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6일부터 화상회의로 열리고 있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 참석, 코로나19 사태 이후 농업 분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9년부터 11회 연속으로 이사국을 맡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0~2021년도 FAO 예산 조정안과 산하 위원회 활동을 보고받는 한편 디지털 농식품 플랫폼 설치, 코로나19가 식품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이사국들은 FAO의 조직 개편 이행과 예산 집행이 코로나19 및 사막 메뚜기떼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식량위기 상황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코로나19가 농식품 수요·공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농업을 위한 국제적인 협의체(플랫폼)를 FAO에 설치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