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06:4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재무장에 나선 유럽의 전투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럽 각국이 미국산 무기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 속에서 미국과 유럽의 기존 강자들이 주도권을 다투는 가운데, 중국과 한국이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경쟁 구도가 펼쳐졌다. 그러나 ‘전략적 경쟁자’라는 정치 족쇄에 발이 묶인 중국과 달리, 한국은 K-방산 성공 신화를 발판 삼아 유럽 시장의 ‘실속 있는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유라시안 타임스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에 거친 경종을 울렸다. 수십 년 평화에 안주하던 유럽 국가들은 국방 태세를 다잡고자 서둘러 군비 증강에 나서고 있2025.06.25 04:35
전 세계 군용 항공기 엔진 시장이 각국의 국방비 증액과 군 현대화 흐름에 힘입어 오는 2032년 380억 달러(약 52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시장 예측 기관 인더스트리 투데이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4년 282억3000만 달러(약 38조 원)에서 연평균 3.78%씩 성장한 규모다.군용 항공기 엔진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추진 시스템의 기술 발전, 각국의 국방 현대화 프로그램 확대에 따라 꾸준한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더스트리 투데이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3.78%의 성장률(CAGR)을 기록할 전망이다.시장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은 단연 전 세계적인 국방비 지출 증가다. 미국, 중국, 인2025.06.24 06:19
영국 정부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차세대 엔진으로 자국 기업 롤스로이스를 참여시키기 위해 기술협력을 제안하는 등 총력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는 이 같은 움직임이 현 공급사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을 견제하고, 한국과의 방산 협력으로 자국 산업 기반을 재건하려는 영국의 전략적 계산이라고 분석했다.롤스로이스는 미국 B-52 폭격기용 F-130 엔진, 단거리 수직이착륙기 해리어의 '헤가서스' 엔진 등을 생산하는 엔진 전문 업체다. 영국 롤스로이스가 적극 제안한 기술 협력은 한국 방위산업의 국제 관계망 확대, 기술 자립 가속화, 수출 다변화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2025.06.23 10:34
항공 전문 매체 '항공 A2Z'가 최근 2025년 세계 최고 전투기 순위를 발표했다. 제공권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번 순위에는 미국의 F-35와 F-22, 중국의 J-20 등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KF-21 보라매가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이 매체는 속도, 공격력, 방어 능력, 스텔스 성능 등을 종합해 순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10위는 러시아의 수호이 Su-35S가 차지했다. '슈퍼 플랭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기체는 뛰어난 공기역학적 성능을 자랑한다. 32,000파운드의 추력을 바탕으로 최고 속도 마하 2.25(약 2,700km/h)를 기2025.06.23 07:25
한국이 중국, 미국 등과 함께 차세대 6세대 전투기 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한국 항공기 전문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파리 에어쇼에서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을 바탕으로 2030년대 중반 6세대 전투기 개념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2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신동학 KAI 국제사업개발담당 부사장은 파리 에어쇼 인터뷰에서 "KF-21 보라매와 차세대 무인전투기 등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기술이 궁극적으로 6세대 전투기 전환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KAI가 제시한 6세대 전투기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먼저 내년 말 취역 예정인 KF-21을 2030년경 스텔스 기능을 적용한 5세대로 업그레2025.06.21 07:18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북한이 러시아에서 최신 무기 기술을 얻어 한반도 군사력 균형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뉴스위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 도움으로 이란 설계 샤헤드 드론 제조 기지를 세우고 KN-23 미사일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고 보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달 10일 "이 문제는 지금 해결해야 하며, 성능을 높인 수천 대 샤헤드 드론과 탄도 미사일이 서울과 도쿄를 위협하게 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키릴로 부다노프 중장은 "러시아가 북한의 한반도 샤헤드 드론 제조 기지 건설을 돕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샤헤드 드론은2025.06.20 17:51
