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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롯데가 끌고 데이터센터가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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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롯데가 끌고 데이터센터가 밀고

NH투자증권 이현동 애널리스트 롯데그룹사 매출 증가와 디지털 뉴딜 사업 다각화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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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이 그룹사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다각화로 하반기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0.7배로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상태라고 판단된다.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확대로 2020년 하반기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

NH투자증권 이현동 애널리스트는 롯데그룹사 매출 증가와 디지털 뉴딜 사업 다각화가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정보통신은 1) 롯데그룹의 스마트 인프라 구축 2)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다각화로 하반기 매출액 4889억원(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IT시스템 통합 서비스 업체다. 롯데그룹의 스마트 인프라 투자 증가의 수혜를 입어왔다. 롯데그룹은 현재 생산(스마트 팩토리), 물류(스마트 로지스틱스), 유통(스마트 리테일), 판매(스마트 서비스)를 망라하는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중이다.

롯데정보통신 SI사업부의 2분기 매출액은 1801억원(전년동기 대비 8.8% 성장)을 기록했다. 디지털 뉴딜 관련 200억원 규모의 4차 학교 스마트단말기 납품이 매출액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 들어 SI 사업부 매출액 4059억원 성장이 전망된다. 하반기 교육 5차사업 기대감과 철도 도로 IT분야의 신규 수주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롯데정보통신은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대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 롯데그룹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30%(2019년) → 72%(2024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12월 데이터 4센터가 완공됨에 따라 2021년 데이터센터 매출액이 1172억원(전년동기 대비 17% 상승)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5년까지 고객사 추가에 따라 가동률의 증가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에상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상장 이후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시기를 제외할 경우 가장 낮은 2021년 예상 PER은 10.7배로 예상된다. 국내 동종업계 평균 17.7배 대비 저평가 상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는 기업가치 재평가(Valuation re-raiting)으로 이어져 실적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정보시스템 구축과 위탁 관리 전문업체다. 사업환경은 SM(IT아웃소싱)시장은 2017년 6조 2,250억원 규모(+2.3%, 이하 전년 대비)로 집계됐으며 SI시장은 2017년 5조1,350억원(+1.7%)으로 파악됐고, 2018년 이후 정부 SW산업진흥법 전면개정 등 적극적인 IT정책으로 IT서비스 시장 내 비중이 확장돼 왔다.

롯데정보통신 경기변동과 관련 IT 장비를 비롯한 유무형자산 설비투자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주요제품은 SM : 전산시스템 운영 및 관리(22.3%)과 SI : 시스템 구축 및 장비 납품(77.7%) 등으로 구성된다. 롯데정보통신의 원재료는 전산장비(31.6%), 외주용역비(68.4%)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기업들의 IT 투자 확대시 수혜를 입어왔다.

롯데정보통신의 재무건전성은 최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57% 유동비율 140% 등이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롯데지주(64.95%) 외 개인주주를 포함하면 65.02%다.

롯데정보통신의 경영권은 마용득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17년 11월2일이고 상장일은 2018년 7월27일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2840명이다. 그롭명은 롯데이며 본사 소재지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79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안진회계법인이다.

주거래은행은 국민은행 가산테크노타운 지점이다. 주요제품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컴퓨터시스템 자문,구축/소프트웨어 개발/전기공사,정보통신공사/컴퓨터,주변기기,통신기기 도소매 등으로 구성된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캡티브 위주의 수주로 성장해왔다. 1996년 설립된 IT시스템 구축 관리 전문업체다. 2017년 11월 롯데아이티테크(주)로부터 물적분할됐다. 롯데그룹사향 매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카드 롯데건설 호텔롯데 우리홈쇼핑 등이 주요 거래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에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2019년 7월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대정보기술을 흡수합병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정체상태다. SM부문의 부진에도 롯데 계열사 관련 통합시스템 구축과 전산장비유지보수의 수요 증가로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투자부동산손상차손 제거와 이자비용 감소, 법인세이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률은 전년대비 개선됐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IT관련 투자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공항철도 통신설비 사업,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 사업, 대곡-소사 복선전철 신호 구축 사업 등으로 외형 성장이 진행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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