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9 07:17
반도체를 담는 바닥의 패러다임이 통째로 바뀌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반도체 칩을 지탱해온 플라스틱 계열의 유기물 기판이 물리적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미세 공정 경쟁이 나노 단위의 극한으로 치닫으면서 이제는 칩 자체의 성능만큼이나 칩을 보호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기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더 거대하고 뜨거워진 칩을 견뎌내기 위해 전 세계 반도체 거인들이 선택한 최후의 보루는 다름 아닌 유리다.국내 반도체 전문가들과 실리콘밸리 동향에 밝은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유리 기판 표준을 두고 미국의 인텔과 한국의 삼성, SK 연합군 사이의 전례2026.04.07 04:10
미국 전기차(EV) 배터리 시장의 찬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지금, SK온이 5년 가까이 운영해온 조지아주 생산 거점을 전면 재설계하며 새판을 짜고 있다. 단순한 공장 효율화가 아니다. EV 일변도 포트폴리오를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전략적 체질 개선이다. 중국 원자재 시장 전문 데이터 기관 SMM이 지난 5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SK온은 6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조지아주 1공장 생산 물량을 2공장으로 이전하는 동시에 2공장 일부 라인을 전기차 배터리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22GWh 단독 공장, 한 지붕 아래 새로 짜다 2022년 완공2026.03.30 10:32
기아의 전기차 전략 모델인 EV6가 미국 시장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현지 생산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가장 미국적인 전기차'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미국 최대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CR)의 신뢰성 조사에서는 100점 만점에 25점이라는 낮은 점수로 '2026년 신뢰성 최하위 10대 차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 CR의 주행 테스트에서는 100점 만점에 91점을 받아 최우수 전기차 중 하나로 꼽혔다. 탁월한 주행 성능과 소비자가 체감하는 품질 신뢰도 사이의 간극이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조지아산(産) 전기차'의 역설… 현지화 성공인데 왜 신뢰성은 추락했나29일(현지시각2026.03.08 10:08
한화그룹의 태양광 솔루션 자회사인 한화큐셀(Qcells)이 미국 조지아주 제조 시설의 태양광 패널 생산을 전격 재개했다.지난해 말 원자재 통관 문제로 겪었던 일시적인 가동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인 ‘솔라 허브’ 구축에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각) 태양광 전문 매체 타이양 뉴스 (Taiyang News)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성명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6년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관 덫’ 탈출한 한화큐셀… “장애물 극복하고 다시 생산”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은 지난 2025년 11월, 미2026.02.25 18:11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누적 생산 500만 대를 돌파하며 하이브리드 생산을 본격화하고 전동화 전환 전략을 구체화했다.기아는 25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누적 생산 500만 대를 달성하고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 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 양산에도 돌입했다.500만 번째 차량은 올 뉴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첫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현지 기념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비롯해 지역 정부 관계자와 커뮤니티 인사, 임직원이 참석했다.2009년 가동을 시작한 기아 조지아 공장은 미국 남동부 자동차 산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2026.02.01 05:50
미국의 주거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 전문 기업인 네오볼타(NeoVolta)가 중국의 포티스엣지(PotisEdge)와 손잡고 전력망용 배터리 제조를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공급업체들이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매각하고 미국 기업이 경영권을 갖는 방식의 새로운 시장 진출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양사의 합작 투자 회사인 ‘네오볼타 파워(NeoVolta Power LLC)’는 조지아주 펜더그래스에 생산 시설을 마련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협력은 워싱턴의 규제를 피해 중국의 앞선 배터리 기술을 도입하면서도, 미국 내 청정 에2025.11.29 20:50
미국이 한국인에 대한 사업 목적의 비자 발급 역량을 강화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미 국무부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처리를 위한 주한미국대사관 역량을 강화해 평상시보다 5천여건의 인터뷰를 더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달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조지아주에 있는 한국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이민 단속·구금 사태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국무부는 "한국의 대미 투자를 지원하는 비자에 대한 영사 인력 추가를 포함, 합법적인 출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가안보 최고 수준을 유지해 미국 재산업화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5.11.24 08:51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해외무역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24일 코트라에 따르면 트빌리시에 문을 연 해외무역관은 130번째 개소로 국내 기업들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코카서스 지역에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조지아는 인구 366만명의 소국이지만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을 아우르는 물류·교역 요충지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중앙아시아·흑해·유럽을 잇는 '중부회랑(Middle Corridor)'이 부상하며 전략적 가치가 급격히 높아진 지역이다. 