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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3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ESG경영 관심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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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3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ESG경영 관심도 1위

데이터 앤 리서치 조사 결과, 전체 데이터 906건 중 87.3% 점유
두나무의 송치형 이사회 의장(왼쪽)과 이석우 대표이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두나무의 송치형 이사회 의장(왼쪽)과 이석우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올 3분기 ESG 경영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업비트가 전체의 87.3%를 점유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조사 기업 데이터 앤 리서치(D&S)가 23일 발표한 '3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ESG 경영 관심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원화 거래 가능 5대 거래소(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과 후오비 등 6개 업체에 대한 한국 네티즌 관심도 데이터 총 906건 중 798개가 업비트에 관한 자료였다.

ESG 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사회공헌(Society)·경영구조(Governance) 등 재무와 직접 연결되진 않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한 경영 요소들을 관리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자는 개념이다. 2000년대 중반 처음으로 개념이 제시된 이래 세계 각지에서 중요한 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데이터 앤 리서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데이터 앤 리서치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올 4월 ESG경영위원회를 출범, 7월 들어 "향후 5년간 일자리 창출·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총 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같은 달 국경없는 의사회와 ESG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9월에는 디지털 아트 전시회 '포레스트전' 판매 수수료를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했다.

업비트 외에도 빗썸의 데이터 총 106건(점유율 11.6%)이 조사 결과에 포함됐다. 빗썸은 지난해 3분기부터 매달 '플로깅(쓰레기를 수거하며 조깅을 함)'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올 8월 18일 '쌀의 날'을 기념해 6000kg 분량의 쌀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D&S 측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1년 동안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비트와 빗썸은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시장이 살아난다면 코인원 등 중견업체들도 다양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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