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10:08
전쟁이 시장을 바꾼다. 러시아에서 한국 가전 브랜드가 쌓아 올린 20년의 유산이 3년 만에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 시장에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LG전자 경영진 앞에 다시 던져졌다.러시아 금융·경제 전문 매체 AK&M은 지난 17일(현지시각) LG전자의 현지 법인인 'LG 일렉트로닉스 러스(LG Electronics RUS LLC)'의 2025년 연간 경영 실적을 보도했다.핵심 지표만 놓고 보면 상황은 냉혹하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8% 내려앉은 370억 루블(약 6685억 원)에 그쳤다. 2004년 법인 설립 이후 러시아 가전 시장의 선두를 달려온 LG전자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1200억 루블, 약 2조 1600억 원)과 비교하면 불과2025.10.22 05:35
중국의 가전 대기업 하이얼 스마트 홈(Haier Smart Home Co.)이 사물인터넷(IoT) 사업부 코스모플랫(Cosmoplat)의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하이얼은 내년 홍콩에서 진행될 수 있는 잠재적 주식 매각을 위해 중국국제금융(CICC)과 HSBC홀딩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관계자들은 비공개 협의라는 이유로 익명을 요청했다.소식통들에 따르면 하이얼은 코스모플랫 IPO에서 약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할 수 있다.관계자들은 검토가 진행 중이며 규모와 시기 같은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칭다오에 본사를 둔 하이얼과 CICC의 대2025.03.24 02:44
중국 가전 대기업 하이얼이 한 번에 여러 개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3개의 드럼을 장착한 '게으름뱅이' 세탁기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이 제품은 속옷과 겉옷을 분리하여 세탁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속옷은 손으로 세탁하는 경우가 많다.하이얼의 젊은 소비자 겨냥 브랜드 '리더(Leader)'로 출시된 이 세탁기는 상단에 1kg 용량의 작은 드럼 두 개, 하단에 10.5kg 용량의 큰 드럼 하나를 장착한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세 개의 드럼이 나란히 배치된 모습은 마치 월트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2025.02.20 06:49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이 산업용 로봇 기업 스텝일렉트릭 인수를 추진한다. 중국 제조업의 지능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통 제조기업들의 로봇 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하이얼은 약 25억 위안(3.4억 달러)을 투자해 스텝일렉트릭의 최대주주가 된다. 1995년 설립된 스텝일렉트릭은 엘리베이터 시스템에서 출발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로 영역을 확장했다.이번 인수는 중국 정부의 제조업 고도화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중국은 2025년까지 연간 로봇 판매량을 20% 늘리고 로봇 밀도를 두 배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제2021.12.10 08:03
한국의 삼성전자와 중국의 하이얼, 뉴질랜드 피셔앤페이켈 세탁기가 뉴질랜드의 소비자단체에서 ‘세탁기 평생 성능 점수’를 도입한 뒤 소비자 등급이 하락했고, LG전자는 권장 등급을 유지했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9일(현지시간) 한국, 중국, 뉴질랜드산 세탁기 브랜드 3종이 뉴질랜드의 저명한 소비자 단체인 컨슈머뉴질랜드(Consumer NZ)에서 수명이 오래 지속되는 가전제품을 평가하는 평생 성능 점수를 도입한 후 등급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폴 스미스 컨슈머NZ 제품 테스트 매니저는 “제품이 단지 성능이 좋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우리의 지난 50년 간의 평가 결과 다수의 가전 제품이 새 제품일 때 잘 작2021.12.01 17:10
한때 미국 굴뚝산업의 대표주자이자 초일류 대기업으로 이름을 날렸던 제너럴일렉트릭(GE)이 기업 분할을 결정하고 이른바 ‘재벌식 경영체제’를 해체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육중한 몸덩어리의 GE를 항공 부문, 헬스케어 부문, 에너지 부문 등 3개의 별도 법인으로 오는 2024년까지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기 때문. 경영체제의 분리를 통해 각 사업부문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실적과 주가를 다함께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GE가 서로 다른 회사로 아예 분리하는 기업 분할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처음이지만 방만한 경영체제로 인한 고질적인 부실을 덜어내려는 차원에서 몸집 줄이기를 시도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100년2020.11.14 09:41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자 기업 중 스마트홈 특허 출원 2위에 올랐다. 1위는 중국 가전업체인 하이얼이다. 14일 중국의 특허데이터 분석업체인 ‘인코팻(incoPat)’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909건의 스마트홈 기술 특허를 출원해 글로벌 순위 2위를 기록했다. 1163건을 출원 한 하이얼보다 254건 적다. 중국의 거리(Gree)와 메이디(Midea)가 각각 878건, 812건으로 3,4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782건으로 5위에 올랐다. 구글(474건)과 애플(328건)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06년부터 삼성전자의 누적 출원 건수는 모두 9447건으로, 2위인 중국 화웨이(1774건)보다 크게 앞섰다.2018.09.10 10:00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이 삼성전자·LG전자 등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서 벌인 특허 소송에서 패배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얼이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방송전송규격 관련 특허 이용료를 담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뉴욕연방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하이얼은 2016년 연매출 2016억위안(약 33조 725억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3%를 차지하는 거대 가전업체다. 뉴욕연방법원이 국내 기업의 손을 들어주자, 하이얼은 미국 시장 진출이 다소 어려워질 전망이 나온다.미국에서 TV를 판매하려면, 디지털 TV 방송 표준규격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특허를 취득해야 하기 때문이다.그2017.04.05 13:31
