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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철광석 시장, 2분기 불확실성 심화…가격 하락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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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철광석 시장, 2분기 불확실성 심화…가격 하락 우려 커져

아시아 철광석 시장은 2분기에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 철광석 시장은 2분기에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


아시아 철광석 시장은 불확실한 2분기를 보이고 있다. 3월 해상 원자재 현물 가격은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철광석의 가격 회복은 중국 건설 활동의 성장과 재고 보충 수요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4~6월에도 철강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면 철광석 가격이 연중 계속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S&P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은 철광석 가격의 계절적 상승은 회복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철광석 시장은 춘제(春節) 이후 재입고에 대한 기대감과 1분기 금융 유동성 증가 소식으로 1월과 2월 초에 어느 정도 모멘텀을 얻었다. 제조업 부문의 철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이다. 3월 말 중국 항구의 철광석 재고는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여 13개월 이래 최고치인 약 1억4200만t을 기록했다.

그러나 철강 시장의 수요가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않아 1분기 상반기 전망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제철소의 철강 및 철광석 재고가 과도하게 쌓이게 되었다. 인도의 저급 벌금 생산업체들은 2분기에 국내 시장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찾으면서 국내 시장으로 초점을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제품의 시장 가격은 3월까지 상승하지 않았고 인도산 철광석 가격은 12월 수준까지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롄 상품 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9월물 철광석 선물은 2024년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전주 대비 1.5% 상승한 t당 884.5위안(약 16만7789원)에 거래되었다. 싱가포르 거래소의 2024년 4월 26일 기준 5월물 선물 가격도 전주 대비 1.5% 상승한 t당 118.45달러(약 16만3342원)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항만 재고의 꾸준한 상승은 특히 중국 남부의 장마철로 인해 5월 철강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중국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는 한 주 동안(4월 26일 기준) 1.4% 증가한 1억4759만t을 기록했다. 차이나 퓨처스의 상하이 애널리스트들은 "5월 연휴를 앞두고 가격이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휴 이후 건설 부문의 철강 수요가 예상을 초과할 경우 하방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상 점결탄 시장은 2024년 2분기에 가격 하락 신호와 함께 진입했다. 이로 인해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이 2023년에 도달한 최저치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