 일부 공화당 의원까지 위법성과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주요 부처 7곳, 4000명대 정리해고 통보11일 워싱턴포스트, BBC,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감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7개 부처에서 약 4000여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재무부가 1400명, 보건복지부가 1100여명이 가장 많고2025.10.11 19:38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서 신형 전차 '천마-20'와 무인기 발사차량, 신형 자주포 등 재래식 전력을 한층 현대화한 모습을 나타냈다.북한은 최근 러시아 지원을 받아 전략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남측에 크게 뒤진 것으로 평가되는 전차와 자주포 등 재래식 전력 수준도 향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른바 북한식 핵-재래식 통합(CNI) 전략이다.열병식에서 선보인 신형 전차 '천마-20'은 지난 5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탱크 공장 현지지도 때 공개한 것과 같은 동형으로, '천마-20형 종대'라는 공식 명칭과 실전화해 부대 배치된 장면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보도에서 "막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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