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렁크는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한 빅 데이터를 검색, 모니터링,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시스코는 스플렁크 인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및 가시성 솔루션으로 기업의 디지털 환경 전체에 대한 실시간 통합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인프라 네트워크를 최대한 이끌어낼 방침이다.
2003년에 창업한 스플렁크는 사용자가 기계 생성 데이터를 검색, 모니터링 및 분석할 수 있는 대시 보드를 개발했다. 스플렁크 스틸 부사장에 따르면 스플렁크의 인공지능이 시스코의 방대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판매와 마케팅에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시스코의 스플렁크 인수는 2023년 9월 발표 당시엔 올 9월 말에나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보다 6개월가량 앞서 최종 성사됐다. 지난주 유럽연합은 이번 거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 네트워킹 장비 개척자인 시스코는 1984년 설립되었으며, 1990년대의 통신 붐을 타고 빠르게 성장했다.
시스코는 2000년대 초반 한 때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차지했다. 2000년 3월 27일 당시 시스코의 시총은 5500억 달러 이상이었다. IT 버블이 붕괴되면서 시스코는 금방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 18일 현재 시스코의 시가총액은 약 1990억 달러다. 1주당 가격은 49.27 달러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