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는 모두 7625건으로 전년보다 자그마치 4.1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위약금 과다청구가 67.2%로 가장 많았고, 환급 거부·지연이 28.3%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연령대를 확인할 수 있는 1380건을 분석한 결과, 퇴직을 앞둔 50∼60대 이상의 피해가 58.6%에 달했다.
50대 31%, 60대 18.7%, 70대 8% 등이었고 40대 24.7%, 30대 14.2%로 집계됐다.
계약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1426건의 1인당 평균 계약금액은 367만 원으로 통계청이 집계하는 일반가계 월평균 지출액 332만 원(2017년)보다 많았다.
200만∼400만 원이 48%, 400만∼600만 원 23.4%, 200만 원 이하 21.1%였다.
소비자원과 서울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사투자자문업자 협의체를 구성, 업계 자율개선을 유도하고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의무교육에 소비자 보호 내용이 포함되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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