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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8년 연속 파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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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8년 연속 파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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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29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일부 특수 공정 조합원 대상 투표를 시작으로 30일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체 5만 명가량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노조는 앞서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함께 파업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노조는 합법 파업을 할 수 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당기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정년을 만 60세에서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수령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전년도(최대 만 64세)로 바꾸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것을 요구안에 담았다.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요구했다.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하면 여름 휴가가 끝나는 8월 중순쯤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8년째 파업을 계속하게 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