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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유럽위, 영국의 ‘합의 없는 EU이탈’ 대비 피해기업, 근로자 등 금융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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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유럽위, 영국의 ‘합의 없는 EU이탈’ 대비 피해기업, 근로자 등 금융지원 검토

사진은 브뤼셀에 있는 유럽위원회 본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브뤼셀에 있는 유럽위원회 본부.


유럽위원회는 4일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합의 없이 이탈’한 경우 EU역내 기업과 근로자, 농가에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자료 확인을 통해 보도했다.
하계 휴회를 마치고 3일 재개한 영국의회에서 EU의 ‘합의 없는 이탈’을 둘러싼 공방을 벌였다. 존슨 총리는 의회가 ‘합의 없는 이탈’을 막으면 10월14일 조기총선에 실시하겠다고 야당을 견제했다. 반면 야당인 노동당과 여당 보수당의 반란 의원들은 ‘합의 없는 이탈’ 저지를 위해 10월 말의 EU 이탈기일을 연기하는 법안의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위는 ‘합의 없는 이탈’에 대비한 대책의 일환으로서 통상적으로 EU 역내의 자연재해의 피해자지원에 이용되는 ‘유럽연대기금’을 활용해 일부 EU 회원국의 금융면의 부담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글로벌화의 영향으로 실직한 역내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서 창설된 ‘유럽 글로벌화 조정기금’도 활용해 ‘합의 없는 이탈’ 여파로 해고된 노동자를 구제하고 싶은 생각이다. 농가에 대해서는 식품시장 지원이나 직접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모든 기존 수단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