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18:00
금융당국의 예금보험료율 조정을 앞두고 금융권에서 연간 수천억 원대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수준으로 요율이 결정될 경우 은행은 25%, 손해보험은 최대 200%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손보업권은 예별손해보험 정리에 따른 기금 지출까지 겹쳐 가장 큰 부담을 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 보험업계와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달 민간소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업권별 의견 수렴과 부담액 시뮬레이션에 들어갔다. 연말까지 조정안을 마련한 뒤 내년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새 요율은 2028년 납입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업권별 요율은 아직 결정2026.07.31 03:00
메타플랫폼스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비용 급증과 부진한 실적 전망으로 7.5% 하락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개인의 업무와 생활을 대신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제시했지만 투자 성과가 비용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30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날 메타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과 급증한 비용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했다.메타는 올해 3분기 매출을 610억~640억달러(약 88조5000억~92조9000억원)로 전망했다. 전망치 중간값은 625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631억달러(약 91조6000억원)를 밑돌았다.2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2026.07.30 04:05
코스피가 28일 10.84% 내린 6023.66에 마감한 데 이어 29일에도 장중 12%대까지 밀리며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코스피에서 이틀 연속 매매가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29일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며 출발했지만, 장중 5262.77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줄여 5.98% 내린 5663.24에 마감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한다. 이날은 오후 12시 32분 걸렸다.28일 삼성전자는 13.39%, SK하이닉스는 14.65% 떨어졌다. 두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6월 22일 사상 최고치 9114.55를 기록한 지 한 달여 만에 지수는 38%가량 빠졌다.로이터는 28일 급락 요인으로2026.07.24 17:27
2026년 7월, 울산 남구 부곡동 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관제실에서는 화면에 지상의 굴뚝보다 땅 밑 배관망이 먼저 떠오른다.울산국가산단 지하에는 원유와 석유제품, 가스와 화학물질을 나르는 위험물질 배관 1,526㎞가 깔려 있다. 이 가운데 916㎞, 60%가 설치한 지 20년을 넘겼다.울산시는 156억원을 들여 2025년 5월 통합안전관리센터를 준공했다. 2027년까지 150억원을 더 투입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 점검, 부식과 잔여수명 예측체계도 구축한다.남은 문제는 관제 화면 밖에 있다. 어느 배관을 먼저 멈추고 교체할지, 생산 중단을 얼마나 감수할지,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다. 수익성이 나빠질수록 정비와 교체를 미루려는 압력도2026.07.24 15:53
박상기 BNE글로벌협상컨설팅 대표·세종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전쟁의 가격은 전장에서 먼저 발표되지 않는다. 주유소 가격판에서 먼저 보일 때가 많다.2026년 7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격화되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었다. 미국 국방부가 밝힌 전비는 375억 달러에 도달했다. 전쟁이 시작된 지 다섯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미국 가정은 이 숫자를 국방부의 예산표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다. 휘발유 가격, 전기요금, 항공료, 식료품과 대출금리에서 조금씩 나누어 받는다.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전쟁으로 발생한 수익은 기업별로 정확하게 집계된다. 어느 회사가 몇 억 달러의 계약을 받았는지, 수주잔고가 얼2026.07.22 15:43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기업인수합병(M&A) 추진 건수가 소폭 감소했다. 이와 함께 M&A에 반대해 주주들이 회사에 요구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줄었다.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총 75개사로, 전년 동기(77개사) 대비 2.6% 감소했다.증권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법인이 53개사로 전체의 70.7%를 차지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M&A가 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법인은 22개사(29.3%)였다. M&A 사유별로는 ‘합병’이 62개사(코스피 12개사, 코스닥 50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교환·이전이 11개사(코스피 10개사, 코스닥 1개사), 영업양수도가2026.07.12 12:00
외제차, 친환경차 보급 증가로 차량가액이 비싸지면서 자기부담금 보험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기차량손해를 청구하지 않는 보험 가입자들이 비싼 차량을 모는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금을 보조하는 현상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제도의 평가와 개선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기부담금은 수리비 등 손해액의 20~30%를 보험 가입자가 부담하게 해 도덕적 해이를 막고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보험 가입자가 부담하는 손해액이 하한(20만원)과 상한(50만원) 사이면 둘 중 가까운 금액을2026.07.09 03:55
