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7일 카타르 토건 분야 최대 발주처인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2526억 원 규모의 TSE(하수 처리 후 용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 (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또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Hamad Medical Corporation)에서 발주한 약 982억 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Fit-Out(Design & Build)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도하 중심에 있는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인근에 1개 동(272병상 규모)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18개월이다.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 환자들로 시름을 앓는 카타르 보건당국의 입장에서 대규모 병상 확보를 위해 중요한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9년 쉐라톤 그랜드 도하 호텔 공사를 시작으로 카타르에 첫 진출한 이후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QAFCO 비료공장 5~6단계,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3건(107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재 총 5개 현장 약 30억불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알부스탄 남부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 공사,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등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공사들과 여성병원 개보수 공사, 알마하 유아 청소년 의료센터 등 보건분야에 기여하며 양국 관계의 관계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