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14:00
고고학자들은 옛 도시 유적을 발굴할 때 성벽보다 먼저 묘지를 본다는 말이 있다. 외세에 맞서 도시 거주민들이 어떻게 싸웠는지를 보여주는 성벽보다 공동체가 내부에서 어떻게 쇠퇴했는지를 드러내는 묘지를 먼저 살피면 도시의 역사를 더 빠르게 복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공동체가 외부의 침략보다 내부의 균열과 권력 충돌로 무너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은 인류가 남긴 수많은 유적 속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주목한 우리 역사도 그렇다. 조직이 무너질 때 우리는 대개 외부의 위협을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 역사를 돌이켜 보면 결정적 균열은 내부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더 많다. ‘신병주의 라이벌로2025.12.15 17:51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15일 인천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에서 국내 생산시설에 3억 달러(약 44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투자는 2028년 이후에도 한국에서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올해 불거진 철수설을 불식시키려는 행보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로 미국발 고율 관세 이슈와 일부 서비스센터 폐쇄 등으로 한국GM의 철수설이 재점화되자, GM은 국내 사업 지속 의지를 강조하며 대규모 투자를 통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2025.12.14 20:30
“10대는 철이 없고, 20대는 답이 없고, 30대는 집이 없고, 40대는 돈이 없고….” 인터넷 유머 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한 대목이다. ‘답이 없는 20대’를 향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대는 생애주기상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인생의 두 가지 주요 과업, 곧 직업을 찾는 일과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을 적극 탐색하면서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20대는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발바닥에 불나듯 뛰어다녀야' 겨우 성인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다. 고도 성장기의 수혜자인 부모 세대는 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그런대로 취업문이 넓은 시절 직장을 잡은 행운의 세대였다. 신자유주의의 파고와 고용2025.09.01 19:13
GM 한국사업장은 8월 한 달간 총 2만1059대(완성차 기준 – 내수 1207대, 수출 1만985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4.7% 증가로 두 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41.6% 급증해 1만9852대를 기록했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1만5693대, 56.5%↑)와 트레일블레이저(4159대, 4.2%↑)가 실적을 이끌었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안정적인 주행성능, 넓은 실내, 프리미엄 안전·편의 사양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갖춘 CUV로, 7월 신규 컬러·RS 미드나잇 에디션·OTA 기능 등 상품성 개선된 2026년형 출시를 통해 소비자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한정판 ACTIV 트림과 신규 외장 컬러가 반영된 2026년형을 5월에 선보이며 선2025.08.01 20:31
GM 한국사업장이 7월 한 달 동안 총 3만2244대(내수 1226대, 수출 3만101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2.9% 증가한 실적을 기록,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판매 상승세로 돌아섰다.특히 해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52.3% 늘어난 3만 1018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만8115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2903대가 판매돼 각각 43.8%, 66.0% 성장하며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내수 시장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001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부드러운 승차감, 민첩한 주행 감각을 갖춘 CUV 모델로, 지난달 국내 출시된 2026년형 모델은 신규 외장 컬러와2025.06.30 17:04
최근 써브웨이, 머스트잇 등 일상 속 플랫폼 사용자들이 잇따라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데다 인터넷서점 예스24까지 랜섬웨어 해킹을 당하자 한국 사이버 보안 체계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올해 사이버 침해 사고는 전년 대비 48% 증가해 1887건에 이르렀다. 매일같이 터지는 해킹 사고와 예스24 사태에서 드러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대응 한계는 한국의 사이버 보안 체계가 실질적 정부 강제력이 부재한 채 민간 자율에 의존하는 '사이버 무정부 상태'에 가깝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7일 패션 플랫폼 머스트잇에서 최대 9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API 설계 오류로 인해 노출됐다. 앞서 파파존스와 써브웨이2025.05.13 13:24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HUG 드림홈 지원사업’ 공모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HUG 드림홈 지원사업은 무주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임차자금을 지원, 주거 안정과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는 HUG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HUG는 지난 2007년부터 18년간 1404세대에 총 80억7000만 원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올해도 4억 원의 후원금을 통해 무주택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울산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지역에 국가적 재난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영남권의 무주택 취약계층을 발굴·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2025.05.08 14:52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사장 김영호)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기후 등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촉진 정책에 대한 찬반 입장과 추진계획 등을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개혁신당 등 원내 정당을 기준으로 대선 후보자에게 ‘ESG·기후·재생에너지 정책 질의서’를 송부했으며, 향후 답변을 분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기후위기, 사회적 불평등, 경제 구조 전환 등 복합적인 위기가 맞물리며, 이를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정책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시장에서는 ESG가 중요한 기2025.04.09 09:35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는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 X’에 참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넷제로 챌린지X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진행하는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이다.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녹색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프로젝트는 탄녹위, 관계부처, 기업, 유관기관 등이 협력하여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각 기관 활동에 따라 티어(Tier) 1,2025.03.16 21:25
한국의 과도한 교육 경쟁이 출산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FT는 교육부가 지난해 7~9월 진행한 조사에서 만 6세 미만 아동의 47.6%가 사교육 기관인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FT는 “특히 2세 미만의 영유아 중에서도 4분의 1이 학원 교육을 받고 있었다”면서 “만 6세 미만 아동의 절반 가까이가 사교육을 받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이 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교육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가정이 유아 교육에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은 33만2000원이며 영어 교육에 특화된 유치원의2025.03.04 10:14
헥터 비자레알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 최고경영자(CEO)가 ‘Monthly Connect’ 프로그램을 통해 카매니저들을 만나며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강인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4일 밝혔다.‘Monthly Connect’ 프로그램은 매월 헥터 CEO를 포함하는 GM 한국사업장 리더십이 정기적으로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등 고객 접점에 있는 네트워크를 방문해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이 원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차량과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미팅이다. 헥터 CEO는 지난 2월 28일 쉐보레 신촌 대리점을 방문, 제품 판매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카매니저들의 노고를 치하하2025.02.27 17:46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최근의 ‘안티 ESG’(AntI-ESG)가 석탄 등 화석연료 산업과 일부 정치 세력이 전략적으로 조성한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과 금융기관은 단기적 흐름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전략의 일부로 ESG를 내재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제시되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은 2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안티 ESG 흐름과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 ESG 흐름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변화하는 국제적인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세2025.02.04 10:40
기후 과학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을 지원하고 검증하는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와 국내 기관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4일 SBT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파리협정에 부합하는 감축 목표 수립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기후 과학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대응 수준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SBTi는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기업과 금융기관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온실가스 배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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