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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석유화학 장비 수출기업, IECEx 인증 비용 70% 정부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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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석유화학 장비 수출기업, IECEx 인증 비용 70% 정부가 낸다

방폭 장비 해외규격인증에 수출바우처 활용 가능…가스안전공사 수행기관 지정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에 지정됐다. 사진=가스안전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에 지정됐다. 사진=가스안전공사


수소·배터리·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로 방폭 안전인증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방폭 장비 제조 중소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IECEx 국제인증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경로가 열렸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에 지정됐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와 수출 확대 과정에서 IECEx·ATEX 등 국제 방폭 인증은 사실상 시장 진입 조건으로 굳어졌지만, 전문 인력과 비용 부담 탓에 중소기업의 취득 장벽은 여전히 높다. 이번 지정은 그 장벽을 낮추는 직접적 계기가 됐다.
수출바우처 제도는 올해 기준 14개 분야의 약 7500여개 수행기관 서비스 중 필요한 것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이용하는 우산형 지원 제도다. 중소기업은 정부 70%, 기업 30%의 비율로 비용을 분담한다. 3000만원 규모의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중소기업 부담은 900만원에 그친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사업의 '해외규격인증' 분야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 공사가 국제방폭인증(IECEx) 공인인증기관 및 시험기관 자격을 보유한 만큼, 바우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방폭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IECEx 인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신청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글로벌 수소경제 확대와 함께 수전해 설비와 수소저장·운송 인프라 구축이 늘면서 국제 방폭 기준 적용 범위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IECEx는 IEC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방폭 전기기기에 대한 국제인증으로, 회원국 현지 인증 취득 시 재시험·재인증 비용과 시간을 줄여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는 제도다.

안전인증 경쟁력이 산업 경쟁력 자체로 연결되는 구조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가스안전공사의 수행기관 지정은 방폭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인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에너지안전 인프라가 수출 지원 생태계로 확장되는 신호이기도 하다. 참여기업 신청 기간 등 세부 일정은 수출바우처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