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7.15% 하락한 8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자회사매각과 청산불확실성이 엇갈리며 주가가 널뛰기하고 있다.
자회사매각소식으로 주가가 한때 1180원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한진해운은 2일 공시를 통해 회생절차에 따라 하역업 자회사인 미국 TTI 지분(1억4823만주)과 주주대출금을 7250만달러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장비임대업 자회사인 HTEC의 지분(100주) 및 주주대출금도 550만달러에 처분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요 자산 매각종료 뒤 법원이 파산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회생절차개시 명령을 내린 지 5개월여 만이다.
회생절차 폐지결정은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이 사실상 재기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파산절차를 진행하는 단계다.
이론적으로 폐지결정 후 2주 동안 이해관계인의 항고가 없을 경우 파산선고가 가능하다.
지난달 13일 법원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조사기준일 현재 한진해운의 청산가치는 1조7900여억원으로 산정됐다.
반면 계속기업가치는 한진해운이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는지가 불확실해 가치 산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산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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