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짜리 국채의 금리가 연 2.282%를 기록했다.
또 30년짜리 국채의 금리는 14.0bp 오른 3.042%였다.
이처럼 채권금리가 오르는 것은 재무부가 이번 주말에 640억 달러 상당의 국채를 신규 발행하면서 입찰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0년짜리를 기준으로 2.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도 시중의 채권금리 인상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생긴 것도 국채 금리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독일 국채 금리가 0%대에 가까워지면서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강세를 보인 데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이후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금리가 지나치게 낮아졌는데 이에 대한 반동으로 오르고 있다는 시각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ECB의 양적완화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를 가격에 반영하는 현상마저 생겨나고 있다.
이같은 시중 실세금리의 인상이 FRB의 금리인상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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