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8일 열린 인터넷은행 프리젠테이션(PT) 일정·장소와 외부평가위원회 명단 등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위는 PT 후 다음날인 29일 임시회의를 통해 바로 예비인가 사업자를 발표했다. 12월 2일, 16일, 30일로 예정돼 있는 정례회의까지 기다리지 않은 것이다.
금융당국이 이렇듯 사전 정보 유출에 각별히 신경 쓴 것은 앞서 지난 7월 시내 면세점 입찰 결과 발표 과정에서 불거진 정보유출 잡음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발표는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에 이뤄졌는데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 한 곳의 주가가 장이 마감 될 때까지 가격제한폭까지 계속 올랐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