인류의 기술 혁신사는 언제나 과잉 투자와 거품이 함께했다.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도 예외는 아니다.글로벌 투자 플랫폼 시킹알파는 지난 7일(현지시각) 분석에서 현재의 AI 광풍이 거대한 사회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좋은 거품'이 될 수 있지만, 지금 진입하는 투자자에게는 위험한 거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술은 옳지만, 가격이 틀렸다는 시장의 오랜 역설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일부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의 AI 투자 대비 수익성 둔화 우려가 시장에서 뜨거운 논쟁으로 떠오르면서 이러한 경고는 현실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거품의 사회 효용, 비효율이 낳은 초고속 기술 확산역사로 보면 자본주의2026.07.09 03:25
유럽이 냉전 이후 가장 혹독한 군비 확장 요구를 맞닥뜨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부에서 방위비 지출 기준을 기존 국내총생산(GDP) 대비 2%에서 3%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대 5% 수준까지 거론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안보 부담 분담을 요구하며 가져온 파장이다.그러나 안보 위기감 속에 지갑을 열기 시작한 북유럽·동유럽과 달리,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핵심국은 재정 적자와 국내 반대에 가로막혔다.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정상회의 막바지 단계에서 표면 협력 뒤에 숨은 유럽의 깊은 재정 분열이 수면 위로 번진다.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던 시대의 종말은 유2026.07.06 09:31
영천경마공원 개장이 가까워질수록 기대와 갈등이 같은 현장에 쌓이고 있다.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이라는 이름 뒤에는 복잡한 계산서가 놓여 있다. 말은 부산경남에서 오고, 레저세는 경북으로 흐른다. 경주로 안에서는 순회경마가 시작되고, 담장 밖에서는 농로와 배수 문제를 말하는 주민들이 있다.영천 금호읍 경마공원 공사장 인근에서는 개장 기대보다 통행과 침수 피해를 먼저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모바일로 마권을 사는 시대에 3,057억 원 규모 경마공원 사업이 어떤 지역 효과를 낼지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3,057억 원 사업, 첫해 운영은 부산경남 자원에 걸렸다영천경마공원은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2026.06.29 16:49
서울중앙지법이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28일 기각되어 신천지 교회 측이 29일 입장문을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24일 이 총회장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교회 측은 고령과 건강 상태,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신천지예수교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 총회장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고 만 95세의 초고령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미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2026.06.22 07:15
불과 3년 전, 미국 미시간주의 조용한 농촌 마을 주민들은 커뮤니티 홀을 가득 메우며 환호성을 질렀다. 중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의 대규모 공장 유치를 저지하며 ‘지역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과 환경 오염을 막아냈다며 서로를 껴안았던 주민들의 축제는 이제 마을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잔혹한 재정적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2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시간주 그린 차터 타운십(Green Charter Township)은 중국 배터리 거두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Tech)의 북미 자회사인 ‘고션(Gotion Inc.)’이 제안한 23억 6,000만2026.06.15 13:49
검찰이 국내 정유사들의 유가 담합 의혹과 관련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HD현대오일뱅크 가격 결정 부서 소속 임직원 2명에 대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는 18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사전 협의를 통해 유류와 석유제품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동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내 유가 변동성이2026.06.15 04:25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재무적 부담이 임계점에 달하자, 무차입 경영을 고수하던 이들이 회사채 시장에 뛰어드는가 하면, 장부 밖으로 빚을 빼내는 신종 조달 기법까지 동원하는 모양새다.이들이 찍어내는 거대한 자금의 청구서는 엔비디아를 거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으로 고스란히 연결된다. 빅테크의 AI 투자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피크아웃' 우려와 견고한 현금 완충력이라는 낙관론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한국 반도체와 증시의 운명을 가를 세 가지 핵심 지표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하이퍼스케일러2026.06.09 18:17
"비용은 1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덴마크 국가감사원이 자국 국방부를 향해 던진 이 한 마디가 유럽 방산 시장을 강타했다. 세계 최대 방위 프로그램인 F-35의 실제 운용 비용이 정부 공식 추산치를 25% 웃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1차 도입 7조 4000억 원에 2차 도입 4조 2600억 원, 블록4 성능개량 9000억 원까지 더해지는 한국도 같은 셈법에서 자유롭지 않다.10년간 알고도 숨겼다…덴마크 국방부 '원가 은폐' 공식 확인블룸버그와 인베스팅닷컴은 8일(현지시각) 덴마크 국가감사원이 F-35 전투기 27대의 30년 총소유비용(TCO)을 712억 크로네(약 16조 7754억 원)로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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