1999년 미국 맨해턴 브로드웨이 1356번지 90년 역사를 자랑하던 유서깊은 은행건물에 하이얼 간판이 처음 등장했다. 대형가전 위주의 미국시장에서 소형가전으로 틈새를 공략해 세력을 확장시켰으며, 패밀리 공동체에서 고객을 확대시키던 기존 백색가전 기업의 전략을 뒤집어 폭넓게 고객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하이얼은 글로벌 시장에 완벽히 적응했다. 하이얼에는 경쟁사와 차별화 되는 남다른 전략이 숨어 있다. 2016년 하이얼의 글로벌 매출 총액은 2016억 위안(약 33조원), 순이익은 203억 위안(약 3조3182억원)으로 각각 연간성장률 6.9%와 12.8%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인터넷을 통한 거래 총액이 2727억 위안으로 2015년 대비 73%2017.04.04 10:56
하이얼의 인재 선발 방식은 한마디로 '돌고래식 승진 제도'라 표현 할 수 있다. 깊이 잠수했을 때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돌고래의 특징을 살펴, 말단에서 이뤄지는 여러 업무를 직접 체험해야만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더 높이 뛰어올라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장루이민(张瑞敏)' 하이얼 CEO의 경영철학이다.하이얼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장루이민 회장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되던 1949년 산둥성(山东省) 라이저우시(莱州市)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가 현지 봉제공장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루이민 또한 노동자 계급을 따라야 했고, 1966년 문화대혁명 초기 '홍위병' 활동을 인정받아 1968년부터 칭다오시(青岛市) 국영 건2017.04.02 11:18
내수 시장에만 치중하던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비롯해 자동차, 항공, 철도 등 모든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탄탄한 기술력과 든든한 정부의 지원을 배경으로 엄청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항상 경쟁자보다 한 발 앞서야만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글로벌 경쟁에 참여해 다국적 기업들과 시장을 다투는 중국 기업들의 특성과 전략, CEO의 경영철학 등을 분석해 '대륙을 평정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중국기업'을 기획특집으로 마련한다. 이번 기획특집은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102016.02.10 08:38
# 직장 2년차 김아람씨(30)는 최근 중국 TCL TV 32인치를 구매했다. 국내 제품이 품질이 좋긴 하지만 혼자 살기 때문에 가격이나 공간 활용면에서 부담스럽다. 김씨는 “30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TV를 구매할 수 있어 좋다”면서 “그 전까지는 TV 대용으로 모니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1인 가구, 맞벌이 증가, 세컨드 TV 수요 증가 등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TV 제품 선호도도 달라지고 있다. 고가의 TV보다는 TV 대용으로 모니터를 구입하거나 혼자서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것. 특히 샤오미, 하이얼 등 중국산 TV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TV 시장 구도 변화가 예상된다. ◆ 1인 가구 증가, TV보다 ‘모니터’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이 2000년 15.6%에서 2014년 25.6%, 2035년 34.3%로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TV 수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모니터의 판매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TV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1인 가구가 증가한 것도 트렌드 변화에 한몫 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고가 가전 중 하나인 TV를 교체하는 수요는 줄어드는 대신 TV 대용으로 모니터를 구입하려는 ‘실속형 소비자’들 또한 늘고 있다.2016.01.18 08:54
유진투자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중국 하이얼의 GE가전사업부 인수로 북미 가전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되지만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6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기준 북미 가전시장 점유율은 1위 월풀(14%), 2위 LG전자(12%), 3위 GE(10%)를 기록했다"며 "현재 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이 거의 없는 하이얼은 GE의 유통채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진출을 가시화했다"고 설명했다.이어 "LG전자가 가장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부문은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이라며 "하이얼이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해도 LG전자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는 최소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하이얼은 GE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다소 하락시키며 중저가 제품으로 침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16.01.16 11:53
중국 하이얼에 넘어간 미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삼성전자도 최근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렉트로룩스의 인수계획 철회직후 GE 가전사업부와 접촉을 하고 인수협상을 진행했으나, 미국 반독점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하이얼과 달리 상당한 점유율을 점하고 있기 때문에 반독점 당국이 인수합병에 따른 시장독점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E 입장에서는 매각에 문제가 없는 하이얼을 인수협상 대상자로 정할 수 밖에 없던 이유로 분석된다. 전날 GE는 가전사업부를 54억 달러에 하이얼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북미 가전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월풀을 제치고 단숨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북미 시장을 차지하면 전체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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