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삼성, 美 네크워크서비스업체 텔레월드 솔루션즈 인수…북미 5G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미국의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텔레월드 솔루션즈(TeleWorld Solutions)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세계 최대 규모 미국을 포함한 북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 투자를 통한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텔레월드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창업한 텔레월드는 망설계·최적화·필드테스트 등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전문업체로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업자와 케이블 방송사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인수와 관련,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선도시장인 미국에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에 5G·4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세계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텔레월드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0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IT매체 피어스와이어리스는 에릭슨과 노키아와 더불어 삼성전자도 5G 서비스의 상용화에 대비해 미국 내 이동통신망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보도했다.

셜빈 제라미 텔레월드 최고경영자(CEO)는 “텔레월드 임직원은 삼성 가족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5G 상용화가 확대되면서 통신 시스템의 성능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망설계, 구축, 최적화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텔레월드의 차별화된 노하우로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