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투자제한에 대해 완화된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며 하락마감했다.
반면, 오후 들어 무역 분쟁 관련 협상이 진행될 수 있으나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매물 출회했다.
다우지수는 165.52포인트(0.68%) 하락한 2만4117.59, S&P 500 지수는 23.43포인트(0.86%) 내린 2699.63으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16.54포인트(1.54%) 하락한 7445.08로 장이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로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이 커졌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1096억원, 1154억원을 동반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전거래일 대비 27.79포인트(1.19%) 하락한 2314.24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으로삼성전자와SK하이닉스도 각각 2.40%, 2.00% 동반하락했다.
KB금융 3.14%, 한국전력2.57%, 삼성SDI 2.44%, LG전자 3.35%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첫 바이오시밀러 '유셉트'의 국내 출시 소식에도 불구하고 0.45%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실적개선 전망에 전날보다 3.56% 뛰었다. NAVER 1.08% 강세를 보였다.
전일 현대중공업의 해양 야드 가동 중단 우려로 급락했던 조선주들이 반등했다.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2.10%, 삼성중공업 1.53%,대우조선해양 3.52%, 현대미포조선 0.94% 등이 함께 올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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