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언론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각사에 지급하려는 금액이 예상보다 적어 향후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NYT)는 오픈 AI와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과거 기사를 무단으로 AI 훈련에 사용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NYT는 고소장에서 해당 기사의 무단 사용으로 인한 피해액이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양자 간의 라이선스 계약의 내용은 협상 중인 미디어 회사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오픈 AI가 제시한 연간 사용료 1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와는 대부분 큰 차이가 있다.
NYT는 오픈 AI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수개월 동안 협상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언론사들은 이미 오픈 AI와 제휴를 맺었다. 지난 연말 독일의 미디어 대기업인 악셀 스프링거는 오픈 AI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 3년 동안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P통신은 오픈 AI와 과거 기사 중 일부를 학습용으로 제공하고 뉴스 보도에 AI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