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4인치와 16인치 모델은 1999달러부터 시작하며, 풀 옵션이 들어간 가장 비싼 모델은 6099달러의 고가다. 애플은 ‘M1 프로’와 ‘M1 맥스’라고 불리는 두 개의 새로운 칩을 사용함으로써 인텔과 AMD 칩을 사용하는 경쟁사 컴퓨터의 성능을 크게 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배터리 전원만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성능 차이가 더욱 난다고 한다.
애플의 칩 책임자인 조니 스루지는 M1 맥스 칩이 다른 고급 노트북 칩에 비해 최대 100와트의 전력을 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는 배터리 수명이 그 만큼 길어졌음을 의미한다. 스루지는 "M1은 애플이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강력한 칩이다"라고 자신했다.
맥북은 14인치 모델이 1999달러에서, 16인치 모델은 2499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컴퓨터 모두 다음 주에 출하될 예정이다.
애플은 또 몇 가지 새로운 음악 관련 상품을 발표했다. 구독 서비스에서는 시리 음성 비서를 사용해 애플 기기에서 전체 음악 카탈로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월 5달러 상품을 발표했다. 애플의 전체 서비스는 한 달에 10달러다. 이는 스트리밍 음악 경쟁사인 스포티파이를 의식해 애플이 내놓은 서비스다.
에어팟 신제품도 발표했다. 애플의 새로운 에어팟은 방수 기능이 있어 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전에 최고급 에어팟 프로에서 볼 수 있었던 몇 가지 음향 기능을 추가했다. 에어팟의 가격은 179달러이며 다음 주에 시판된다.
에어팟과 같은 주변기기는 연휴 시즌에 많이 팔리며, 애플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이다. 애플은 2020 회계연도에 홈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30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