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03:35
테슬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체 반도체 공장 '테라팹(Terafab)' 건립을 전격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일제히 술렁이고 있다. IT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16일(현지 시각) 머스크가 "일주일 안에 테라팹 가동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도체 제조 이력이 전혀 없는 테슬라의 선언을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또 한번의 '과대 선언'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저력이 수십 년간 클린룸(clean room) 안에서 축적한 '수율(收率)의 기술'에 달려 있다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 클린룸 안에서 시가를 피우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그의 발언은 혁명적 통찰인가, 아2026.03.17 03:55
미국이 수천억 달러를 쏟아부어도 끝내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대만 반도체 산업 근저를 떠받치는 '공동체적 직업 정신'이다. 오는 3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국제사회의 시선은 두 강대국 사이의 페트로달러 체제와 인공지능(AI) 규제 협상에 쏠려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서구 디지털 경제의 존립을 실질적으로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다른 곳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디지타임즈(DIGITIMES)는 16일(현지시각) 분석 보도를 통해, 대만 TSMC가 보유한 특유의 기업 문화와 집단적 규율은 지리·역사적 배경과 분리될 수 없는 '수출 불가능한 무형 자산'이라고 규정했다.TSMC의 경쟁2026.03.15 07:10
실리콘밸리와 대만의 밀월 관계가 반도체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2026년 3월 현재, 엔비디아(Nvidia)와 TSMC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3D 칩 적층(SoIC, System on Integrated Chips) 기술은 단순히 칩을 위로 쌓는 것을 넘어, 연산과 저장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고 있다. 이는 데이터가 이동하는 고속도로 자체를 없애고 칩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시도다. 향후 5년 내 이 기술이 완성되면 기존의 반도체 설계 방식은 박물관의 유물이 될 것이며,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권력 지도는 다시 그려질 수밖에 없다.물리적 한계에 도전하는 SoIC, 칩 사이의 거리가 사라진다국내 반도체와 인공지능 업계와 학계 전문가2026.03.13 06:46
대만과 미국의 강력한 밀착 행보가 반도체 공정의 문법을 뿌리째 뒤흔들며 인류 지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2026년 3월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최대 화두는 '누가 더 미세하게 깎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완벽하게 쌓느냐'로 옮겨갔다. 대만의 TSMC가 미국의 엔비디아와 손잡고 3차원 적층(SoIC·System on Integrated Chips) 기술로 인공지능(AI) 칩의 물리적 한계를 밀어붙이는 사이, 삼성전자는 자신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 첨단 인터커넥트 기술(SAINT·Samsung Advanced Interconnect Technology)로 판을 뒤엎을 준비를 마쳤다. 이는 단순한 공정 경쟁을 넘어 AI 시대의 권력을 누가 쥐느냐를 결정짓는 단판 승부다.TSMC의 SoIC,2026.03.12 19:39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 TSMC가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의 연간 매출은 1695억달러(약 250조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6.3% 증가한 수치다.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구글 TPU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용량도 증가했다. 또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반도체 수요도 늘어나면서 파운드리 시장은 호황이었다. 업계 1위 TSMC는 지난해 1225억4000만달러(점유율 69.9%)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36.1% 증가한 수치다. 2위인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126억3000만달러, 점유율은 7.2%다. 3위인 중국2026.03.10 18:01
반도체 업계가 슈퍼사이클(장기호황) 장기화 전망에 인재 확보 경쟁에 나섰다. 인재 양성이 생산능력을 비롯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 뿐만 아니라 대만의 TSMC까지 반도체 인재 모집을 위해 대규모 신규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일부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하지만 인기가 높고 채용 규모가 큰 분야는 단연 반도체 사업을 전개하는 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에2026.03.05 07:04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이 극미세 공정 수율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트랜지스터 내부의 원자 단위 결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술이 현실로 등장했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이 대만 TSMC, 네덜란드 ASM(ASML과 별개 회사, 원자층 증착(ALD) 장비 사업)과의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초고해상도 3차원(3D) 전자 이미징 기법으로 반도체 트랜지스터 내부의 나노미터 이하 구조 결함을 세계 최초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코넬대는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지난달 2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원자 파이프' 속 미세 흠집, 반도체 성능의 숨은 적2026.03.04 03:25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과실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대만 TSMC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합산 순이익이 1750억 달러(약 250조 원)를 넘어서며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수익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두 회사가 AI 연산 생태계의 상·하단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공급망 재편의 파도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에도 예상치 못한 '역대급 호황'의 기회로 전환되고 있다.엔비디아, '71% 이익률' 제조업 상식 깨다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2025년 2월~2026년 1월) 실적은 제조업의 통념을 허물었다. 매출 2159억4000만 달러(약 315조 원), 순이익 1200억9000만 달러(약 175조 원)로 전년2026.03.03 09:57