방위사업청이 20일 경남 고성의 SK오션플랜트 조선소에서 최신예 호위함 ‘경북함(FFG-829)’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진수식은 선박이 건조 도크를 떠나 바다에 처음 띄워지는 행사로, 실전 배치를 향한 중요한 첫 관문이다. 최근 북한이 공개한 구축함 진수 영상에서 함체가 기울고 갑판이 파손되는 등 미숙한 기술력이 드러난 가운데, 우리 해군의 경북함 진수는 완성도 높은 기술력과 정밀한 건조 과정이 돋보인 행사로 주목받았다. 경북함은 울산급 배치-III 2번함으로, 기존 해군의 노후 호위함(FF) 및 초계함(PCC)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다음은 경북함의 주요 제원이다.• 배수량: 약 3,600톤• 전장(길이): 129m• 전폭(너비): 14.82025.06.20 09:05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최근 미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스나이퍼' 어드밴스트 타겟팅 포드(ATP)가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겨냥한 정밀 타격 능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시연은 현대전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 무인기를 무력화하는 '스나이퍼' ATP의 군사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시험에서 스나이퍼 ATP는 70mm 정밀 유도 로켓(정식 명칭 APKWS) II 로켓과 연동했다. F-15E에 탑재된 ATP는 진동을 완전히 차단한 광학 장치를 통해 흔들림 없이 레이저를 표적에 쏴 정밀 유도에 성공했다.◇ AI 탑재해 정확도 높이고 조종사 부담 줄여디펜스 인더스트2025.06.20 07:34
러시아의 침공으로 타격받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조선소가 기존 2만5000t~5만t급 대형 함정 건조에서 소형 드론과 미사일 보트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니크베스티(Nikbesti)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콜라이우 지역 군사행정 책임자 비탈리 킴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콜라이우는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주도로 오랜 조선 역사를 가진 항구도시로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운용하는 곡물터미널이 있는 도시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드론보트를 운용하고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무기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흑해 전략 변화로 소형 무인기·미사일 보트 중심 전환2025.06.20 06:44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은 한국 경제에 단기 충격을 넘어 근본 질문을 던진다. '효율'을 최우선으로 구축한 세계 공급망이 얼마나 취약한지, 특정 지역에 과하게 기댄 에너지 의존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정유·화학, 건설, 제조업 등 주력 산업이 직접 타격을 받는 모습은 이번 위기가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지정학 위험이 '새로운 기준'이 된 시대에 한국 경제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대전환을 요구함을 보여준다.이번 사태는 한국의 에너지 안보가 '백척간두'에 섰음을 또렷이 보여줬다. 원유 수입의 72%를 중동에 의존하는 현실은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사들이 언제든 터질 수 있는2025.06.19 06:48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군사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미국의 최강 '벙커버스터' GBU-57의 실전 투입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고 미 ABC 뉴스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 지하 약 80m 암반 아래에 있는 포르도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재래식 무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 무기의 정식 명칭은 GBU-57 A/B '초대형 관통탄(MOP)으로, 길이 6.2m, 무게 약 13.6t에 이르는 미군 최대 재래식 폭탄이다. 내부에는 약 2.4t의 고성능 폭약이 들어있다. 고도 10㎞의 높이에서 투하하면 순전히 운동에너지의 힘으로 최대 61m 깊이의 강화 콘크리트나 암반을 뚫고 들어가 목표2025.06.19 06:44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주력 전술 수송기 C-130J 슈퍼 허큘리스의 날개 운용 수명이 12만2500 등가 비행 시간(EFH)으로 크게 늘었다. 새로 확인된 수명은 당초 예상치인 9만 시간을 약 40% 웃도는 것으로, 초기 설계 수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길다. 록히드마틴은 18일(현지시각) 미 공군과 캐나다 왕립 공군이 함께 한 날개 내구성 시험(WDT)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설계수명 2배 뛰어넘은 내구성… 국제 공동 시험으로 신뢰도 높여이번 시험은 실제 비행 환경의 응력과 변형을 그대로 구현해 날개 구조를 한계까지 밀어붙였다. 시험에 쓰인 C-130J 날개 구조는 구조상 결함 없이 최대 설계 하중의 125%를 견뎌냈다.2025.06.19 04:10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최강 지하관통폭탄도 이란 핵심 핵시설 완전 파괴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각) 미국이 보유한 GBU-57 E/B 대규모관통폭탄(MOP)의 이란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 타격 능력을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에 개입할 경우 이란 지하 핵시설 파괴 임무는 3만 파운드(약 1만3600kg) 무게의 MOP을 투하할 수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에 맡겨질 것이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보잉이 만든 길이 6m의 MOP은 정밀 유도 방식으로 폭발 전 순수한 운동력만으로 지구 경도에 따라 60m 이상의 바위와 흙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 정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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