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산사태 유발 원인으로 지목된 산지 태양광발전의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반면 농지와 과수원, 목장 용지 등 기타 용지를 활용한 태양광 비중은 2017년 각각 25.5%, 11.7%에서 2019년 30.3%, 12.6%로 높아졌다.
산지 태양광 허가 건수는 2018년 5553건에서 2019년 2129건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허가 면적은 2443㏊에서 1024㏊로 줄었다.
2018년 정부가 산지 태양광에 대한 혜택을 줄이고 설치기준을 까다롭게 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산사태가 많이 발생한 것은 단기간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산 전체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태양광 설비가 있는 곳에서만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전체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1만2721개 가운데 이번 폭우 피해를 본 곳은 12개인 0.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