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는 이날 둥펑자동차가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브랜드 재편 계획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홍콩에 증시된 주가가 6개월 만에 큰 폭으로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둥펑의 주가는 이날 한때 69% 급등하며 10.10 홍콩 달러를 기록했다.
둥펑 측의 발표에 따르면, 홍콩 상장 주식을 상장 폐지하고 신에너지 차량 고급 브랜드 '란투(Voyah)'를 새로이 상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둥펑 주식 보유 주주에게는 현재 보유 중인 1주당 6.68 홍콩 달러 현금 지급과 란투 H주 0.3552608주를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닉 라이(Nick Lai) 등 JP모건 체이스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이번 발표는 중국 정부 및 동둥펑자동차의 경영진이 기업의 잠재적 가치를 끌어내려는 의도가 명확하다”라며 “둥펑은 그동안 회사 실적 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었으며, 현금 및 등가물은 시가총액의 약 2배에 달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