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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절반 월세 거주…주거침입․절도 등 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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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절반 월세 거주…주거침입․절도 등 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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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를 차지하는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614만8000가구로 전체 2034만3000가구 중 30.2%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1인 가구의 1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16.8%, 50대 16.3%, 60대 15.2% 등의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주택 점유형태는 46.5%가 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8%는 보증금이 있는 월세에 거주했고, 8.5%는 보증금이 없는 사글세, 연세, 일세 등을 포함한 월세살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중에서 보증금 있는 월세가 20.3%, 보증금 없는 월세가 3.4%인 것과 비교하면 1인 가구의 월세 비중이 훨씬 높았다.

1인 가구의 주거유형은 단독주택 45.4%, 아파트 31.3%, 연립·다세대 11.1% 순이며, 주택 이외 거처에서 사는 1인 가구 비중도 10.2%나 됐다.
전체 가구의 51.1%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국민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1인 가구의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주거면적도 1인 가구 중 절반이 넘는 53.7%가 40㎡ 이하의 작은 집에 살고 있고, 40~50㎡ 11.7%, 50~60㎡ 10.4% 등 상당수가 60㎡ 이하 소형 면적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범죄피해 유형 중 주거침입(12.8%)과 절도(10.9%), 폭행(10.7%) 등에 대한 두려움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