한국이 반도체를 처음 수출한 지 50년이 넘었다. 그 세월 동안 '제조 강국'이라는 수식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정체성이나 다름없었다. 그 자부심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지정학적 대안'이라는 마지막 경쟁 카드마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수율·수익성 모두 증명…'미국 제조 회의론' 정면 돌파지난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2일 디지타임즈(DIGITIMES) 보도를 종합하면, TSMC 애리조나 법인은 2025 회계연도(1~12월 기준)에 161억4000만 대만달2026.03.01 08:31
반도체 패권을 향한 기업들의 전선이 공장 가동률이나 매출 실적을 넘어, 이제는 특허청 접수창구까지 뻗어있다. 어느 나라도 아닌 대만의 특허청이 글로벌 반도체 강자들의 격전지로 부상한 건 이유가 있다. TSMC라는 단일 고객사가 세계 최첨단 파운드리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이상, 그 생태계 안에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사실상 공급망 밖으로 밀려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대만 지식재산국(TIPO)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년 발명 특허 출원·승인 통계'는 이 냉혹한 현실을 숫자로 압축했다. 대만 디지타임스가 이튿날 보도한 이 자료를 토대로 주요 현황과 한국 기업의 전략적 함의를 분석했다.TSMC, 10년 연속2026.03.01 03:4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월 마지막 주 동반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의 최정점에 있는 엔비디아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도 폭락하는 장면이 연출되자, 이에 국내 메모리 반도체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간 빠르게 달려온 반도체 위주 코스피 상승세가 "AI 수요 정점론"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화려한 숫자 뒤에 숨겨진 균열은 무엇인가."두 배 순이익"도 못 막은 5.5% 급락엔비디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났고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튿날 뉴욕 증시에서 주가는 5.5% 급2026.02.28 09:26
데이터 전송의 속도가 곧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시대, 인공지능 혁명의 마지막 병목 구간이었던 구리 배선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전기 신호가 흐르던 금속 길을 빛으로 대체하는 광연결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며, 반도체 연산의 물리적 한계를 완전히 뒤바꿀 빛의 전쟁이 시작되었다.최근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테크타겟과 넥스트플랫폼이 여러 아티클을 통해 전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미국의 엔비디아와 대만의 TSMC를 필두로 한 글로벌 반도체 연합군은 구리선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광연결 기술을 차세대 인공지능 가속기의 핵심 표준으로 채택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내부의 수천 개 칩을 하나의2026.02.25 07:57
미국 경제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가 거대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최첨단 컴퓨팅을 지탱하는 핵심 칩의 공급선이 특정 지역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경고가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대만으로부터의 반도체 공급이 단 하루라도 중단될 경우 미국 경제 전체가 멈춰 설 수 있다는 분석은 이제 단순한 가설을 넘어 실질적인 국가 안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대만의 영문 매체인 타이완뉴스가 지난 2월 2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와 국가안보회의는 최근 애플, 엔비디아, 에이엠디, 퀄컴 등 글로벌 테크 거인들을 소집해 2027년 공급망 리스크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2026.02.25 03:55
왜 애플은 2026년 들어 유독 '미국산 칩'에 집착하는 걸까. 관세 압력? 지정학적 위기관리? 아니면 그 두 가지 모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3일(현지 시각) 애플 임원들과 함께 미국 남서부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을 보면, 답은 그 어느 하나가 아닌 '세 가지 위기'가 겹쳐 있다. 대만 포위를 노리는 중국, 반도체 공급망을 흔든 코로나19의 기억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위협—이 세 파도가 동시에 밀려오면서 애플은 사막 위에 반도체 도시를 쌓기 시작했다.30기 크레인이 솟아오른 사막, 반도체 도시의 탄생 피닉스에서 북쪽으로 차로 30분. 선인장만 드문드문 서 있던 황량한 땅 2000에이커(약 809만㎡)—뉴욕 센트럴2026.02.24 10:00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시선이 대만의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비공개 라운드테이블로 쏠리고 있다. 바로 올해 양산을 앞둔 1.6나노(A16) 공정의 핵심 기술, 슈퍼 파워 레일(Super Power Rail)의 실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름부터 압도적인 이 기술은 단순한 공정 미세화를 넘어, 반도체의 “에너지 고속도로”를 완전히 재설계한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IT 전문 매체 테크파워업(TechPowerUp)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실적 발표와 함께 차세대 공정인 A16의 세부 로드맵을 공개하며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기존 반도체는 데이터가 오가는 길(신호선)과 에너지가 공급되는 길(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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