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신동근 의원과 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원내대표가 회장을 역임했던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사유화 의혹이 제기됐다. 모든 증거를 종합해 판단했을 때 이는 나 원내대표가 판 장애인 체육 농단, 미르·K스포츠재단 사태라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매년 30억 원 안팎의 막대한 국고를 지원받으면서도 관리감독을 제대로 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단체다. 심지어 감사위원이 요구한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국감에서 당연히 문제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인데도 이를 비난하는 것은 나 원내대표를 비호하는 것이고 감사위원의 권한을 침범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에게 ▲딸 김모 양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당연직 이사 선임 경위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예산 확보에 있어 나 원내대표가 영향력을 얼마나 행사했는지 ▲이병우 교수 특혜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