특히 세계은행은 중부회랑 물동량이 2030년2025.11.18 07:06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서 지난 9월 한국인 기술자 300여 명이 구금된 사건이 미국 정부의 이민 단속 방식을 바꿔놓으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 도요타 배터리 공장 등 유사 시설에서 대규모 단속 재발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 현지 매체 라이노타임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지아 사건이 촉발한 외교 파장과 경제 충격이 워싱턴의 단속 전략 수정을 이끌어냈다.9월 조지아 단속, 한미 외교 위기로 비화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475명을 구금했다. 이 가운데 300명 이상이 한국 국적 기술자2025.11.16 08:14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급습으로 구금됐던 한국인 엔지니어들이 불법 구금과 인종차별을 이유로 집단소송에 나선다.영국 IBT는 1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번 사태가 한미 외교 갈등과 함께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유효 비자 소지 전문가까지 구금…"합법 기술자를 범죄자 취급"지난 9월 4일 ICE 급습으로 구금된 한국인 317명 가운데 약 200명이 미국 당국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 변호사 찰스 쿡은 "구금된 이들 대다수가 불법 체류 노동자가 아니라 고숙련 전문가"라며 "이들 중 다수는 핵심 기계 설치와 미국 노동자 교육2025.11.14 10:38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에 대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 작전으로 한국으로 추방됐던 한국인 근로자 약 180명이 새로운 비자를 받고 현장으로 돌아왔다고 인디펜던트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는 국토안보부(DHS)가 '사상 최대 규모'라고 했던 작전의 불확실한 목적과 구금 과정의 인권침해 논란을 재점화하며, 76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의 HMGMA 프로젝트와 미국 내 BESS 제조 생태계 전반에 숙련 인력 확보의 위험성을 드러낸다.한국인 180명 비자 재발급 복귀…HL-GA 합작사의 불법 고용 논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50%씩 지분을 가진 43억 달러(약2025.11.11 03:00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근무하던 한국 엔지니어 수백 명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구금돼 양국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엔지니어들이 ICE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ABC뉴스가 10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 브라이언카운티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국 엔지니어와 협력 인력 300여 명이 현장에서 체포돼 ICE 시설로 이송됐고, 일주일 뒤 한·미 정부 협의를 거쳐 귀국 조치가 이뤄졌다. 이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제조업 투자 확대 기조와 공격적 이민 단속 정책이 충돌한 사례로 지적돼 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국2025.11.10 07:23
미국 조지아주(州) 풀러 지역의 한인 상권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협력사 급습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생존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현지 한국 기업들은 주요 고객층인 한인 근로자 약 300명의 대거 이탈로 매출이 급락하자 미국인 입맛에 맞춘 '맛의 융합(Flavor Fusion)' 메뉴 개발 등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이러한 현지 상황은 미국 현지 언론인 서배너 모닝 뉴스(Savannah Morning News)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수백 명의 한인 근로자 구금·추방 여파로 풀러 주변의 한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전하며, 이번 사태가 미국 내 한국 기업 투자를2025.11.08 19:32
미국 세관이 중국 강제노동 의심 부품을 단속하면서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국 태양광업체 큐셀이 직원들의 임금과 근무시간을 일시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큐셀은 한화솔루션 계열사로 조지아주 달턴과 카터스빌 두 공장에서 전체 3000명 가운데 약 1000명의 급여와 근무시간을 감축했고 인력회사 소속 300명은 해고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태양광 모듈 생산에 필요한 수입 부품이 항만에서 장기간 억류되면서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8월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 단속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미국 세관이 중국에서 강제노동으로 생산됐을 가능성2025.11.08 11:13
한화솔루션 자회사 큐셀이 미국 세관 당국의 부품 통관 지연 여파로 미국 조지아주의 공장 운영을 일시적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전체 직원 3000명 가운데 1000명의 임금과 근로시간을 일시적으로 줄인다고 밝혔다.조지아주 달튼과 카터스빌의 2개 공장에서 파견직 직원 300명도 해고할 계획이다.한화큐셀은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항만에서 수입 부품에 대한 통관을 보류하고 있어 태양광 패널 조립 설비를 정상 가동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AP는 전했다.CBP는 수입 부품이 중국에서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소재를 포함하고 있다고 의심해 억류한 상태다.앞서 8월 크리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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