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약 9650억 달러…오픈AI와 상장 경쟁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 통신은 앤스로픽이 IPO 대표 주관사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고 4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도 주관사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은 이르면 오는 10월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미국 증권당국에 비공개 상장 서류를 제출했다.
최종 상장 구조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가 투자은행이 주관사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앤스로픽이 오픈AI보다 먼저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스페이스X 이어 AI IPO 대전 본격화
앤스로픽 상장 추진은 스페이스X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초대형 IPO 물결의 일부로 풀이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이달 중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가치 약 1조8000억 달러(약 2736조 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스로픽은 올해 미국 IPO 시장의 최대 관심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앤스로픽과 스페이스X는 경쟁 관계이면서도 협력 관계를 동시에 유지하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설명서에 따르면 회사는 앤스로픽에 인공지능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반도체 약 32만5000개를 활용한 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월 12억5000만 달러(약 1조9000억 원)에 이르며 계약 기간은 2029년 5월까지다.
◇ '클로드'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
앤스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2021년 창업한 회사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생성형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조해 왔다.
대표 서비스인 '클로드'는 금융과 의료 등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AI 코딩 에이전트 기술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미토스' 모델은 주요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미국 정부가 AI 보안 규제 검토를 서두르는 계기가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앤스로픽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AI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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